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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뜨는 인기 소형 가전제품 Top 3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2-05-05
  • 출처 : KOTRA

 

캐나다에서 뜨는 인기 소형 가전제품 Top 3

- 건강식 트렌드, 1인 가정 증가, 여가 중시 등 현대 캐나다인의 생활 반영 -

 

 

 

□ 개요

 

 ○ 금융위기 이후 캐나다는 다른 G7 경제 선진국에 비해 빠른 속도로 경기 회복의 모습을 보였으나 2011년 유럽과 미국의 국가채무위기로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성장률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록함. 이에 따라 주요 전자제품은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1인용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은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

 

 ○ 이와 같은 가전제품의 인기는 개인을 중시하는 캐나다인의 가치관과 여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음. 또한 1인 가정 증가, 이혼율 상승, 건강식 트렌드로 인한 외식 감소 등 최근 캐나다의 모습을 잘 나타냄.

 

 ○ 캐나다에서 한국산 TV, 냉장고, 모니터, 휴대전화 등의 전자제품은 큰 인기를 얻으나 다른 전자제품의 한국산 점유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름. 더불어 신흥국의 낮은 원가를 바탕으로 한 저가상품과의 경쟁으로 일반 백색가전제품은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를 겪음.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의 백색가전제품 생산과 수출은 하락함.

 

 ○ 현지 생활상과 트렌드에 맞는 가전제품은 마진이 낮더라도 높은 판매량을 통해 이익을 끌어낼 수 있음. 또한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와 같은 상품 구매에는 가격과 함께 제품의 성능,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 등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TV, 휴대전화 판매로 높아진 한국산 제품의 성능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활용하면 원활한 시장 진입이 가능

 

 □ 2011년 캐나다 인기 가전제품의 성과와 판매 현황

 

 ○ 커피메이커

  - 캐나다 소형 주방가전제품 시장에서 커피메이커는 단일 품목으로 가장 큰 비중(35%)을 차지함. 2011년 기준 소형 가전제품 시장규모는 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커피메이커의 판매액은 총 1억2000만 달러로 집계

  - 소형 주방가전제품 시장 규모가 2011년에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반면, 커피메이커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2006~2011년의 과거 5년 동안 소형 주방가전제품 시장은 총 6.1% 증가했으나 커피메이커의 판매액은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2011년에 1인용 커피메이커는 소형 주방가전제품 품목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남. Euromonitor에 따르면 1인용 커피메이커는 2011년에 전년 대비 무려 160% 성장

 

2010~2011년 커피메이커 판매액과 소형주방가전 시장 비교

                                                                                                                 (단위 : C$ 백만, %)

 

2010

2011

2010-2011

증가율

2006~2011

연평균 성장률

커피메이커 판매

116

122

6.1

5.4

소형 주방가전 시장규모

335

340

1.2

3.2

자료원 : Euromonitor

 

 ○ 식기세척기

  - 식기세척기는 캐나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보급률은 약 62%에 이를 정도로 사용이 보편적임.

  - 토론토, 몬트리얼,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 도심에 2000년대 후반에 착공된 콘도는 일반적으로 입주자에게 식기세척기를 기본적으로 제공함. 이에 따라 식기세척기 보급률도 함께 상승함.

  - 2011년 식기세척기 시장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억5000만 달러로 집계. 판매량의 95%는 빌트인 식기세척기로 나타났으며 가격은 높으나 성능이 100% 발휘되는 풀 사이즈 모델의 판매가 66.8%로 나타남. 반면 크기가 다소 작은 컴팩트 모델과 슬림라인 모델의 판매는 각각 17.7%, 14.3%로 나타남. 부엌 선반 위에 올려놓고 쓰는 테이블 탑(Table-top) 모델의 판매는 0.8%에 그침.

 

2010~2011년 식기세척기 판매

                                                                                                 (단위: C$ 백만, %)

 

2010

2011

2010~2011

증가율

2006~2011

연평균 성장률

식기세척기 판매

418

453

8.5

5.4

자료원 : Euromonitor

 

 ○ 로봇청소기

  - 로봇청소기는 현재 캐나다의 청소기 판매량의 2%만을 차지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기능성과 실용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냄.

  - 그러나 2011년 로봇청소기의 판매량은 3만8000대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83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8% 증가. 로봇청소기의 평균가격은 218.4달러로 일반적인 청소기의 평균가격인 107.7달러의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판매됨. 2011년에 전년보다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로봇청소기는 High-end 상품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Euromonitor에 따르면 성능 개선과 생산 확대로 인한 가격 하락 등의 원인으로 앞으로 로봇청소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2016년에는 2011년보다 136% 증가한 9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2010~2011년 로봇청소기와 일반청소기 판매 비교

                                                                                                (단위 : C$ 백만, %)

 

2010

2011

2010~2011

 증가율

2006~2011

연평균 성장률

로봇청소기 판매

7.1

8.3

17.8

7.4

일반청소기 판매

262.2

277.9

6.0

0.0

자료원: Euromonitor

 

□ 히트 상품에 반영된 캐나다 사회와 생활 모습

 

 ○ 독신과 2인 부부 가정 증가로 1인용 커피메이커 수요 증가

  - 출산율이 낮아지고 1~2인 가정이 증가하며 예전과 같이 1회 사용으로 다량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기존의 필터식 커피메이커보다 개인용 머그컵에 꼭 맞는 양이 만들어지는 근래의 1인용 커피메이커가 큰 인기를 얻음.

