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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일주일 전, 자국 경제와 제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최명례
  • 2012-10-31
  • 출처 : KOTRA

 

 대선 일주일 전, 자국 경제와 제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 자국 제조업 우려 증폭 속 경제전망은 비교적 낙관적 -

 

 

 

몇 년 전 오바마 대통령이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사장에게 애플사 제품을 미국 내에서 제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잡스 사장이 “그런 일자리는 미국으로 돌아오질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 사실이 잡스 사망한 후에 밝혀져 이 이슈가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음. 이처럼 침체된 미 제조업에 어떻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인지가 오는 11월 6일 미 대통령 선거의 쟁점 중 하나가 되고 있음. 이 가운데 미국 내 제조산업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미국민 사이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제조업계 대표단체이자 조사기관인 Manufacturing Institute가 지난 9월 한 달간 한 여론조사를 무역관 자체 분석함.

 

□ 제조업에 대한 미국민의 우려 드러나

 

 ○ 이 조사에 50개 주에서 거주하는 미국인 1000명이 참여해 자국 제조업과 경제전망에 대해 응답

 

 ○ 제조업 관련 긍정적인 응답은 매우 낮음.

  - 향후 12개월간 제조활동에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는 16%에 그쳤으며, 44%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 23%가 “약해질 것"이라고 응답(무응답 17%)함.

  - 제조업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강화될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10%에 그치고 “같은 수준 유지”(32%), “더 약화될 것(46%)"으로 나타남(무응답 12%).

 

출처: shearyourownsheep.org

 

 ○ 제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편 모순된 의견도 있음.

  - “미 제조업의 일자리들이 깨끗하고 안전하다”(56%), “미 제조업이 재미가 있고 보람이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61%), “제조업에 종하는 이는 교육을 많이 받고 숙련된 사람이어야 한다”(66%)는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조업 일자리가 갈수록 더 존재하며 찾기 쉽다”(32%), “제조업 일자리가 다른 업계에 비해 안정적이다”(43%), “제조업 일자리는 가장 먼저 국외로 아웃소싱된다”(80%), “자녀에게 제조업 일자리를 권하겠다”(35%) 등 높은 선호도에 비해 비관적인 견해가 만연된 것으로 나타남.

 

 ○ 제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

  - 제조업의 중요성에 대해 “국가안보에 있어 중요하다”(79%), “제조업이 국가 번영에 있어 중요하다”(90%), “국민 삶의 질에 있어 중요하다”(90%), “미국이 제조업에 대해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84%), “미국이 제조업에 더 투자해야 한다”(82%), “제조산업 기반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선과제가 돼야 한다”(80%) 등의 제조업 장려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음.

 

 ○ 타국 기업의 미 제조시설 운영에 대해 매우 긍정적

  - 제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님비현상이 없고 오히려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남.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이면 어떤 시설의 건설을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제조공장이 1위를 차지함. 이외 에너지생산시설, 기술개발센터, 의료시설, 금융기관, 소매상가(쇼핑센터), 커뮤니케이션 허브 순으로 나타남.

 

□ 자국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대부분

 

 ○ 자국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대부분

  - 응답자 41%가 “미 경제가 좋아지고 있으며 2008년에 비해 나아졌다"는 말에 ‘강하게 동의 혹은 ‘동의’(이하 ‘동의'로 통일)한다고 응답

  - “나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과 “나는 미국 경제가 계속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 약하며 다시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말에 각각 54%와 63%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음.

 

 ○ 주목할만한 점은 응답자들은 또 경제를 살리는 데는 정치계보다는 비즈니스계의 대처능력을 더 믿는 것으로 나타남.

  - 응답자의 불과 35%가 “연방정부 선출직 지도 인사들이 미 경제를 성장시키고 강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하고 이와 비슷한 수준인 36%가 “주정부와 카운티 및 도시 정부 지도자들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강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한다고 밝힘.

  - 이와 대조적으로 55%가 “재계 지도자들이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고 강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함.

 

   

출처: scpr.org(좌), Reuters(우)

 

□ 시사점

 

 ○ 자국 제조업시설에 대한 기대감 매우 높아

  - 일본 자동차업계가 미국 내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70, 80년대 극심한 반일감정 극복과 동시에 국가 이미지를 고양했음.

  - 한국기업의 경우에도 2010년 조지아주 의회가 여러 외국어로 볼 수 있었던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영어로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되자 반대론자들이 ‘기아자동차에게 공장을 철수하라는 얘기’라며 반대함에 따라 법안이 결국 흐지부지된 사례가 있음.

  - 이러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의 가장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지방에서조차 공장을 운영하는 타국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주민들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우 친화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음.

  - 우리 기업이 미국 내 시장 진출을 위한 제조공장 설립 시 이러한 미국 내 상황을 이해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

 

 ○ 우리 기업 역시 제조업 시설의 중요성 간과해선 안돼

  - 국내기업 역시 최근 중국의 제조시설 철수 경향과 관련, 우리 기업이 해외에 운영하는 공장을 복귀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볼 필요가 있음.

  - 또한 중국, 동남아 등 국외 이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도를 찾음으로써 안정된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자료원: www.themanufacturinginstitute.org, The Wall Street Journal,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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