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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캐나다, 카셰어링 3사 인기몰이 비결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2-04-10
  • 출처 : KOTRA

 

캐나다, 카셰어링 3사 인기몰이 비결

 

 

 

주차난, 고유가, 교통 적체에 대한 대안으로 카셰어링이 인기몰이 중. 시간당 혹은 분당 과금하거나 별도 보험료나 사용 후 주유가 필요 없고 차량 반납이 용이한 점 등 장점을 부각시켜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임. 자동차 공유로 차량 수를 줄일 수 잇다는 측면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로 각광받음.

 

□ 카셰어링(Car Sharing)이란

 

 ○ 카셰어링은 도심지역에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배치, 예약 후 회원카드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사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임. 한 대의 차를 여러 회원들이 공유하는 제도로 특정 지역에서 소규모로 회원이 결성돼 운영하기도 하나 이러한 시스템이 대도시 주변지역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도 생겨남.

 

 ○ 차량 대여 서비스는 단기간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이나 캠퍼스에 거주하는 대학생, 혹은 인구가 밀집된 다운타운지역에 거주해 차량 소유가 불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사업으로 인식되며 높은 호응을 받음.

  - 분 또는 시간 단위 임차가 가능하고 별도의 주유비가 들지 않아 자가용이나 일반 렌트카보다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음.

  - 카셰어링은 환경보호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 차량을 회원들과 공유함에 따라 주행거리를 50%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도 매년 1인당 1.2톤 정도 감축할 수 있다고 함.

  - Car Sharing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경우 회원들은 차량 소유주와 비교해 주차비, 보험료, 차량점검료 등 최소 250달러 저축이 가능하다고 함. 평균적으로 회원들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월 약 125달러로, 이는 일반 차량 소유주들의 한달 보험료와 비슷하다고 함.

 

자가차량 운행 시 평균 소요비용

자료원: 캐나다 자동차 협회(Canadian Automobile Association)

 

 ○ 카셰어링 프로그램은 렌터카와 비슷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연회비를 받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사용료를 하루뿐 아니라 시간 단위로도 낼 수 있으며 사용료에 주유비와 보험료가 포함됐다는 점이 차이임. 또한 대다수의 카셰어링 프로그램은 캐나다 내 최근 2~3 년간의 무사고 운전 경력을 요구함.

 

 ○ 서부 캐나다 밴쿠버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카셰어링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는데, 대표적으로 Modo(http://www.modo.coop), Zipcar(http://www.zipcar.com), car2go(www.car2govancouver.com)가 있음.

 

□ Zipcar

 

 ○ Zipcar는 대학 캠퍼스 안이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등에 Zipcar 전용 주차장을 설치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대학생 등 젊은층을 주요 고객으로 적극 유치함.

 

 ○ 가입방법

  - Zipcar 웹사이트(http://www.zipcar.com)에 접속 후 join! 아이콘을 클릭, 웹사이트 가입절차를 따라 가입하면 무사고 운전경력 증명서를 내라는 이메일을 받게 됨.

  - ICBC(주 정부 산하 기관으로 BC주의 모든 운전자들이 이용하는 자동차 보험회사)에 전화 후 증명서 (driving record and claims history letter)를 Zipcar(records@zipcar.com)로 보내달라고 요청함.

  - 2~3일 후 Zipcar에서 회원가입이 승인됐다는 편지와 함께 멤버십 카드가 발송됨. 카드 발급 후에는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으로 언제든 예약하고 사용이 가능함.

 

 ○ 이용료

  - 차 문 개폐 시 사용되는 멤버십 카드를 통해 사용시간과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계산돼 본사로 전달됨.

  - 연료비, 주차비, 보험비, 유지비용, 위성 라디오 이용료가 포함된 가격임.

  - 사용빈도수에 따라 occasional driving plan과 extra value plans(사용빈도수 높은 이용자)로 나누어짐. Extra value plans의 경우 월정액을 선불로 내는 방식으로 만약 선불한 금액을 초과할 경우 추가 지불할 수 있으며 당월에 다 사용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달로 이월 가능함.

  - 예약 사용시간이 다 되어갈 쯤 알림문자를 받게 되는데, 이용시간을 늘이기 위해서는 문자로 답장을 보내면 됨.

  - 초기에는 하루 단위로 계산이 됐었으나 시간단위로 바뀌면서 비용이 절감돼 고객이 크게 증가했음.