  - Canada Business Network는 1인용 커피메이커의 인기가 이혼율 상승, 사실혼 관계 부부 증가, 독신 가구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힘.

   . 통계에 따르면 1998년에 결혼 30주년 전에 이혼하는 부부가 36%였으나 10년이 지난 2008년에는 41%까지 증가함.

   . 1968년 이후 사실혼(Common-law Union) 관계에 의한 부부도 점점 법적인 보호와 권리를 받게 되면서 캐나다에서는 사실혼 부부가 증가함. 사실혼 부부 증가의 중요한 한 원인은 사실혼에 의거한 부부는 결혼으로 맺어진 부부보다 법적으로 이혼이 더욱 쉽고 위자료와 재산분할이 더욱 간편함.

 

 ○ ‘집에서 먹자’ + ‘설거지는 귀찮아‘

  - 최근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성인병의 증가로 다른 서구 사회와 마찬가지로 캐나다에서는 웰빙 식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짐. 건강식 관심 증가와 더불어 2011년 경기가 침체되는 양상을 띄면서 외식 수요가 감소하고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증가

  -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증가하며 함께 늘어난 설거지 시간은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캐나다인의 식기세척기 수요를 촉진. 같은 맥락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 비율이 높아지며 맞벌이 부부가 증가한 것 또한 식기세척기에 대한 수요를 촉진

 

 ○ 새로운 전자제품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의 콘도 거주 증가로 로봇청소기 수요 성장

  -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의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캐나다는 2008년부터 콘도 건설 시장의 빠른 성장을 겪음. 특히 다운타운의 콘도에는 비교적 젊은 전문직 종사자, 학생 등이 주요 입주자로 구성

  - 도심지역 주거양식이 전통적인 단독 주택에서 콘도로 전환되며 청소기의 소형화가 발생. 더불어 새로운 전자제품에 대한 관심이 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로봇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 또한 로봇청소기가 단독주택보다 콘도에 더 적합한 청소기라는 점에서 콘도거주자 증가는 로봇청소기  수요 증가로 이어짐.

  - 사용자가 집에 없을 때도 예약 모드를 활용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하루 중 장시간 집을 비우는 젊은 세대에 매력적인 기능으로 어필

 

□ 품목별 인기 브랜드

 

 ○ 커피메이커 인기 브랜드

  - Euromonitor에 따르면 2011년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메이커 브랜드는 Breville, Cuisinart, DeLonghi, Keurig로 나타남. Keurig, Breville, Cuisinart의 제품은 중고가 제품이 주를 이루며 고급형 브랜드로 인기가 높음. Delonghi의 제품은 주로 중저가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음.

  - 캐나다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ca)의 품목별 판매 순위에서 Keurig, Breville, DeLonghi의 제품은 Top 3에 랭크. 1인용 커피메이커의 큰 인기를 보여주며 Keurig Single Serve Brewer는 커피메이커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함.

 

 아마존 캐나다의 커피메이커 부문 베스트셀러

좌측부터 Breville, Delonghi, Keurig 제품

    

자료원 : 아마존 캐나다 (Amazon.ca)

 

 ○ 식기세척기 인기 브랜드

  - Euromonitor에 따르면 캐나다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Top 3는 GE(General Electrics), Whirlpool, Kenmore로 전체 시장의 약 50%를 3개 브랜드가 점유함. 한국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7.9%로 나타남.

 

캐나다 인기 식기세척기(GE, Whirlpool)와 국산 제품(삼성)

    

자료원 : Futureshop

 

 ○ 로봇청소기

  - 캐나다에서 2011년에 판매된 로봇청소기는 약 3만8000대로 집계됐으나 시장 규모가 아직 작고 청소기의 서브 카테고리에 포함돼 정확한 시장점유율이 파악되지 않음.

  - 다만, 캐나다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과 전자기기 판매 업체 퓨쳐샵(Futureshop)에서 iRobot과 삼성의 제품만이 로봇청소기 품목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됨.

