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목재산업 현 주소

- 과거 미국 의존형 구조는 금융위기 이후 큰 타격 -

- 최근 아시아, 유럽시장으로 눈 돌려 -

□ 캐나다와 미국의 교역관계 및 목재 관련 협정
 

 ㅇ 캐나다와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캐나다 전체 교역량 중 미국과의 교역량이 4/5에 달할 정도로 지리적 인접성만큼 긴밀한 관계임. 캐나다 내 시장은 미국에 비해 그 규모가 협소하고 의존적이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여건과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음.

 ㅇ 특히 미국의 주택시장은 북미지역 침엽수 제재목 및 목재합판 시장의 주요 동인임.

 ㅇ 캐나다, 미국 간 과거 20년간 지속된 목재산업 분쟁으로 미국은 값싼 캐나다 목재에 고율(27.2%)의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는 목재생산업체에 일종의 보조금 형태의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맞섬. 2006년 9월 12일 ‘캐나다-미국 간 침엽수 무역협정(Canada-America Softwood Lumber Agreement)’을 체결함으로써 양국 간 목재 관련 통상마찰이 해결되고 침엽수에 대한 관세가 10%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졌으며 미국은 캐나다에 43억 달러의 관세를 환급함.

□ 캐나다 목재산업의 내리막

 ㅇ 2008년 미국의 부동산시장 거품이 빠지면서 주택투자는 3년간 60% 감소함. 미국 내 주택건설 수요가 급감, 건설용 제재목인 침엽수 소비도 40% 이상 줄어들면서 캐나다의 대미 목재수출은 약 50% 감소함.

 ㅇ 금융위기 여파로 캐나다 목재산업, 벌목업, 벌목장비산업, 제지산업 및 인쇄업 등 목재 관련 산업에 악영향을 미쳐 캐나다 서부지역에만 21개의 제재소가 폐업하고 캐나다 내 약 8만5000명의 실업자가 발생

미국 내 주택 건설용 목재 소비 감소추이

캐나다 목재 수출액 감소추이

자료원 : Statistics Canada

BC주의 대미 목재수출액 감소추이

자료원 : Industry Canada

□ 캐나다 목재산업 침체의 다른 요인

 ㅇ 캐나다- 미국 침엽수 무역협정으로 관세장벽은 해소됐지만 캐나다 달러의 가치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 경쟁국의 시장진입을 가능하게 함.

 ㅇ BC주 벌목업체의 소규모 생산성과 영세성은 작은 경제적 여파에도 크게 작용해 실업과 폐업의 주요 요인으로 뽑힘.

 ㅇ 또한 캐나다 산림청 보고서에 의하면 약 절반가량의 소나무가 Pine Beetle(소나무 좀)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 중부 로키지역 소나무 숲의 2/3가량이 황폐화됐다고 함. 소나무 좀 개체수는 약 10배 이상 증가해 캐나다 목재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음.

BC주 내 소나무 좀 분포도

자료원 : Environmental News Network

□ 전망 : 새로운 시장으로의 타깃 전환

 ㅇ 2010년 9월 9일부터 11일까지 BC주 휘슬러 컨퍼런스 센터에서 ‘2010 목재전문 국제무역박람회’에90여 개 BC주 업체 참가해, 목재가구, 특수목재, 목재 프레임, 바닥설계 구조 조립식 등 선보임.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멕시코, 아일랜드, 독일 등 총 15개국의 250여 명 잠재바이어가 방문해 목재생산시설과 건설현장을 방문함.

 ㅇ 전시회 주최측인 ‘BC-Wood’는 현재 도쿄, 베이징, 서울, 유럽 등 세계 전역에 지사가 있고 1만9600여 명의 인력과 연간 48억 달러가량의 수출실적이 있음.

 ㅇ 미국의 경제여파로 업계타격 있었지만 아시아, 유럽 등지로 시장을 확대해 지난 3년간 중국으로 3배 가량 수출액 증가했으며 박람회와 같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목재산업의 신시장 진출가능성을 타진하며 및 목표시장을 재설정해나갈 것으로 전망됨.

캐나다 목재품목 대중국 수출액 증가추이

자료원 : Industry Canada

자료원 : 캐나다 산업부, 통계청, Environmental News Network, KOTRA 밴쿠버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