중동의 IT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GITEX 2012

- 중동 최대 IT 전시회 GITEX 올해 10월 개최 -

- 전자정부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관심 집중 –

- 한국기업의 IP Camera 및 인터넷전화(VoIP)가 제일 인기 끌어 -

 

 

 

□ UAE 최대규모의 전시회, GITEX 2012

 

 ㅇ GITEX는 MENA 지역 바이어들이 대거 모이는 중동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임.

  -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인 GITEX가 올해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5일간 개최됐음. 전시규모는 7만6000s/m임.

  - 5일간 약 4만 명이 참관했으며, 전시 참가업체는 144개국 3500여 개 업체임.

  - 올해 전시회에는 약 54개국에서 온 625개 업체가 신규 참가했음.

  - 신규참가 업체 중 40개 업체는 국제관에 참가했고, 아프리카에서 온 14개 업체는 독립 전시장을 마련해 아프리카관에서 전시했음.

 

GITEX 전시장 전경

자료원: Gulf news

 

□ 정부 부문 전시품 동향

 

 ㅇ UAE의 도로교통국의 UAEpedia

  - UAE의 도로교통국은 GITEX에서 UAEpedia를 처음 선보였음. UAEpedia는 범 아랍지역과 UAE의 역사, 인물, 국가 개요에서부터 법, 규정 및 조례 등 모든 국가정보를 담은 지식정보서비스임.

  - UAEpedia는 UAE 도로교통국의 전자정부 구현 노력의 일환으로 UAE 정부의 주도 아래 이뤄지며, 향후 2014년까지 영어버전을 출시할 예정임.

  - 위키피디아처럼 누구나 웹에 접속해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도로교통국 소속 직원이 관리함.

  - 이외에도 교통관련 과태료 납부, 전기수도세, 통행료를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e-Payment 프로그램을 소개했음.

 

UAE의 도로교통국 부스 전경

자료원: GITEX

 

 ㅇ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Rating Credit Opinion 프로그램

  -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기업 신용등급평가 서비스인 Rating Credit Opinion 프로그램을 선보였음. 이 서비스는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경영 투명성을 공시하는 서비스임.

  - 또한 비관세 제품의 통관을 원활하게 해주는 시스템인 ATA Carnet Program을 선보였음.

  - 무역 전시회에 전시되는 물품이나 제품 광고를 위해 들여오는 샘플에는 무관세를 적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입신고 등 제반 절차가 복잡하고 행정비용이 증가하게 됨. 따라서 이러한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ATA Carnet Program을 개발했음.

  - ATA Carnet Program은 온라인을 통해 비관세 인증 절차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통관절차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됨.

 

□ 민간기업 부문 전시품 동향

 

 ㅇ AVAYA, 화상통신 프로그램 및 BYOD서비스 론칭

  - IP 텔레포니와 CRM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AVAYA는 기업을 위한 통신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생산·유통하는 글로벌 기업임.

  - AVAYA 는 이번 GITEX에서 화상회의 통신 시스템을 선보임. 개인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사용해 언제 어디에서든 손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음.

  - B2B, B2C 화상통화 뿐만 아니라 개인 모바일 기기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도 선보였음.

 

 ㅇ Thuraya Satellite Telecommunications의 위성 WIFI-라우터

  - Thuraya Satellite Telecommunications는 1997년 UAE에서 설립된 통신기업으로 자사의 위성경유 지역이동통신 시스템을 이용해 전 세계에 위성기반 모바일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임.

  - Thuraya는 올해 GITEX에서 위성통신을 이용한 WIFI-라우터 'Thuraya XT-Hotspot'를 선보였음.

  - 손바닥만한 크기의 이 라우터는 핸드폰, 노트북과 태블릿 PC의 와이파이 전파를 수신하는 기계로, 위성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음.

 

Thuraya 부스 전경

자료원: GITEX

 

□ 한국관 주요 전시품 동향

 

 ㅇ 전시참가품목

  - 판매시점단말기(P.O.S.) 5개사, CCTV∙보안 4개사, 광케이블 3개사, 지폐 계수기 2개사, 네트워크 2개사, 디지털프린팅 2개사, 미디어제작 2개사, 인터넷전화 1개사, 핸드폰액세서리 1개사, 무전기 1개사, L.E.D. 1개사, 하드디스크 1개사, 생즙기 1개사 참가했음.

  - 바이어들은 CCTV와 무전기 및 인터넷전화(VoIP)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CCTV 중에서도 특히 IP CAMERA 즉, 무선 카메라를 찾는 바이어들이 상당수를 차지했음.

  - 또한, 다수의 업체가 출품한 P.O.S 제품군에서는 프린팅이 가능한 Mobile P.O.S.에 많은 문의가 있었음.

  -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일반 Router보다 작고 가벼운 Mobile Hotspot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음. 이외에도 HDD 복구, 백업시스템에 대한 많은 문의가 있었음.

  - 한국업체의 제품 중 LCD 투명 쇼케이스 제품이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음. 이러한 반응을 비추어볼 때 향후 이 제품군에 대한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

 

GITEX 한국관 전경

자료원: 두바이 무역관 자체자료

 

□ 시사점

 

 ㅇ 올해 GITEX 정부 부문에서는 전자정부시스템 론칭이 돋보였음.

  - UAE의 도로교통국은 온라인 지식정보 서비스인 UAEpedia을 론칭했음. 민-관의 소통을 넓히는 쌍방향 지식정보서비스로 2014년까지 두바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임.

  - 이외에도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는 복잡한 세관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ATA Carnet Program을 출시했음. 이를 통해, 향후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전자정부시장이 확대될 전망임.

 

 ㅇ 이번 GITEX 2012에는 총 70여 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했으며, KOTRA 한국관에는 26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하여, 한국 중소기업이 타 국가들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중동아프리카시장에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음.

  - 이번 GITEX에서는 CCTV와 무전기 및 인터넷전화(VoIP) 등이 바이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무선 CCTV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음.

  - LCD 투명 쇼케이스 등 참신한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 등을 미루어 보아, 향후 참신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력을 내세운 제품을 통해 중동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GITEX Times, Gulf News, Thuraya, Arabian busines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