 

Zipcar 요금제 비교

자료원: Zipcar 웹사이트

 

 ○ 사용방법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아이폰

어플을 이용해 지도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자동차를 확인한 후 예약

발급받은 멤버십 카드(Zipcard)를

자동차 유리창에 있는 센서에 대면

차가 열림. 차 키는 꽂혀 있으며

Zipcard 없이는 차를 억지로 열어도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함.

사용 후 자동차를 다시 원래

자리에 주차함.

자료원: Zipcar 웹사이트

 

 ○ Zipcar의 이용은 셀프서비스로 검색, 예약, 이용, 반납의 모든 절차가 온라인 혹은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됨.

  - Zipcar 이용자의 25%가 아이폰 사용자라고 함.

  - 차 내에 있는 블랙박스가 배터리, 연료 등 차량상태를 자동으로 모니터하고 원격으로 관리됨.

 

 ○ Zipcar 차량 1대당 15~20대 정도의 차량을 줄일 수 있으며 90%의 이용고객이 주행거리를 5500마일로 줄여 1명당 219갤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음을 알리기도 함. 교통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차량 증가로 야기되는 교통, 환경오염, 주차부족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인식시키기도 했음.

  - Zipcar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지칭하는 'Zipster'란 애칭도 생겨남.

 

□ Car2go

 

 ○ Car2go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로 알려진 다임러 그룹에서 운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로 2011년 4월 말부터 캐나다에서 최초로 밴쿠버에서 서비스를 개시함.

  - 유럽에 본사를 둔 Car2go는 2009년 최초로 독일에서 시작돼 2010년 미국 텍사스주에 이어 밴쿠버를 북미 두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선정함. 밴쿠버는 자동차 공유에 대한 인식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캐나다 최초로 서비스 실시에 적합한 장소로 선택됨.

  - Zipcar나 Modo 렌털 서비스와는 달리 Car2go는 분 단위로 사용시간이 계산되며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 자동차를 돌려줄 필요가 없으며 자신이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

  - 현장방문, 혹은 24시간 사전 예약을 통한 차량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차를 사용할 수 있음.

  - 운영차종은 스마트(Smart Fortwo)이며 Car2go 서비스는 미리 픽업시간을 예약하고 자동차를 사용한 후에는 서비스 해당지역의 노상주차장(Street Parking) 내 전용주차지역 어디에나 반납 가능

  - Car2go서비스는 택시나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급부상함.

 

자료원: car2go 홈페이지

 

 ○ 이용료

  - 분 당 35센트, 시간당 12.99달러로 하루 대여료는 최대 65.99달러(세금 별도)임. 요금에는 연료비와 주차비, 보험, 차량관리, 세차, GPS 내비게이션, 그리고 24시간 고객 지원비용이 포함됐으며 주행거리 제한도 없음. 이용 요금은 신용카드로 자동으로 청구됨.

  - 만일 기름이 다 떨어져 운전자가 채울 경우에 기름값은 전액 환불 조치됨.

 

 ○ 사용방법

 

RFID카드를 발급받아 스마트

차량 앞유리 판독기에 대면

차문이 열림.

조수석 앞서랍에 키가 있으며

터치스크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시동 걸 수 있음.

사용 후 차를 지정된 노상 주차장

내 주차공간이나 car2go 전용

주차공간에 반납하면 됨.

car2go 전용 주차장

자료원: car2go 홈페이지

 

 ○ 주차된 차의 위치는 GPS를 통해 본사에서 관리하며 각 차의 위치 정보는 iOS용 앱을 이용, 사용자가 확인 가능함. 연료 잔량과 기타 정보 또한 무선 데이터 통신망을 통해 본사에서 관리함.

 

 ○ Car2go의 차량은 카드로 작동되는 텔레매틱스 장치(텔레커뮤니케이션과 인포매틱스의 합성어로, 자동차 안에서 이메일을 주고 받고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도 검색할 수 있는 Auto PC를 이용)를 갖추었는데 여기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컴퓨터와 라디오, 그리고 GPS 조절장치가 부착됐음.

  - 모든 차량에는 또한 텔레매틱스 시스템 에너지원으로 100와트 태양열 전지판이 설치됐음.

 

□ Modo

 

 ○ Modo사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미 최초의 비영리 단체임. 밴쿠버 다운타운에 본사가 소재한 Modo사는 1997년 차량 2대로 설립됨. 당시 회원 수는 16명 밖에 되지 않았으며 직원 수는 1명이었음.

  - 현재 Modo사의 회원수는 5000명이 넘으며 차량은 225대로 성장함.

  - Modo 회원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일반 운전자보다 10~36배 적은 양임.

  - Modo 서비스 이용자의 50% 이상이 개인 소유차량을 처분했으며, 이는 약 3000대의 차량에 해당됨.

