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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기준금리 깜짝 인하, 그 이유는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윤병은
  • 2012-08-31
  • 출처 : KOTRA

 

헝가리 기준금리 깜짝 인하, 그 이유는

- 기준금리 7.00%→6.75%,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 있어 -

- 헝가리 통화정책 '내수진작'으로 시프트되나 -

- 장기적으로 우리 기업 진출환경 좋아질 듯 -

     

     

     

□ 헝가리 중앙은행 8월 28일 기준금리 깜짝 인하

     

 ㅇ 헝가리 중앙은행(MNB, Magyar Nemzeti Bank)은 지난 28일 금융위원회(Monetary council)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낮춰 6.75%로 공표함.

  - 헝가리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이래 7개월 연속 7.00%를 유지했으며 이번 인하 조치는 2010년 4월 이후 2년 6개월 만임.

  - 헝가리의 기준금리는 EU 최고 수준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0.75%를 크게 넘어섬.

 

최근 5년간 헝가리 기준금리 추이

자료원 : portfolio.hu

     

 ㅇ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기준금리 인하

  - 지난주 실시한 로이터 조사는 19명의 전문가 중 16명이 “헝가리 기준금리는 8개월 연속 7.00%로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상황

  - 이런 이유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금리 인하를 'Surprise Move'로 평했으며 외신들 대부분 유사한 반응을 보임.

  - 헝가리의 통화정책은 매달 열리는 금융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총 7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며 다수결 원칙에 따름.

  - 이번 투표의 경우, 내부위원 3명은 금리 동결에 외부위원 4명은 금리 인하에 손을 들었을 것으로 추측됨.

     

□ 금리 인하,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ㅇ 헝가리는 작년 말 신용등급이 정크(투자부적격)로 강등된 이후 포린트화 가치가 폭락, 통화가치 방어 차원에서 금리를 동결했음.

  - 물가상승률 마저 EU 최대치를 기록해 중앙은행은 쉽사리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수 없었음.

  - 헝가리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를 3.0%로 잡았으나 현재 5.7%에 달해 EU 평균인 2.5%와 큰 차이를 보임.

     

최근 6년간 헝가리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원 : portfolio.hu

     

 ㅇ 통화정책의 무게중심, 이제는 ‘내수진작’으로

  - 헝가리는 2009년 IMF 구제금융 이후 경제성장률이 -6.8%로 폭락했으며, 2010년 1.3%, 2011년 1.7% 소폭 성장했음.

  - 그러나 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1.5%)이 기대됨.

  - 그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걱정때문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더 이상 경기침체를 묵과할 수 없어 금리 인하조치를 취함.

  - 또한, 최근 EU 결속기금동결 해제, EU와 IMF 구제금융협상 재개와 같은 대외 환경 개선도 금리 인하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됨.

 

최근 6년간 헝가리 GDP 추이

자료원 : KSH(헝가리 통계청)

     

 ㅇ 시장 반응과 추가 인하 가능성

  - 금리 인하 이후 포린트화 가치는 예상대로 하락세를 보임.

  - 8월 27일, 1유로 대비 277.55포린트였던 환율은 278.28(28일)→282.78(29일)→284.58(30일)로 상승 중

  - 그럼에도 국내외 주요 기관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는데, 이 중 노무라경제연구소는 금리 조정치를 최대 5.00%까지 예상함.

 

연내 추가금리 인하 전망

기관명

추가인하폭(bp)

Erste 은행

50

Nordea 은행

100

캐피탈이코노믹스

25~50

Danske 은행

추가인하 불가능

MKB 은행

25

노무라경제연구소

125

자료원 : 각 기관 의견 종합, portfolio.hu

     

□ 시사점

     

 ㅇ 금리 인하, 헝가리 경제가 회복된다는 신호

  - GDP 성장률 등 거시경제지표를 놓고 보면 헝가리 경제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

  - 그러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소폭 단행한 것은 현재 경제환경이 개선된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됨.

  -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입은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무역수지도 흑자를 유지함.

     

 ㅇ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통화가치 하락과 물가상승을 가져오는 문제가 있고 서유럽 경제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의 경우 통화정책만으로 당장 경기가 살아나지는 않음.

  - 그러나 장기적으적으로 소비와 산업투자 진작,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단계적인 추가 금리 인하가 선행돼야 함.

  - 앞서 살펴본대로 IMF와 EU 협상 타결 시 외부 신인도가 제고돼 환율안정도 뒤따르기 때문에 추가인하 가능성은 커짐.

  - 우리 기업의 경우, 자본조달 비용이 감소하는 등 장기적으로 해외진출 여건이 좋아지는 이점이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함.

 

 

자료원: Wall Street Journel, Portfolio.hu, Bloomberg, KSH(헝가리통계청), MNB(헝가리중앙은행),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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