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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수인종, 구매력 급증으로 ‘귀한 손님’으로 부상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9-30
  • 출처 : KOTRA

 

캐나다 소수인종, 구매력 급증으로 ‘귀한 손님’으로 부상

- 소수인종 인구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력 불구하고 구매 잠재력 높아 -

- 소수인종의 문화적, 정서적, 경제적 패턴 파악해야 -

 

 

 

캐나다의 고용평등법안에 따르면, 소수인종의 정의는 ‘원주민이나 백인이 아닌 캐나다 인구’를 의미하며, 크게는 동아시아계, 동남아계, 남아시아계, 중동계, 라틴(아메리카)계, 흑인종으로, 작게는 국가별로 분류

 

□ 소수인종 인구의 급증

 

 ○ 캐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가장 최신 자료인 ‘2006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3258만 명의 캐나다 총 인구 중 소수인종 인구는 16.2%에 달하는 510만 명으로 집계

 

 ○ 총 620만 명의 캐나다 이민자 중, 소수계 인구는 34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5%가 2006년을 기준으로 이민생활 5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소수계 이민 증가율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남.

 

 ○ 캐나다 통계청은 2006년 총 이민자의 40.9%를 차지했던 아시아계 이민자가 2031년엔 55.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연도별 이민자 인구비율 추이

                                                                                                            (단위: %)

주 : 2006년 이후 수치는 추정치임.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2006 인구주택총조사”

     

□ 대도시로 몰리는 현상 줄어들어

 

 ○ 소수계 인구는 주요 대도시에 몰려있으며, 토론토와 밴쿠버에만 캐나다 전체 소수계 인구의 60%가 상주하는 것으로 나타남.

  - 토론토와 밴쿠버의 소수계 인구비율은 각 시 인구대비 42% 안팎으로 나타났으며, 토론토는 남아시아계가 시내 소수계 인구대비 31%로 가장 많았고, 밴쿠버는 중국인이 4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됨. 또한, 당시 기준 최근 5년간 이민자 유입률은 각각 16.9%와 14.7%로 나타남.

  - 몬트리얼 소수계 인구비율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6.5%로 나타났으나, 당시 기준 최근 5년간 이민자 유입률은 27.7%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임.

 

 ○ 소수인종 이민인구의 대도시 유입률은 감소, 소도시의 유입률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남.

  - 캐나다 통계청의 2001년과 2008년 이민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2001년에는 캐나다 이민자 중 50%가 토론토로 유입된 반면, 2008년에는 35%에 그쳐 6.4%에서 10%로 증가한 앨버타 지역과 차이를 보임.

  - 몬트리얼이 가장 높고 빠른 소수계 인구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 2031년 몬트리얼의 소수계 인구는 ‘2006년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의 두 배로  것으로 전망

  - 또한, 사스카툰, 할리팩스, 샬롯타운 같은 소도시 역시, 당시 기준 최근 5년간 이민자 유입률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 캐나다에 적응하기까지의 경제력은 다소 낮아

 

 ○ ‘캐나다 이민자 장기 설문’에 의하면, 이민자는 캐나다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경제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민 초년생일수록 경제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 4년제 대학과정을 이수한 소수계 이민자원은 24.6%로 캐나다 전체 18.1%보다 높게 나타나 더 나은 교육수준을 보이는 반면, 소수계의 실업률은 비소수계보다 2% 높은 것으로 나타남. 취업이 되더라도 충분한 노동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수계 평균개인소득은 당시 캐나다 평균 C$26,000 이하인 C$19,000으로 나타남.

  - 주택보유율(20%)보다 임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보유인구는 대부분이 대가족, 혹은 복합가정(타 가정에 세를 주어 함께 사는 형식)으로 조사됨. 주택임대인구 중 과반수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에 지출해, 식품 및 기타 지출 여유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중교통 이용량은 비소수계(토론토 기준 20%)에 비교해 경제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수계(토론토 기준 49%)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남.

