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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알짜 전자부품기업, 수요 찾아 한국으로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조병구
  • 2012-10-01
  • 출처 : KOTRA

 

日 알짜 전자부품 기업, 수요 찾아 한국으로

- 대기업 잇따른 업적 부진 속 생존 위해 한국과 손잡는 부품 중소기업 증가 –

-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해 경쟁력 강화로 연결해야 -

 

 

 

□ 전자 강국 일본의 끝없는 몰락

 

 ○ 한국에 주도권 내주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 가전 메이커

  - 과거 브라운관 시절 ‘Made in Japan’ 신화를 쓰던 일본 TV 메이커들은 한국 기업에 추월을 허용

  - 특히, 2011년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서플라이체인 붕괴, 전력 부족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을 겪으면서 주요 기업 중 절반이 적자를 기록

  - 일본 가전계 양대산맥 소니와 파나소닉은 ‘타도 한국’을 외치며 처음으로 업무 제휴를 맺기로 했으며, 액정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온 샤프는 재정 상태 악화 속 인원 감축, 공장 폐쇄 등 회생을 위한 재건책을 내놓고 있음.

  - 반도체 분야 역시 일장기 연합으로 불리는 르네사스도 회생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적자금을 투입받으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음.

 

2011년 가전 주요 기업별 결산(좌), 2012년 2분기 액정TV 전 세계 시장 점유율(우)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결산), 디스플레이서치(시장 점유율)

 

□ 알짜 기술 보유 중소기업, 첨단기술은 수요처 한국에서

 

 ○ 일본 가전 메이커를 뒷받침하던 부품 기업, 신기술은 수요처가 있는 한국에서

  - 완성 메이커들의 실적 부진과 생산 축소 속에 부품 중소기업들의 한국과 업무 제휴가 늘고 있음.

 

 ○ 옵토디자인(Opto Design), 고효율 액정 백라이트 한국에서 실증 실험 진행 중

  - 광학기기 개발 기업인 제타는 한국 기업의 요청으로 액정용 백라이트 개발을 진행함.

  - 이 기술은 LED 빛을 특수한 반사판을 이용해 LED 1개로 1m² 표면을 균일하게 비출 수 있으며, LED 사용 개수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TV 경량화, 원가 절감이 가능한 기술임.

  - 현재 한국 내에서 실증 실험이 진행 중이며, 연내 결과가 나올 예정임.

 

 ○ 제타, 생산 효율 1만 배 높인 나노섬유(Nano Fiber) 기술 개발

  - 제타는 도쿄 공업대학 출신 벤처기업으로 고분자 수지에 고전압을 흘려서 만들던 기존 나노섬유 생산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을 개발

  - 유기EL 소자를 섬유 상태가 아닌 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사이즈의 미립자로서 기판에 바로 부착시키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이며, 현재 한국 기업과 기술 평가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임.

 

 ○ 필테크(Philtech), 진공이 아닌 일반 대기 상에서 실리콘 박막 패널 만드는 장치 개발

  -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진공장치가 필요 없어짐에 따라 패널 생산비용이 10분의 1까지 줄어들 것임.

  - 당초 일본 메이커의 요청으로 개발이 진행됐으며 ‘독점 계약을 희망’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인한 감산에 돌입하면서 독점계약 협상은 현실적으로 불가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LG 디스플레이가 큰 관심을 보임.

 

 ○ 제일시설공업, 반도체 클린룸 내 특수운반장치 한국으로 생산 이전

  - 2012년 5월 한국 내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삼성·LG 등 수요처가 있는 한국으로 생산의 대부분을 이관할 예정임.

 

□ 시사점

 

 ○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아성 무너지는 일본

  - 과거 일본은 대기업이 기술 평가·지도 등을 통해 부품 중소기업을 육성하면서 상호 경쟁력을 강화시켜왔으며, 모노즈쿠리(제조업에서 장인정신)라 불리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왔음.

  - 하지만 최근 들어 완성품 메이커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일본 내 감산, 인원 삭감 등이 진행되면서 이를 대신할 수요처를 찾아 한국 기업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 첨단기술 보유기업과 협력, 우리 기업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것

  - 일본 전자업계에 만연하는 실적 악화를 타개할 만한 획기적 변화는 보이지 않고, 경기 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한 한국과 협력 사례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흐름을 잘 활용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임.

 

 

자료원: 일본 경제신문, 각 사 홈페이지, 디스플레이서치,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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