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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LNG 터미널 건설, 한국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1-11-30
  • 출처 : KOTRA

 

캐나다 LNG 터미널 건설, 한국에 미치는 영향

- 캐나다 천연가스 2015년경 아시아로 수출 예정 -

- Kitimat 지역 LNG 터미널 건설 붐 -

 

 

 

 BC주 Kitimat 터미널 천연가스 수출 허가

 

 ○ 캐나다 National Energy Board는 Kitimat LNG 프로젝트에 대해 20년간 LNG를 수출할 수 있는 허가권을 10월 말 승인함. 현재 Kitimat L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BC주 서부 Kitimat 지역 해안가에 700만 달러 규모의 LNG수출터미널을 착공 준비 중에 있으며 이 터미널은 2015년 이후부터 BC주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중 매년 약 1000만톤에 이르는 LNG를 탱크로 선적 후 한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하게 됨.

 

 ○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47%는 캐나다 국내에서 소비되며, 나머지는 미국으로 수출됨. BC주에서 생산되는 LNG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수출되나 최근 미국의 셰일가스생산 증가로 인한 공급과다로 가격이 크게 하락함. 이로 인해 미국의 3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한 아시아로의 수출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우세함.

  - 캐나다는 세계 천연가스 시장을 선도하는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BC주와 앨버타주는 캐나다 내 가장 큰 규모의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며, 대부분의 가스전은 인근에 진행중인 수출 인프라 시설들을 보유함.

  - 한국은 LNG 최대 수입국 중 하나로, 지난 2011년 7월에는 캐나다 LNG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잠재투자가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음.

  - 현재 한국은 안정적인 LNG 확보를 위해 이미 캐나다 북극권에 진출해 있는 상태로 한국가스공사는 올 초 캐나다 북극권 지역에 다수의 탐사, 개발광구를 보유한 MGM 에너지사의 Umiak 가스전 지분의 20%를 매입한 바 있음. 약 2020년경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 광구의 잠재자원량은 347bcf로 가스공사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약 69Bcf의 가스를 확보

 

 ○ 지난 3월 개최된 캐나다 천연가스 컨퍼런스(Natural Gas Conference)에서는 서부 캐나다 퇴적분지(Western Canada Sedimentary Basin; WCSB)의 가스 생산량이 증대될 경우 신규 LNG 판매처로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Ziff Energy사의 관계자는 신규 판매처 확보에 실패할 시 가스 생산량 감축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함.

  - 특히 아시아는 2020년경 수요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캐나다의 신규 LNG 판매처가 될 가능성이 큼.

 

 ○ 캐나다는 LNG 수출 증대와 내수시장 성장으로 10년 내 천연가스 가격이 MMBtu(=백만Btu; 1Btu는 1055 joules)당 6.50달러~7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북미지역 발전부문의 가스 수요가 최대 7 Bcf/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캐나다 BC주에서는 2020년까지 최대 3개의 LNG 터미널 설립을 목표로 함.

  - Kitimat 지역은 지난해 미국 도시가스 생산업체인Apache Corp사가 투자하면서 개발되기 시작함.

 

캐나다 서부 천연가스 관련 프로젝트

자료원: Globe and Mail

 

 북미지역의 LNG 수출 프로젝트

 

 ○ 북미지역의 대표적 LNG수출 프로젝트는 6개가 존재함.

  - Shell사가 건설을 계획중인 LNG터미널은 미국의 Apache사가 착공 준비 중인 5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의 인근지역에 있음. 이에 대해 Apache사는 서부지역에 아직 신규 투자자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다며, Shell사의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한다고 발표함.

  - 한편, Shell사의 경우 최근 캐나다 Fort McMurray~Edmonton~Calgary~Vancouver지역에 걸쳐 LNG 충전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주요 수요처로 앨버타 오일샌드 지역의 대형 트럭을 지목함. LNG연료 사용 시 탄소배출량의 20~30%가 감축되며,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LNG 엔진 설치에 5만~6만 달러가 소요되는 단점이 있음.

  - Apache사의 프로젝트는 2015년경부터 LNG를 수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Shell사의 경우Apache사와 비교해 2~3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11월 29일 Nexen Inc.사는 일본의 대형 오일·가스 회사와 7억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를 통해 셰일가스전 개발과  잠정적인 LNG터미널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함.

 

북미 주요 천연가스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설명

Kitimat LNG

- 위치: Kitimat, BC주, 캐나다

- 생산용량: 14억 큐빅피트(cubic feet=28.3리터)

- 파트너: Apache Corp., EOG Resources, Encana Corp.

- 진행상황: 캐나다 에너지 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로부터 수출허가증 승인허가. 환경평가 검사를 거쳐 2015년경 운영예정.

Shell Kitimat LNG

- 위치: Kitimat, BC주, 캐나다

- 생산용량: N/A

- 파트너: Royal Dutch Shell PLC, Mitsubishi, China National Petroleum Co., Kogas(한국가스공사)

- 진행상황: 토지 매입, 초기 계획단계임.

Sabine Pass LNG

- 위치: Sabine Pass, 루이지애나주, 미국.

- 생산용량: 22억 큐빅피트

- 파트너: Cheniere Energy Inc. BG Group PLC (마케팅 담당)

- 진행상황: 수출허가증 승인. 규제당국 승인 보류중. 2015년경 운영 예정

Cove Point LNG

- 위치: Lusby, 메리랜드주, 미국

- 생산용량: 18억 큐빅피트

- 파트너: Dominion Resources Inc.

