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용차 시장진출 위한 장기적 전략 필요

- 2010년부터 판매 회복에 따른 수출기회 확대 예상 -

- 주요 상용차 메이커의 생산동향과 기술개발 동향 파악 필요 -

□ 북미 상용차 시장동향

 ○ 북미 상용차 시장은 2006년 60만 대 판매를 기록한 이후 2008년 경기침체로 2008년 34만 대, 2009년 22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다 2010년부터 25만 대, 2011년 31만 대를 기록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임.

 ○ 특히, 미국에서 대형 트럭 판매가 15만 대를 기록하며 2010년 대비 58% 증가했고, 2012년에는 2011년 대비 10~15%가량 성장할 것임.

 ○ 시장 조사기관인 IBIS World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신차 교체 수요도 점차 증가하며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나 주요 기업의 멕시코로 생산기지 이전, 미 환경청 EPA의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점차 신흥시장 진출 러시가 일어남.

 ○ 최근 기술 동향으로는 디젤 가격 상승과 환경규제에 대응을 위해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디젤 엔진과 같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임.

 ○ 북미 상용차시장 수요는 Class 8 트럭(대형트럭)이 48%를 차지하며 Class 7 트럭이 22.4%, Class 6 트럭이 17%, 버스가 9%를 차지함.

□ 주요 메이커별 시장점유율

 ○ Marklines의 2011년 통계에 의하면 북미 Class 4-7의 중형 트럭 시장의 78%를 Navistar, Ford, Daimler가 점유하며 Class 8의 대형 트럭시장을 Daimler, Paccar, Navistar, Volvo가 점유함.

 ○ 대형 트럭시장은 브랜드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Daimler는 2011년 대형트럭 시장점유율이 30%였고, 이는 2010년 제정된 미국의 연비 규제에 대응하는 모델을 출시하며 우위를 점유하게 된 것임.

 ○ Paccar는 Kenworth와 Peterbilt 브랜드 트럭의 유지 비용을 현저히 낮춰 2010년 23.7%에서 2011년 27.7%로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보임.

□ 국내기업의 진출은 미약

 ○ 실제로 북미에 판매되는 대형 상용차 메이커의 경우 엔진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나 한국 기업의 경우 현재까지 상용차 부품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실익에 불확실성을 가짐.

 ○ 미국의 강화되는 연비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엔진과 배출가스 장치 등을 개발하는 데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함.

 ○ 한미 FTA가 발효됐지만 미국의 상용차 개방시기는 상당히 늦춰졌으며 현재까지 한국 자동차 업계의 상용차 대미 수출경쟁력은 취약한 편임.

□ 시사점

 ○ 트럭, 버스, 특장차, 상용부품 등 상용차 산업은 전체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 안팎으로 매우 큰 축을 차지하는데, 한국 상용차 산업이 내수 위주의 생산과 판매에서 벗어나 정확한 수출전략 분석과 타깃팅이 필요하고 승용차처럼 상용차도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꾀해야 성장할 수 있을 것임.

 ○ 내수 위주의 생산 인프라를 갖춘 국내 상용차업계는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기술협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상용차 핵심기술을 장기적으로 향상시켜야 나가야 수출을 점차 확대할 수 있음.

 ○ 승용차 부품보다 단가와 매출이익이 높은 상용차 부품의 수출이 확대된다면 기업의 재무건전성 향상과 R&D와 기술개발분야에 대한 재투자를 기대해 볼 수 있음.

자료원: IBIS World, Marklines,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