 

 삼성과 iRobot의 로봇청소기

    

자료원 : 아마존 캐나다(Amazon.ca), 퓨쳐샵(Futureshop)

 

□ 품목별 수입 현황

 

 ○ 커피메이커, 청소기, 식기세척기 품목에서 한국의 對캐나다 수출 실적은 최근 3년간 저조한 실적을 기록. 캐나다 산업부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산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의 전체 수입액 비중은 0%로 나타남. 청소기는 한국산의 수입액이 약 600만 달러로 집계, 전체 수입액의 3% 수준에 그침.

 

 ○ 현재 캐나다의 커피메이커 수입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이 수입액의 86%를 차지함. 튼튼한 내구성과 추가 기능이 다양한 고급형 유럽 제품은 전체 수입 시장의 약 10%를 차지함.

 

 ○ 한국 기업 브랜드의 식기세척기는 2011년에 7.9%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나 국내 생산 제품보다 해외 생산 제품이 캐나다로 판매되면서 실제 수입액은 38만 달러에 그침.

 

 최근 3년간 캐나다의 국가별 커피메이커 수입액

                                                                                                            (단위: 천 달러)

 

2009

2010

2011

중국

56,937

96,153

155,297

스위스

3,612

6,717

9,022

이탈리아

7,044

7,142

8,518

미국

2,655

5,728

4,531

슬로베니아

6,826

7,297

1,195

대한민국

5

0

0

기타

1,290

828

2,222

총액

78,369

123,865

180,785

자료원 : 캐나다 산업부 (HS Code 851671)

 

최근 3년간 캐나다의 국가별 식기세척기 수입액

                                                                                                            (단위: 천 달러)

 

2009

2010

2011

미국

58,867

62,030

67,459

독일

21,093

20,989

23,644

이탈리아

10,296

12,259

12,945

일본

4,573

6,852

4,864

프랑스

6,086

4,547

4,433

대한민국

170

456

383

기타

10,208

20,492

26,195

총액

119,293

127,625

139,923

자료원 : 캐나다 산업부 (HS Code 842290)

 

최근 3년간 캐나다의 국가별 청소기 수입액

                                                                                                            (단위: 천 달러)

 

2009

2010

2011

중국

55,044

88,831

89,312

말레이시아

21,841

39,177

48,833

멕시코

17,510

22,866

24,231

미국

6,244

7,910

9,889

대한민국

6,931

8,427

5,967

기타

5,533

8,540

8,512

총액

113,103

175,571

186,744

자료원 : 캐나다 산업부 (HS Code 850811)

 

□ 시사점

 

 ○ 1인 가정 증가, 주거 양식 전환, 편리함 추구 등 캐나다 사회와 생활이 반영된 제품의 인기 지속 전망

  - Canada Business Network에 따르면 간편한 이혼절차와 재산분할 등의 장점으로 캐나다에서 혼인 부부보다 사실혼 부부가 더욱 증가할 것임. 또한 자녀를 낳지 않는 사회 풍토가 더욱 퍼질 것으로 예상돼 캐나다에서 1인 또는 2인 가정은 계속 증가할 것임. 이에 따라 개인용에 초점을 맞춘 1인용 커피메이커와 같은 제품의 성장이 예상됨.

  - 젊은 세대의 콘도 주거 수요는 계속 증가함.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수영장, 파티룸, 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장점으로 콘도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을 것임.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스탠드형 대형청소기보다는 소형청소기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며 로봇청소기의 판매도 지속 성장할 것임.

  - 비만이 지속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이상 건강식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을 것임. 또한 2012년에 캐나다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외식 수요는 감소할 것이며 집에서 식사를 하는 횟수가 더욱 많아질 것임. 이에 따라 식기세척기뿐만 아니라 자동조리기구 등도 더욱 인기를 끌 것임.

 

 ○ 현지 트렌드에 맞는 특성을 가미한 제품 개발로 신규 수요 창출·이익 증대

  - 2000년대 이후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을 제외한 일반 가전제품은 수익성이 떨어져 대형 기업에서는 기피 영역으로 받아들여짐.

  -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소비자의 생활상과 사회의 모습을 감안해 약간의 변형과 함께 출시한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앞서 언급된 1인용 커피메이커, 로봇청소기는 표준 보급형 제품에 비해 2~3배가량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됨.

 

 ○ 브랜드 이미지 보호를 위한 타 업체와 브랜드 제휴 고려

  - 소형 전자제품의 경우 캐나다에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낮은 수준에 머무름. 또한 한국 기업은 지금까지 수많은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제품 제조업체로의 브랜드 성장을 거두었기 때문에 소형 전자제품 시장 진입에 우려가 클 수 있음.

  - 덧붙여 한국 브랜드는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과 같은 제품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높지 않은 수준에 머무름. 따라서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브랜드·라벨을 차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음. 실제로 캐나다 커피메이커 제조 1위 기업 Keurig은 Breville, Cuisinart와 같이 주방가전 선두그룹에 속한 기업의 브랜드를 차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함.

 

 

자료원: 캐나다 산업부, Canada Business Network, Euromonitor, Futureshop, 아마존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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