 

 ○ Canadian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의 2005년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가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는데 평균 2~4년의 시간이 걸리며, 적응 후엔 경제력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민생활 4년째인 이민자 중 절반 이상은 주택을 구매하거나, 경제력이 캐나다 평균 개인소득에 근접하는 것으로 조사됨.

     

□ 소수인종 구매 잠재력 높아

 

 ○ CIBC 월드마켓의 분석가 페리 카이코가 2010년 9월 13일 발표한 ‘캐나다 소수민족 소비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비소수계의 구매력은 10년 후에도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현재 소수계의 구매력이 캐나다 소매시장에 행사하는 영향은 15%(2010년 캐나다 소매판매 추정치 C$4,250억 대비)에서, 25%(2020년 캐나다 소매판매 추정치 C$5,150억 대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10년 내 캐나다 소매판매 성장의 70%가 소수계 소비자에 의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식품소매업으로 현재 소수계 소비자에 의한 소매판매가 C$40~50억 사이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식품산업에서 기대되는 C$180억의 매출 증가 중, 소수인종 소비자에 의한 부분이 2/3인 C$12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

     

연도별 캐나다 소매판매 추정 추이

                                                                                                            (단위: C$ 억)

   주: 2009년 이후 수치는 추정치

자료원: CIBC 월드마켓, “캐나다 소수민족 소비자 분석”

 

 ○ 페리케이코 분석가는 증가하는 소수계의 인구수 추이와 향후 경제활동 참여도를 분석·예측해 소수계의 구매 잠재력을 높게 평가함.

  - 기존의 다문화 포용정책이 지속될 시, 2017년에는 캐나다 총 인구의 20%, 토론토와 밴쿠버 인구의 과반수가 이민자가 될 것으로 전망함. 특히 50, 60년대 베이비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출산율을 보이는 비소수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소수인종의 특성을 근거로 소수인종 인구의 부가적인 증가를 예상, 그 영향이 차후 구매력 상승에 직결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비소수인종의 24세 이하 연령대 인구가 30%인 것에 비해, 소수인종은 상대적으로 높은 38%로 집계, 이들이 향후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소수인종의 구매력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2006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연령대별 인구 추이

                                                                                    (단위: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2006년 인구주택총조사”

     

□ 소수계 소비자 유치 노력 늘어나

 

 ○ 대형 식품할인매장의 소수인종 관련 식품영역 확장

  - 높아지는 소수계의 구매력을 일찍이 예측, 캐나다 최대 규모 식품할인체인 Loblaw Companies Limited는 기존의 계열 스토어인 No Frills와 Superstores에 신설한 Ethnic 섹션 확대에 이어 2009년에는 캐나다 최대 아시아계 식품점 T &T까지 인수

  - 캐나다내 2위 식품유통업체인 Sobeys는 기존의 디스카운트 스토어 체인인 Price Chopper를 대체할 목적으로 설립한 대형식품할인매장 Freshco 타깃 소비자를 소수계, 특히 남아시아계와 동아시아계로 잡고 Ethnic 섹션과 취급 식품 종류 대량 확장

  - 또 다른 대형 식품유통업체인 Metro Inc.의 대형 식품할인체인 Food Basics는 급증하는 다문화 기반의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식품문화별 카테고리 메니져를 고용하며 소수계, 특히 남아시아계의 식품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함. 남아시아계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온타리오 주 브램튼 시의 매장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ethnic 식품 확장에 노력을 보이며, 기존의 협소했던 매장 내의 'International' 섹션을 개편하고 확장

 

 ○ 식품 외 다양한 분야의 Ethnic-Friendly 이미지 구축 노력

  - 약국체인 Shoppers Drug Mart, 대형 철물할인매장 RONA, 대형 스포츠용품 디스트리뷰터인 The Forzani Group은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소수계 출신 자원을 꾸준히 고용하고, 그들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시행하며, 소수인종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소수인종 이민자들의 실제 있었던 따뜻한 이야기를 실은 캐나다 최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Tim Horton's의 TV 광고와 캐나다의 천원숍 Dollarama의 계절별 소수계 문화상품 출시 역시 소수계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큰 효과를 거둠.

