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식품유통산업 현황

- 경기 침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스웨덴의 식품 유통산업 -

 

 

 

□ 스웨덴 소비자의 성향

 

 ○ 2008년부터 2009년까지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스웨덴 전체 소매식품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료품은 내구소비재와 달리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가격에 대한 높은 인지수준을 가진 스웨덴의 소비성향으로 광고들이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스웨덴에서 건강과 유기농 식품은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는 영원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식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Axfood가 실시한 소비자 구매성향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의 소비자 중 7명은 경제악화에도 유기농제품 구매는 꾸준히 해온 것으로 나타났음.

 

 ○ Axfood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을 살피는 동시에 가격에도 초점을 두고 있어 제품 구매 결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음. 소비자들은 건강에 좋은 신선한 제품과 이미 만들어져 가열만 하면 먹을 수 있는 품질과 편리성을 동시에 지닌 제품을 원하고 있음. 이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스웨덴은 레스토랑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적은 나라이기 때문임.

 

 ○ 경기침체도 매장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자의 선택 요소들은 바꾸지는 못했으며, 할인점들은 영업시간 확대, 고급스럽고 신선한 제품, 더 낳은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음.

 

 ○ 오늘날의 디지털 세상은 식품 유통업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아직까지는 그 영향력이 레스토랑 시장에 비해 미미하나, 점차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됨. 유통업체들은 트위터나 블로그 등의 social media를 활용해 온라인시장 증가를 기회로 활용하기 시작했음.

 

□ 스웨덴 식품유통 체인

 

 ○ 스웨덴 슈퍼마켓 체인은 5개의 사업자로 구성돼 있음. ICA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선두를 유지함.

 

 ○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해외에서 진입한 회사들에 의해 시장의 변화가 보이는데, 두 가지 눈에 띄는 사례는 덴마크 브랜드인 Netto와 독일 브랜드인 Lidl임. 하지만 두 회사는 외국자본에 의해 소유되고 있어서 판매량이나 사업보고서를 공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한 현실임.

 

2009년 스웨덴 식품 유통체인 시장점유율

출처 : Delfi, DFI, Fri Köpenskap

 

□ 스웨덴 식품유통시장 세분화

 

 ○ 스웨덴에는 강한 시장 세분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Netto와 Lidl는 모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이에 따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의 수는 제한되며 대부분 이름없는 브랜드임.

 

스웨덴 식품 유통업의 시장세분화

 

 ○ 반면, Axfood와 ICA는 분리된 사업단위로 각각 다른 매장 콘셉트가 있음. Axfood는 Hemkop과 할인체인인 Willys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Eldorado라는 할인식품 브랜드도 보유함.

 

Axfood사 보유 브랜드 현황

 

 ○ ICA는 스웨덴 내에서 가장 큰 식품 유통업체이며, 노르웨이와 발트해 연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음.

 

ICA의 다양한 사업 세분화

 

 ○ ICA그룹(스웨덴 Hakon Invest AB 보유지분 40%, 네덜란드의 Royal Ahold N.V 60%)은 스웨덴에서 식품 유통시장의 50%를 점유하나, 노르웨이에서는 Norwegian Retain Group이 소유한 현지 식품체인 브랜드인 Rema 1000의 인기에 밀려 고전하고 있고,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에서는 경제위기 수입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세번째로 큰 식품 유통업체는 47개의 소비자 조합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인 KF그룹임. KF 그룹은 식품유통업체와 미디어그룹을 운영함.

 

KF그룹의 사업영역

 

 ○ KF그룹의 식품 유통업 매출액(미디어 사업 제외)은 390억 크로나(약 6조2000억 원)에 이르며, 이 수치는 ICA의 매출액 590억 크로나(약 9조4000억 원, 노르웨이 및 발틱시장 제외), Bergendahl의 300억 크로나(약 4조8000억 원)와 견줄만함.

 

2009년 스웨덴 주요 식품 유통사 판매실적

 

 ○ Bergendahl 그룹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 Citygross와(스웨덴에서 현재 28개 매장운영) 식품 무역업자들이 합자로 만든 40여 개의 Matrebellerna를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매장 콘셉트는 별도로 가지지 않음.

 

 

출처 : ICA, Coop, Bergendahls, Axfood, Delfi, DLF & Fri Köpenskap, Realtid, Resume, SVD, DN, DI, KOTRA 스톡홀름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