  - 선택 가능한 차종은 해치백 차량부터 미니밴까지 다양하며 각각의 차량 사용 시 소요 비용은 동일함.

 

 ○ 이용료

  - 회원은 co-op membership과 casual membership 두 종류로 co-op멤버십은 500달러를 보증금으로 내고 탈퇴할 때 찾을 수 있으며 캐주얼 멤버십은 연회비 50달러를 내야 함. 단, co-op멤버십 탈퇴는 가입한 뒤 6개월 이상 지나야 가능함. 이용 금액은 회원제에 따라 차이가 있음.

  - 요금에는 주유비, 보험료, 제반 관리비용, 청소, 주차비가 포함됨. 특히 가장 큰 혜택으로 Modo 회원들은 밴쿠버시 내 주차 허가 제한구역과 거주민 주차구역에도 언제든 주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 그 외 기타 혜택으로 회원들은 차량 렌탈 시 또는 YMCA/YWCA서비스 이용 시 밴쿠버시 커뮤니티센터 이용 시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15%의 할인율을 받을 수 있음.

  - 예약 시 최단 1시간 전부터 최대 1개월 전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최대 1달간 대여가 가능함.

  - 예약 취소 시 12시간 전에 미리 알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50%의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없음. 또한 예약 후 나타나지 않았을 경우 지불한 금액의 200%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함.

  - 정해진 시간까지 차를 돌려주지 못하게 될 경우 벌금은 25달러임.

  - 모든 차는 최소 25%의 기름이 차 있으며 차내에 주차카드에 구비돼 무료로 기름을 채울 수 있음. 주차카드가 거부돼 사용자 부담으로 주유비를 내야 할 경우 영수증을 첨부하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음.

 

Modo 요금제 비교

자료원: Modo 웹사이트

 

Modo 차량 전용 주차장

 

자료원: 무역관 자체 촬영

 

□ 3개사 비교

 

            (단위: 달러)

 

Zipcar

Car2go

Modo

본사 위치

미국

유럽

캐나다

가입비

25

35

20

시간당 요금제

8~8.75

12.99(분당 35센트)

3~7.50

이용 가능한 차종

다양(30여종)

스마트

다양

차량 리턴시

지정된 지역에 주차

지정구역 없음

지정된 지역에 주차

차량 액세서리

위성라디오

컴퓨터, 라디오, GPS

내비게이션

자전거 랙, 스노우타이어

소유주

사기업

사기업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대여가능시간

최대 4일

무제한

최대 30일

 

□ 시사점

 

 ○ Car Sharing은 주차난, 고유가, 교통체증, 환경오염에 시달리는 대도시에 적합한 모델이며 자동차 구입, 유지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줄여 합리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려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

 

 ○ 한국 내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카셰어링이 성장 중이며, 렌트 업계를 선점한 대기업도 차츰 관심을 보임.

  - 동국대 자회사인 한국 카셰어링과 롯데건설이 공동주택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 4월 초에는 서울시 자동차대여사업조합, 신안금융그룹, KT, 서울시환경운동연합, 전기차산업협회, 홍익대 등으로 구성된 카셰어링 포럼이 발족되기도 했음.

  -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그린카’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 이에 단시간 사용이 필요한 대학생과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증가함. 보험료와 일일 60km까지  주유비는 무료이며 블랙박스가 설치됐음. 현재 서울 내 그린존(Green Zone) 주차장 30개가 설치됐으며 2012년 말까지 1500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함.

  - 소나타 하이브리드 차량 100여 대는 제주도에서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함.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로 현재 대여받은 곳에 차량을 반납해야 하나 추후 대여와 반납 장소를 자유롭게 바꿀 예정임.

  - 차량 내부에 내비게이션이 설치됐으며 주유 시 차내 주유카드가 사용 가능함. 반납시간 15분 전에는 예약만기 알림 문자가 전송됨.

  - 아직까지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는 실정으로 이용에 제한이 있으나 지역확대, 시스템 오류 개선, 차량 관리 등 지속적인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 진다면 더욱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을 것임.

 

 ○ 카셰어링은 공유경제 모델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잠재고객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로 풀이할 수 있음. 새로운 상품을 시도하는 젊은층에 다가간 전략도 유효했음.

 

 ○ 한편 최근 IT융합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카셰어링에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와 차량에 장착되는 텔레매틱스 장치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도 확대될 것임.

  - 친환경차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증대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내로 텔레매틱스 기술의 표준화 경쟁이 심화될 것임.

 

 

자료원 : car2go, modo, zipcar, KOTRA 밴쿠버무역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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