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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호텔업계, 이보다 더 좋은 여름은 없었다
  • 경제·무역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10-09-23
  • 출처 : KOTRA

 

핀란드 호텔업계, 이보다 더 좋은 여름은 없었다

 

 

 

□ 헬싱키 호텔, 기록적인 투숙률 보여

     

 ○ 올 7월 헬싱키 호텔의 투숙률은 전년 대비 21.9% 증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빠른 증가율을 보임.

  - 6월 또한,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호텔비를 두 배 이상 지급하고도 방을 구하지 못 하는 현상이 이어졌으며, 8월에는 아일랜드의 유명 밴드인 U2의 콘서트 관람을 위해 몰려든 인파로 헬싱키 시내의 호텔이 모두 만실을 기록

 

 ○ 헬싱키에 3개의 스칸딕 호텔과 2개의 힐톤 호텔을 운영하는 스칸딕핀란드 사에 따르면, 올 여름은 스칸딕 사의 12년 운영 역사 중 최고의 투숙률을 보였다고 함. 또한, 헬싱키에 7개의 소코스호텔과 3개의 라디슨 블루 호텔을 운영하는 S-그룹 또한 투숙객의 증가에 대만족을 보임.

  

 ○ 6월 및 8월의 투숙률 증가는 외국인 숙박의 증가에 힘입은 바 크지만, 7월의 이례적인 증가는 핀란드 내국인들의 투숙률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함.

     

 ○ 투숙객의 양적인 증가에 힘입어 올 여름 투숙료는 이웃나라인 스웨덴보다 23%가량 증가했다고 하는데, 이는 2002년 이후 핀란드의 호텔 투숙비가 거의 상승하지 않았던 데다가 투숙객이 기록적으로 증가해 벌어진 현상으로 보임.

  - 이러한 현상으로 헬싱키의 투숙료는 앞으로도 상당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미국계 매리오트 호텔 핀란드 진출

 

 ○ 핀란드, 특히 수도권 지역의 호텔업게 호황에 힘입어 미국계 호텔체인인 매리오트 또한 핀란드 진출 계획을 발표

  - 신축 호텔은 총 268개 객실을 갖춘 고급 호텔이 될 것이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음. 핀란드 부동산 개발업체인 울티비스타사와 건축업체인 노르딕 하스피탈리티 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사업 진행

 

 ○ 신축 호텔은 헬싱키 시내가 아닌 에스포시의 웨스트엔드에 건축될 예정인데, 웨스트엔드 지역은 노키아, 포르툼 등 핀란드의 대기업 본사가 포진한 지역으로 헬싱키 시내 및 반타 공항(헬싱키 공항)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 이러한 위치의 특성 상 이 호텔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미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여행 중 스파와 웰빙을 즐길 수 있도록 이 분야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 이 호텔의 개발자인 울티비스타사에는 핀란드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인 테에무 셀란네도 투자를 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근래 들어 활발해진 고급호텔 투자 바람을 다시 한번 여실히 느끼게 해줌

 

그룹사

호텔수

방수

대표 브랜드

S-Group

51

9,069

    

Restel

47

7,000

        

Scandic

23

4,545

     

Lomaliitto

28

1,752

    

Finlandia

30

1,615

    

Best Western

13

835

    

                          자료원: Christie + Co. (2009년 기준)

 

□ 웰빙리조트 건설 및 저가 항공사 취항 붐

     

 ○ 헬싱키, 에스포, 반타 등 수도권 지역의 호텔들은 주로 내국인 및 외국인 투숙객으로 붐비는 반면,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이나 북쪽의 랩랜드 지역은 러시아 및 영국인 투숙객 등 유럽 내의 외국인 투숙객이 붐을 이룸.

  - 이를 반영하듯, 러시아인들의 핀란드 내 리조트 호텔 투자는 이미 오랜 시간 이어져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영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음.

  - 이러한 리조트들은 스키여행과 스파 상품을 결합하거나, 순록·허스키 타기 상품과 스파 상품들을 결합한 경우가 많음.

 

 ○ 핀에어의 아시아 노선 증설에 힘입어 근래 들어 아시아 관광객 또한 늘어나는데, 대체로 단체여행객이 짧게 머물다 가는 일정을 고려 헬싱키에서 멀지 않은 곳 혹은 공항 근처 호텔들이 이러한 관광객들을 위한 웰빙·스파 시설을 늘리고 있음.

     

 ○ 라이언에어, 에어발틱, 이지젯 등의 취항도 붐을 이룸.

  - 기본적으로 이러한 저가항공사들은 핀란드 고객을 겨냥한 것임. 유럽인들이 평균적으로 여행에 소비하는 돈은 GDP 대비 6%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핀란드의 경우는 약 3.5%로 낮은 편에 속해 아직도 국내외적으로 여행·레저 산업 발전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평가됨.

  - 저가 항공 중 라페엔란타 등 핀란드 동부의 러시아 국경 지역 도시에 취항하는 노선들은 핀란드 고객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을 주 타겟으로 한 것

  - 검소한 핀란드인에 비해 러시아인들은 대체로 사치스러운 소비성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러시아의 부유층들이 과시성 소비를 위해 핀란드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단위 : 천 명)

  

자료원 : Christie + Co.

     

 □ 시사점 및 전망

     

 ○ 2010년 들어 경기는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며, 정부에서 각종 요식업체에 부과되는 세금을 내리고, 일인당 가처분 소득은 계속 증가세를 보여 핀란드의 여행·레저산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스파와 웰빙은 내국인 뿐만이 아니라 핀란드를 찾는 주요 외국인 관광객들인 러시아인, 영국인, 아시아인들에게 핵심 서비스로 여겨져 호텔용품 중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소비가 늘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인베스트인핀란드, Christie+Co., 카우파레흐티, KOTRA 헬싱키KBC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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