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주요 국가통계 분석

- 외국인 인력유입, 청장년층 증가 따른 수입수요 증대 예상 -

- 스위스 가구당 차량보급률 81%로 400만 대 시장 -

 

 

 

스위스 공영 라디오방송국 DRS는 다가올 미래상을 대비하기 위해 스위스 통계청 자료를 중심으로 2010년 대비 2030년의 스위스 사회 각 부문에 걸쳐 전문가의 진단분석을 하고 이를 책자로 발간했음. 취리히KBC는 우리 기업의 대스위스 시장진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DRS가 발간한 책자 “스위스의 미래상(Zukunft der Schweiz)에 나타난 주요 부문의 통계치를 분석해 게재함.

 

 

□ 스위스 인구통계

 

 ○ 현재 스위스 인구는 2009년 기준 778만 명으로 남성(383만 명), 여성(395만 명)으로 남녀 성비는 103.1%의 여초현상을 보임.

 

 ○ 스위스인의 연령대별 분석을 보면, 다음과 같이 장년층이 35% 비율로 가장 많으며, 청년층이 26%, 유년층이 21% 비율을 보임. 최근 3년간 특히 청·장년층의 인구증가 추세가 두드러짐.

 

스위스 연령대별 인구변화 추이(2007~09년)

(단위: 천 명)

연령대	2007년	2008년	2009년
0~19	1,631	1,635	1,636
20~39	2,036	2,061	2,074
40~64	2,681	2,729	2,767
65~79	891	914	937
80 이상	354	362	371
계	7,593	7,701	7,785

자료원: 스위스 통계청

 

 ○ 스위스 평균수명은 여성 84.4세, 남성 79.8세로 여성이 4세 이상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점점 남녀수명의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임. 2050년이면 스위스 인구는 81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64세 이상 노년층 비율도 현재 1/6에서 1/3로 높아져 노년층 비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현재 스위스인구의 평균연령은 41.2세임.

 

 ○ 참고로 스위스인의 가족관계는 다음과 같음.

  - 43%(미혼/독신), 45%(결혼), 7%(이혼), 5%(미망인)

 

 ○ 스위스인의 평균 자녀 수는 1.48명(EU 1.58명)으로 인구유지를 위한 2.1명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임. 더구나 여성의 초산연령도 31세로 40년 전(28세)에 비해 늦춰져 저 출산율을 뒷받침해 줌. 가구당 평균인구도 1980년 2.5명에서 2008년 2.2명으로 줄어듦.

 

 ○ 스위스는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유입으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으며,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이 22%로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음. 스위스 거주인 중 171만 명은 스위스 국적이 없는 외국인이며 최근 3년간 외국인 유입인구는 31만 명임. 스위스는 EU와 인력 교류협정이 맺어져 있는바, 특히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의 EU 편입에 따른 동구권 인력의 유입이 급증하는 편임.

 

 ○ 스위스인의 거주형태를 보면 도심에는 젊은 층과 노년층이, 도심 외곽에는 자녀가 있는 일반 가정이 주로 거주함. 스위스 인구의 75%가 도심에 사는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도시형 거주형태를 보임. 한 예로 15층 이상 고층아파트는 전국에 200채가 있는바, 거주인구는 2만 명임. 스위스의 주거지 면적은 1950년 대비 2000년에 2배 이상 증가함.

 

 ○ 스위스 가구 중 37%가 1인 거주 가구인데, 인구 비율은 21%에 불과해 독신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음.

 

 ○ 스위스 주택을 살펴보면 1인 주택은 107만 채, 가정주택 189만 채, 기타 6만 채로 총 302만 채임. 자가소유 93만 세대, 임대아파트 181만 세대로 임대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 최근 30년간 단독주택은 1만2000채가 신규로 지어져 단독주택 비율이 늘어남.

 

□ 스위스 경제통계

 

 ○ 스위스의 중소기업(종업원 250명 이하) 비율은 99%이고, 이 가운데 87%는 종업원 수 10명 미만의 소기업임. 자영업자 비율은 13%로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기업 중 50%는 5년 이후 도산 또는 폐업으로 존속하지 않음.

 

○ 스위스 산업비중은 서비스산업 73%, 제조업은 23%임.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2.3%에서 2008년 0.9%로 줄어들었음.

 

○ 스위스 무역통계를 살펴보면, 2000년까지 줄곧 적자를 보이다 2000년대 초반 개선되기 시작한 이후 무역흑자를 유지하고 있음. 2009년의 무역규모는 1980년 대비 3배 이상, 1990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BRICs를 중심으로 한 신흥경제권과의 교역이 2000년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음.

 

스위스 무역수지 추이(1980~2009년)

 (단위: 백만 프랑)

구분	1980	1990	2000	2005	2009
수입	60,859	96,611	139,402	157,545	168,998
수출	49,608	88,257	136,015	162,991	187,448
무역수지	-11,251	-8,354	-3,387	5,446	18,450

자료원: 스위스 통계청

 

 ○ 스위스의 주요 수출분야는 다음과 같이 화학, 제약산업이 강세를 보임.

   - 화학, 제약: 720억 프랑(총수출의 40%)

   - 기계, 전자: 340억 프랑(총수출의 19%)

   - 정밀기기, 시계, 장신구: 320억 프랑(총수출의 18%)

 

 ○ 스위스인건비는 평균 시간당 53프랑(34유로)꼴로 여타 유럽에 비해 월등히 고임금지역임.(2006년 기준)

  - EU 평균(20유로), 프랑스(30유로), 독일(28유로), 오스트리아(27유로), 이탈리아(23유로), 루마니아(3유로), 불가리아(2유로)

 

 ○ 스위스 평균 인건비는 월 급여 5823프랑으로 여성의 급여는 남성 대비 19%가 적음.(1994년은 24%로 더 격차가 컸음.)

 

 ○ 스위스에서 최저 생계비는 1인기준 월 2250프랑으로, 자녀 2명인 부부의 생계비는 월 4700프랑임.(2007년 기준)

 

□ 스위스 교통통계

 

 ○ 스위스는 도심청소차, 군용차량 등 특수차를 제외한 일반 완성차는 생산하지 않고 전부 수입함. 스위스 내 등록차량은 540만 대이며, 이 중에 자가용은 400만 대임. 즉, 자가용 보급률은 2명당 1명꼴로 가구당 자가용 보급률은 81%임.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대비 2009년 60%가 증가함. 인근 유럽국과 비교하면 독일과 이탈리아 승용차 보급률이 스위스보다 높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낮은 편임.

 

유럽 주요국 인구 천 명당 승용차 보유 대수(기준연도: 2006년)

스위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516	489	566	507	597

자료원: 스위스 통계청, 유럽통계청

 

 ○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는 VW, AUDI, Renaut, Ford, Skoda 순으로 상위 10대 브랜드 중 유럽권이 8개, 미국 1개, 일본 1개의 분포를 보임.

 

 ○ 2007년 기준 스위스의 도로는 7만1000㎞, 철도는 5100㎞이며 국제분업의 발달로 최근 30년간 화물이동량은 3배 이상 늘어남. 1980년 대비 2008년간 도로이용 화물은 151%, 철도이용 화물은 42%가 증가해 철도에 비해 도로 이용 선호도가 훨씬 높음을 알 수 있음. 전체화물의 교통수단별 비교에서는 1980년대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철도가 2008년에는 39%로 줄어들 반면 도로이용이 61%로 늘어남.

 

 

자료원: 스위스의 미래상(스위스 공영라디오 DRS 발간), 스위스 통계청, KOTRA 취리히 KBC 분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