- 진행상황: 수출허가증 및 규제당국 승인 보류중. 2015년경 운영 예정

Port Charles LNG

- 위치: Port Charles, 루이지애나주, 미국.

- 생산용량: 20억 큐빅피트

- 파트너: BG Group PLC, Southern Union

- 진행상황: 수출허가증 및 규제당국 승인 보류중. 2016년경 운영 예정

Alaska LNG (*)

- 위치: Valdez, 알래스카주, 미국

- 생산용량: N/A

- 파트너: TransCanada Corp, Exxon Mobil Corp., BP PLC, ConocoPhilips Inc.

- 진행상황: 알래스카 주지사는 현재 TransCanada사가 진행 중인 Keystone XL송유관 프로젝트가 지연됨에 따라TransCanada사에 ‘알래스카 남부지역에 LNG시설 건설’건을 제시함.

- Keystone XL송유관 프로젝트: 앨버타 북부에서 미국 걸프만까지 일일 83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프로젝트. 현재 미국 대통령이 프로젝트 시행 여부를 선거 후로 연기하면서 지연됨.

주: *는 가능한 프로젝트를 의미함. 현재 협상 중인 프로젝트

 

 한국가스공사 BC주 LNG 장기 수입 예정

 

 ○ 한국가스공사는 캐나다에서 연간 최대 200만 톤의 LNG를 장기 수입하게 될 전망임. 한국가스공사는 캐나다의 Kitimat LNG와 20년간 연간 최대 200만 톤의 LNG를 장기 수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Kitimat LNG 프로젝트는 가스공사가 지분을 참여한 가운데 캐나다 BC주 현지에 터미널을 짓게 될 예정임.

 

 ○ 한국가스공사는 연간 약 2600만 톤의 LNG를 장기계약을 통해 수입하며 현재 장기계약이 맺어진 주요 국가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카타르, 오만, 호주 등이 있음.

  - 이번 계약으로 한국 총 수입량의 10%에 해당하는 LNG를 BC주로부터 공급받게 될 예정임.

  - 가스공사는 캐나다 LNG사업 추진에 필요한 원료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미쓰비시가 소유한 CGR사의 Cordova 가스전 지분의 10%를 매입하기로 했음.

  - 공급선으로부터 LNG를 제공받았던 기존의 거래와는 다르게, 이 프로젝트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직접 지분참여를 통해 Kitimat 지역에 LNG터미널을 짓고 천연가스를 액화해 한국으로 운송하게 됨.

 

 반대의견과 현지 여론

 

 ○ 캐나다 내수시장의 발전수요의 증가, 석탄화력의 감소, 가스소비 증가 등으로 향후 10년간 발전용 가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LNG수출이 국내 소비자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시키고 가격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음.

  - Canada Energy Board는 향후 20년간 수출될 천연가스의 양은 내수 공급량과 가격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캐나다 앨버타주 내 천연가스 생산과 혈암가스 자원개발을 확대할 것이라 발표함.

  - 또한 BC주 셰일가스 산업 관계자에 의하면 BC주 북동쪽의 셰일가스 생산량은 수출과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라고 말함.

  - Shell사의 경우 지난 2008년 BC주 셰일가스 지분인수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바 있음. 이 회사에 의하면 수출 없이는 방대한 양의 천연가스가 지하에 매장돼 있게 될 것이라 주장함.

 

 ○ 일각에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Northern Gateway 프로젝트와 같은 송유관·가스관 프로젝트를 정부가 신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함. 호주는 공격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씀. 최근 2000억 달러 규모 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했으며, 캐나다 LNG의 잠재 수요처이기도 한 아시아의 한국, 일본, 인도, 대만 등과 장기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약 400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

  - 1970년 LNG 수출을 목표로 하던 Mckenzie Valley의 파이프라인 건설은 캐나다 북부와 남부, 미국을 연결하는 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아왔으나 그동안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로 개발이 지체되다 2000년 이후 다시 개발이 강세를 보이며 작년 12월 37년만에 264개의 조건과 함께 승인을 받게 됐음. 2018년 완공 예정인 Mackenzie 파이프라인의 수송량은 1.2 Bcf/d(10억 cubic feet/day)임.

 

 ○ 한편, 관련규정 미비로 위험 부담이 높다는 이유로 캐나다와의 LNG 수입계약 체결을 보류 중인 수입국을 위해 캐나다국가에너지위원회(NEB)가 규정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생겨남.

 

 시사점

 

 ○ LNG가 석유를 보완할 에너지 수단으로 떠오름과 동시에 가스전 개발, 액화비용 하락과 국제 유가의 상승은 가스전의 경제성을 향상시키며 LNG 공급능력을 확대시킴. 천연가스 매장량이 높은 BC주와 앨버타주 중심으로 LNG 형태로의 가스 개발 및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터미널 건설 또한 향후 3~4년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

 

 ○ Kitimat 터미널 완공 시 한국가스공사의 LNG 장기수입으로 한국의 기존 공급선이 더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한국정부와 BC주정부 간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임.

 

 ○ 한편, 천연가스의 수출증가와 함께 세계적 압축천연가스 운반기술의 선두기업인 캐나다 캘거리 소재 Sea-NG사의 선박용기 제조기술이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됨. 참고로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군산에 고압가스를 파이프 코일에 저장하는 시스템인 Coselle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함.

 

 ○ LNG터미널 건설과 관련해 가스관 밸브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자재 납품에 우리 기업 참여가 기대되는 바임.

 

 

자료원: Globe and Mail, National Energy Board, Korea Gas Union, Kitimat LNG, Natural Gas Conference, Vancovuer Sun, Canadian Gas Union, KOTRA 밴쿠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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