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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글로벌기업들, 스위스를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5-03
  • 출처 : KOTRA

 

중국 태양광 글로벌 기업들, 스위스를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 지리적 이점, 전문인력 풍부, 다언어 구사, 낮은 조세가 장점 -

- 유럽의 중심으로 스위스를 통한 유럽시장 적극 공략 추진 -

 

 

 

□ 중국 태양광 글로벌 기업들의 스위스 진출

 

 1) 4개 대형 중국 태양광 제조사, 스위스를 유럽시장 본부로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

 

 o 진코 솔라(Jinko Solar), 선텍(Suntech), 트리나 솔라(Trina Solar), LDK 솔라텍(LDK Solar Tech) 등 4개 대형 중국 글로벌 태양광 제조사들은 거대 유럽시장 진출의 기지로 스위스를 선정하고 투자 진출함.

 

 o 스위스 태양광 제조사와 관련 분야 공급업체들이 더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가격경쟁에 밀리면서 위기에 처했거나 관련 사업분야를 정리하는 데에 반해 중국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은 스위스를 기반으로 범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추진 중임.

 

 o 스위스 최대 NZZ 신문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스위스를 유럽시장 진출의 중점 기지로 보는 이유로 스위스가 유럽 중심부에 위치하는 지리적 장점이 있고 인력의 교육수준이 매우 높으며 공용어가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의 3개 언어이다 보니 스위스 국민들의 언어적 재능이 뛰어나며 조세가 낮다는 점 등을 들고 있음.

 

※ 중국 4개 태양광 제조사의 스위스 진출 현황

 

 o 선텍(Suntech)

  - 위치: 샤프하우젠(Schaffhausen;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도시)

 

 o 진코 솔라(Jinko Solar)

  - 위치: 쭉(Zug; 스위스 최대 도시인 취리히에서 약 30km 떨어져 있으며, 스위스 내에서 조세가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

 

 o 트리나 솔라(Trina Solar)

  - 위치: 발리젤른(Wallisellen; 취리히의 위성도시)

 

 o LDK 솔라텍(LDK Solar Tech)

  - 위치: 취리히(Zuerich)

 

 o 이들 중국의 글로벌 태양광 제조사들은 스위스를 기점으로 무엇보다도 유럽 최대 태양광 판매시장인 독일 수출을 보다 적극 추진할 계획임.

 

□ 중국 태양광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내 움직임

 

 1) 유럽 내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

 

 o 선텍(Suntech)의 경우 프랑스에서 독일계 지멘스(Siemens)와 레미(Les Mees)에 소재한 프랑스 최대 태양공원(solar park)에 약 67메가와트를 공급함. 또한 스위스 내에서도 핸드볼 경기장과 샤프하우젠(Schaffhausen)의 전망대에 태양전지를 설치 중임.

  - 선텍(Suntech)은 세계 최대 태양광 제조사로 선진국에서도 평가가 높은 편인데 미국 MIT의Technology Review에 의해 세계 50대 혁신적인 기업 내 뽑히기도 함.

 

 o 진코(Jinko)는 이탈리아 라벤나(Ravenna) 주변에 62메가와트 규모의 이탈리아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함. 또한 스위스 루체른(Luzern) 대학에 태양모듈을 공급 중임.

 

 o 트리나 솔라(Trina Solar)는 벨기에 안트워프(Antwerpen)에 40 메가와트의 건물 지붕분야 세계최대 태양광 설비을 공급한 바 있음.

 

□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성공 비결

 

 1) 선진국 대비 절대적 가격 경쟁력 보유와 자금 조달의 유리함

 

 o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세계적인 성공에는 우선 값 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선진국 대비 절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들 수 있음. 또한 국가에서 매우 유리한 크레딧을 제공해 자금 조달에도 유리함.

 

 o 국가의 보조금이나 유리한 크레딧 제공 등은 중국만의 현상은 아님. 유럽 최대 태양광시장인 독일만도 국가의 보조금으로 크게 성장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공급과다 현상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태양광 설비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전 세계적으로 업체가 위기 혹은 파산에 이르는 상황을 야기함.

  - 게다가 유로지역의 재정위기로 EU 각국이 정부 보조금을 감축하면서 태양광분야의 지원도 대폭 감축 중임.

 

 o 중국 업체들도 국제 태양광 설비 가격 하락에 매출액 감소를 경험하나 서구기업들과 같이 존립의 어려움까지 봉착하지는 않음.

 

 o 서구 기업 위기로 오히려 중국기업들의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의 위상은 더 강화될 전망임.

 

□ 시사점

 

 1) 아시아 경쟁국 기업들, 스위스의 투자진출지로서의 이점 적극 이용

 

 o 일부 글로벌 태양광 제조사 등 중국의 선도적 기업들은 미국,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스위스의 지리적 이점, 유리한 조세제도, 다양한 언어(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영어 통용 등의 장점을 재빨리 인식하고 스위스를 유럽 진출 확대의 발판으로 활용함.

 

 o 유사하게 일본 기업들도 스위스를 유럽 진출 확대의 전략적 기지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타케다(Takeda)의 나이코메드(Nycomed) 인수, 도시바의 랜디스엔드기어(Landis+Gyr.) 인수를 통한 스위스 투자진출임.

  - 타케다(Takeda)는 취리히 소재 의약품 제조업체인 나이코메드(Nycomed) 인수를 통해 유럽시장 내 시장점유 확대를 추진 중임(유럽 내 29위에서 18위 제약업체로 등극 준비).

  - 도시바는 랜디스엔드기어(Landis+Gyr.) 인수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임(랜디스엔드기어의 세계 스마트 전기미터 시장 점유율: 36%(단 개인 가정 소비자 국한).

 

 2) 우리 기업, 유럽시장 진출의 투자 적격지로 스위스 평가 아직 미미

 

 o 중국, 일본 등 경쟁국 기업들 대비 우리 기업들 중에는 스위스가 가지는 많은 장점을 활용해 유럽 진출을 확대하려는 업체는 거의 없음.

 

 o 드물게 스위스를 기점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국내업체 C사(자동차부품), F사(애완용품)의 경우만도 스위스의 전략적 장점을 잘 이용해 유럽시장 점유 확대에 성공함.

 

 o 좀더 많은 우리 기업이 내수시장은 작지만 기업 설립과 비즈니스 추진에 큰 장점을 가진 스위스를 유럽 투자진출기지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출처 NZZ, Swisssolar, Economiesuisse, KOTRA 취리히 무역관 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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