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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유로 2012 개최 기대 반 우려 반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재현
  • 2010-09-30
  • 출처 : KOTRA

 

폴란드, 유로 2012 개최 기대 반 우려 반

- 8월 조별예선 시작으로 관심 높아져, 대회 개최준비는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 -

 

 

 

□ 조별 예선전 시작으로 대회에 관한 관심 점차 고조

 

 ○ 2010년 11월, 최종 본선진출 16팀이 결정될 예정

  - 지난 8월 11일 총 8개 조 47개 팀이 참여로 시작된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예선전이 시작되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짐.

  - 1976년 유고슬로비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이후 중동부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메이저급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폴란드는 경기장 신축(3개), 증축(3개)하고 200만 명의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해 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인프라 개선과 호텔 투숙객 수용확대를 위해 연일 여념이 없는 모습임.

 

 

 ○ 경제발전과 국가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

  -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세계 최대(TV 시청자수 기준)의 스포츠 축제인 유로 2012 개최(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공동개최)를 통해 경제발전과 국가위상을 높일 기회로 인식되며 폴란드인들의 관심 주목

  - 폴란드 경제부는 국가 GDP의 1% 증가에 기여하고 약 20만 명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현재 연간 150만 명 수준인 관광객은 2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 최소 1억8000만 달러의 추가적인 관광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

 

유로 2012 바르샤바 주경기장 조감도(좌) 및 건설현장(우)

 

자료원 : PL.2012

 

□ 대회 개최준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

 

 ○ 폴란드 감사원, 대회 개최준비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지적

  - 지난 8월 폴란드 감사원(NiK)은 최근 유로 2012 관련 정부, 도시, 준비위원회 등 29개 기관을 감사한 결과 준비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미흡한 것으로 밝힘.

  - 유로 2012 개최준비 관련 총 127개 프로젝트 가운데 52개가 일정보다 지연되며 이미 2년 전에 감사원이 지적한 유로 2012 종합준비계획도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 이와 함께 유로 2012 개최준비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PL.2012는 71명의 직원 가운데 30명이 매니저급 이상의 간부이며, 대략 1명의 간부가 1명의 직원을 감독하는 비효율의 원천으로 평가함. 또한 PL.2012의 예산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2007년(200만 즈워티)에서 지난해 2200만  즈워티로 급증하며 약 270만 즈워티의 예산낭비가 있었다고 지적

 

 ○ 특히 수송인프라 건설지연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

  -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A1, A2, A4 고속도로는 대회 개최 전에 완공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총 46개 구간 872㎞가 건설돼야 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10개 구간만이 완료됐고, 나머지 구간은 공사중(18개 구간), 사업수행자 선정(17개 구간), 계획(1개 구간) 등의 상황인 것으로 조사됨. 특히 바르샤바 인근의 Strykow-Konotopa구간(94㎞)은 대회개최 전인 2012년 5월까지 완료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 고속화도로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한데 116개 구간(약 2000㎞) 가운데 19개 구간(156 ㎞)만이 완공됐으며 18개만이 공사 중이며 나머지는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음.

 

폴란드 고속도로 건설현장

자료원 : 바르샤바 KBC

 

 ○ 수감기관들은 감사원 조사결과에 대해 반발

  - 스포츠장관인 아담 기에르쉬는 감사원 조사보고서는 2009년 말 기준자료를 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최신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UEFA도 지난 6월 폴란드의 준비상황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임. 더군다나 PL.2012는 그 역할을 잘 수행하며 금년도에는 고용인원을 줄이고 예산도 20%나 절감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함.

  - 도로공사(GDDKiA)도 감사원의 조사자료가 2009말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현재 상당수준으로 개선된 점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함.

 

 ○ 경제전문가들 인프라 건설 지연은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 나타내

  - 이번 감사원 결과에 대해 경제전문가들도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국립경제연소인 소비에스키 연구소장인 파울 차우아마하는 이미 올해 봄부터 주요 도로와 철로가 제시간에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징후가 감지됐다고 언급함.

 

□ 전망

 

 ○ 전향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회운영 차질 불가피

  - 감사원은 만약 전향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성공적으로 경기장을 짓는다 하더라도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간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대회운영이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함.

 

 ○ 정부, 유로 2012 준비위원회 등은 낙관적인 입장

  - 아담 올코비츠 유로 2012 준비위원장은 폴란드 준비현황을 최근 종료된 남아공월드컵과 비교. 남아공도 일정보다 지연된 2009년 6월에서야 케이프타운 주경기장을 완공했으며 Nelspruit경기장은 불과 대회시작 3개월 전에야 완공함. 그럼에도 경기장 완성도가 높아 관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함.

  - 폴란드 주경기장 네곳 가운데 세곳(바르샤바, 그단스크, 포즈난)는 일정대로 대회개최 12개월 전에 완공될 것이며, 나머지 하나인 브로츠와프도 일정보다 3개월정도 지연되고 있으나 2011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힘.

  - 하원의 유로2012 소위원회장 안제이 비에르나트는 유로2012 대회수행의 3대 핵심은 경기장, 공항, 호텔이며 감사원 조사결과 이 3개 부문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힘.

 

 ○ 유로 2012개최는 반드시 성공해야

  - 도로건설 등이 늦어지나 폴란드가 추진하는 최대 국제행사에서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점차 속도를 높여야 할 것임.

  - 특히 지난해 EU 회원국 가운데 유일한 플러스 경제성장을 보여준 폴란드의 저력과 EU가입 이후 매년 100억 달러 내외의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면서 튼튼한 경제체력을 갖게 된 폴란드는 관련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면 기한내 개최준비를 충분히 마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폴 감사원, 현지언론보도, KOTRA 바르샤바 KBC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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