     

□ 시사점

 

 ○ 소수계 사회에 Ethnic-Friendly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함.

  - 이민 초년생들은 평균 캐나다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낮지만, 평균 2~4년 안에 캐나다 사회에 동화돼 경제력을 회복하는 것이 보통이며, 캐나다 이민 인구 급증 등을 고려할 때, 이민자들의 향후 구매력을 간과하는 것은 금물

  - 2009년 Ipsos-Reid의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 내 소수계 10명 중 6명은 자신의 문화권 공동체와 연관이 있는 기업과의 거래를 선호하며, 구체적으로 해당 공동체의 가난한 이민자를 돕는 등 공동체에 대한 기여가 높은 기업에 호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남.

  - 사업 내에 소비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잦은 직책에 이중언어 구사 가능자나 소수계 출신을 배치해, 영어 구사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소수계 소비자들이 어려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유도하는 등, 소수계 소비자 유치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중요

  - 소수계를 내세운 광고나 소수계 문화상품(명절 상품 등) 출시 등으로 소수인종을 캐나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포용성을 보여줌으로써 기업에 대한 호감을 증대시키는 것이 중요

 

 ○ 캐나다인과 다른 소수인종 소비자의 패턴 이해 중요

  - 해당 지역 내 소요, 소비자 패턴, 심리, 트렌드 정보 등을 자동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사업 지역 내 가장 높은 인구율을 차지하는 소수계 출신을 경영 및 관리직에 배치해 소비자의 습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사업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

  - 소수인종 이민자들은 로컬 소매상보다 거대규모의 할인매장을 선호하며, 제품보단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소수계 소비자들의 평균적으로 높은 교육수준으로 볼 때, 가격이나 가치에 대한 경제적 상식이나 인식이 높음을 고려, 잦은 가격 변동이나 세일보단 상시 저가격을 유지하는 EDLP(Everyday Low Pricing) 전략으로 신뢰를 내세우는 것이 지속적인 관심유도에 유리

  - 식품소매시장의 경우, 이민자는 캐나다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가족단위가 높고, 경제력이 약하며, 대중교통 이용량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세일광고에 의한 구매, 소량구매, 잦은 구매 경향을 추정해 볼 수 있으므로, 상품을 구매주기 별로 ‘자주’, ‘종종’, ‘가끔’, ‘아주 가끔’ 으로 나누는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상품 목록을 갖추는 것이 중요

 

 ○ 지역별 인구비중이 높은 소수계를 공략, 구매력 흐름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함.

  - 대도시로 이민자가 몰리는 현상이 점차 줄어드는 추이에 있어, 다양한 지역을 사전에 조사하고, 해당 지역별 인구비중이 높은 소수계를 파악, 그에 맞는 마케켓팅 대상 선정과 전략이 필요

  - 대도시의 경우, 전체 소수계 인구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남아시아계와 동아시아계를 공략하는 것이 시장 선점에 유리함. 한편, 대체적으로 흡사한 문화를 공유하는 동아시아계와 달리, 남아시아계는 국가별 다양성이 뚜렷한 경향이 있어 각국 문화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구사 필요

 

 ○ “크로스-쇼핑” 유도에 주목

  - 카이코의 보고서에 의하면, Loblaws가 인수한 중국계 할인매장 T &T의 온타리오 지점고객 중, 30~50%가 비소수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 토론토에 5개 매장을 가진 한국식품 역시 외국인 손님이 50%에 이르는 등, 소수계 시장에서 문화권 구분을 막론한 이른 바 “크로스-쇼핑”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남.

  - 카이코는 보고서에서 비소수계는 편리함과 신선함에 비중을, 소수계는 가격에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며, 소형 로컬 소매상보다는 양 쪽을 두루 충족시키는 대형 체인, 브랜드가 양측 고객 흡수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CIBC 월드마켓, Ipsos-Reid, 기타 KOTRA 토론토 KBC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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