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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바이어, 금융위기 관련 환율이 걱정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1-11-04
  • 출처 : KOTRA

 

헝가리 바이어, 금융위기 관련 환율이 걱정

- 추가적 경기침체 가시화, 환율 악화 전망 -

 

 

 

□ 헝가리 제조산업 생산지수, 근 2년 만에 최저치 기록

 

 ○ 헝가리 경제인협회인 HALPIM가 발표하는 제조산업 생산지수(PMI)는 50 이상일 경우 성장, 미만일 경우 제조업체들이 향후 주문량 감소 등으로 인한 생산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을 뜻함. 헝가리 PMI지수는 2011년 10월 지수는 수개월 동안의 감소 끝에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해 48.2포인트를 기록했음. 이는 201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시장전망이 전환된 것임.

 

 

 ○ 관계자들은 EU 시장의 불경기로 인해 헝가리의 제조산업 역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바, 당연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음. EU PMI지수는 EU 금융위기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돼 8월부터 이미 50포인트 선 아래로 떨어진 후 계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10월에 들어 헝가리 PMI 지수가 마침내 48.2포인트까지 하락한 것은 특히 독일 제조산업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됨.

 

 

 ○ 체코와 폴란드 등 지역 내 주요 경쟁국은 완만한 하락세 또는 증가세 전환 추세를 보이지만 헝가리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내수시장의 침체 역시 빨라야 2012년 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재, 글로벌 대기업의 수출산업이 중심이 되는 헝가리 경제는 독일을 중심으로 서유럽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는 이상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됨.

 

□ 생산자 물가지수 급증가

 

 ○ 헝가리 생산자 물가지수는 9월 기준 3.3%로 증가해 전월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위축에 한 몫을 하고 있음. 이는 전년대비 4.2% 포인트 증가한 수치임. 생산물가가 급증한 이유는 주로 자동차 산업, 석유정제, 전자산업에서 각 4.6%, 3.9%, 3.3% 물가가 뛴 것이 주요 원인임.

 

 

□ 현지 바이어 반응

 

 ○ 수개월 전 새로운 금융위기의 낌새가 보일 때부터 현재까지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은 크지 않은 편임. 인터뷰를 통해 바이어 의견을 조회해 본 결과, 2008-2009년 경제위기 이후 헝가리의 경제사정은 침체기가 이어졌으며 이번 그리스 등 PIIGS발 위기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견임. 이는 헝가리 중소기업들은 내수시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시장이 더 이상 나빠지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임.

  - PIIGS 국가부도로 인해 금융기관의 자금력 악화로 인해 자본유동성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의 우려를 표현하나, 현재 새롭게 투자할 환경이 아니고 이미 중소기업 대상 대출은 상당히 조여진 상황이었으므로 불경기에 맞춰 기업들이 나름 적응하고 있다는 의견임.

 

 ○ 이런 상황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헝가리 화페인 포린트화(HUF)의 환율임. 금융위기 전 유로화 대비 260 전후 박스권을 형성했던 포린트화의 환율은 최근 290을 넘어 300대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임. 특히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스위스 프랑화의 강세가 외화표시부채비율이 높은 헝가리 소비자의 구매력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음. 스위스 프랑화 대비 포린트화의 환율은 외화표시대출이 유행했을 당시 140대에서 현재 240~50대까지 급증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이미 한계까지 낮춘 제품가격을 더 이상 올릴 여력이 없으므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이 수입업체들의 마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 큰 걱정거리라고 전함.

 

□ 전망

 

 ○ 헝가리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은 하반기에 들며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음. 그 예로 정부는 2011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춰 발표했고, 시장 역시 부정적인 견해를 보임. 2012년 GDP 성장률에 대한 의견은 -1%에서 1%까지 다양하게 나타남.

 

 

 ○ 유로화 대비 포린트화 환율 역시 상승세가 전망됨. 300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이긴 하나 외국으로부터 환투기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기존대로 6%를 유지를 하되 상반기 내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됨. 이에 따라 상반기에 환율 변동이 큰 편일 것으로 우려됨.

 

 

 

자료원 : portfolio, 중앙은행, 자체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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