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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용등급 강등이 UAE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배상현
  • 2012-04-09
  • 출처 : KOTRA

 

유럽 신용등급 강등이 UAE에 미치는 영향

- 유가, 무역, 환율, 투자 부문 등이 영향받을 듯 –

- 유럽 정세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 –

 

 

 

□ 유럽 국가 신용등급 강등

 

 ㅇ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1월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이어 무디스(Moody’s) 또한 지난 2월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킴.

  -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받은 유럽 국가로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키프로스, 몰타, 슬로바키아, 그리고 슬로베니아가 있음.

  - 무디스 또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몰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으며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함.

 

 ㅇ 스탠더드푸어스는 유럽 정상들이 내놓은 해결방안들이 유로존의 구조적인 재정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힘.

 

 ㅇ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UAE의 석유, 무역, 환율, 관광, 그리고 투자 부문이 영향을 받을 것임.

 

□ 석유 시장의 수요 감소와 가격 변동성 우려

 

 ㅇ 유럽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 국가들의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어남.

 

 ㅇ 세계경제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가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2011년 9월, 유로존의 제조 부문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임. 또한 석유수출국(OPEC)는 올해 원유 수요가 작년에 비해 1.1% 낮아질 것으로 내다봄.

 

 ㅇ 하지만 전문가들은 평균 원유 가격이 배럴당 85달러 이상만 유지된다면 유가 변동이 GCC회원국들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함.

  - 현재 유가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며 국제 평균 유가는 2012년 4월 4일 기준으로 배럴당 117.05달러, 두바이 유는 배럴당 122.23달러임.

 

국제 평균 유가와 두바이 유가 변동(2011~2012년)

                                                                                                (단위: 달러/배럴)

자료원: Indexmundi, World Bank

 

□ 달러 대비 유로화의 약세로 UAE에 긍정적 영향

 

 ㅇ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로 유럽 내에서 긴축재정책이 실시될 것임.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이 UAE에서 수입하는 상품·서비스 수입량이 감소할 것임.

 

 ㅇ 하지만 UAE 연방관세청(Federal Customs Authority)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10년 사이 UAE의 대유럽 수출량 중 비석유 부문은 UAE 전체 수출량의 평균 5.8%로 그 비중이 높지 않음. 이에 비해 같은 기간 UAE의 전체 수입량 중 유럽에서 수입한 수입품은 25%에 달함.

 

 ㅇ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와 신용등급 강등으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해 UAE가 유럽에서 수입하는 수입품들의 가격이 떨어질 것임. 따라서 대유럽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더 많은 UAE의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변화 추이(2011~2012년)

                                                            (단위: 유로/달러)

자료원: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 UAE 해외직접투자(FDI) 감소

 

 ㅇ 유럽국가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UAE를 포함한 중동 전 지역에서 해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가 감소할 것임. 유럽 재정 위기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된다고 해도 다시 이전 수준으로 투자의 활성화가 이뤄지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기 때문임.

 

 ㅇ 또한, 유럽의 재정 위기로 유럽의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제공했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UAE 은행의 재정자원 제공 역할 비중이 증대될 것임.

 

□ 시사점

 

 ㅇ 최근 그리스의 채무 재조정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면서 유럽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스페인의 경제 악화로 유로존 재정 위기가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일어남. 따라서 유럽 정세의 변화를 주시해 상황에 알맞은 전략을 사용해야 함.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달 13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5단계 상향한 ‘B-’로 조정했으며 등급 전망 또한 ‘안정적’으로 부여함. 하지만 최근 불거지는 스페인의 경제 위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 위원장은 유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함.

 

 ㅇ 현재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이 UAE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임.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비교적 두드러지는 투자부문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해야 할 것임.

 

 ㅇ 유럽 재정 위기로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한 유로화의 약세는 유럽과의 무역량 중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약 5배나 많은 UAE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자료원: Dubai Chamber, Indexmundi Google, MTN, World Bank, IMF,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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