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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23~2025년 신규 이민 160만 명 유치 계획 발표
  • 투자진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혜리
  • 2023-09-01
  • 출처 : KOTRA

2023년 1분기, 신규 영구 이민자 14만5000명

캐나다 노동력 성장 배경 중 이민이 차지하는 비율 79.9%

2024년부터 워킹 홀리데이 비자 인원, 나이 제한 등 신청 조건 확대

250개가 넘는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매일 196종류의 언어로 소통하는 나라, 캐나다는 ‘문화 모자이크(Cultural Mosaic)’를 지향하는 세계에서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이다. 그만큼 문화 다양성이 국가 경제, 산업, 정책 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캐나다 정부는 '이민 수준 계획(Immigration Levels Plan)'을 통해 매년 몇 명의 이민자를 유치할 계획인지 발표하는데, 그 숫자는 매년 늘고 있다. 캐나다 정부의 2023~2025년 이민 수준 계획, 캐나다 노동시장에서 이민이 차지하는 영향력, 이민정책에는 어떤 변화가 있으며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에 따른 구직·구인 시장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2022년 신규 영구 이민자 49만3000명

 

2023년 6월, 캐나다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해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소는 영주권 소지자 등의 영구 이민자 유입으로 2023년 1분기에는 14만5000명의 기록적인 수의 신규 영구 이민자가 추가됐다.


<연도별 캐나다 인구수 및 신규 임시·영구 이민자 수>

(단위: 명, %)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인구 수

37,250,385(1.9)

37,810,038(1.5)

38,007,048(0.5)

38,426,473(1.1)

39,292,355(2.3)

신규 영구 이민자

321,035(12.1)

341,180(6.3)

184,606(-45.9)

405,999(119.9)

437,180(7.7)

신규 학생비자 소지자

354,784(12.6)

402,427(13.4)

256,740(-36.2)

445,776(73.6)

551,405(23.7)

신규 취업비자 소지자*

337,460(12.0)

403,869(19.7)

326,739(-19.1)

416,846(27.6)

608,420(46.0)

인구 수 대비 신규 임시·영구 이민자 비율

2.72

3.03

2.02

3.30

4.06

주*: 임시외국인 근로자프로그램(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 국제이동프로그램(International Mobility Program)에서 취업비자받은 사람 포함

주**: 괄호는 증감률

[자료: 캐나다 이민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구 이민자 유입이 45.9%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점차 완화되며 2021년과 2022년에는 각 120%, 8% 정도 증가한 44만6000명과 55만1000명을 기록했고 역대 최다 신규 이민자를 맞이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실시간 인구통계자료*에 의하면 2023년 6월 기준, 약 1분 5초마다 새로운 이민자가 유입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 실시간 인구통계자료(Canada’s Population Clock, real-time model): https://www150.statcan.gc.ca/n1/pub/71-607-x/71-607-x2018005-eng.htm


이민, 캐나다 노동력 성장의 주 원동력

 

2022년 10월 발행된 캐나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캐나다 노동력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중 79.9%를 이민이 차지한다. 2021년에는 2016년 대비 2.0% 증가한 27.7%의 25~54세 핵심노동인구가 이민자로 집계됐다. 특히 토론토 및 밴쿠버 등의 대도시에서는 이민자가 핵심노동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신규 이민자 수가 급감했으며 기존의 이민자가 자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빈번했다. 2021년에 신규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 누적 이민자 수 감소로 2022년에는 캐나다 전역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 사태가 일었다. 아래 그림을 보면 2021년 말부터 2023년 2월까지 캐나다 노동시장 내 구인자 수가 구직자 수를 초월한 것을 알 수 있다. 2023년 8월까지도 노동력 부족 사태는 지속되고 있다.


<연도별 캐나다 노동시장 수요 및 공급>

: 2020년의 노동 수요 수치 확인 불가

[자료: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2023~2025 이민 수준 계획, 최대 수용 인원 160만 명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2023~2025 이민 수준 계획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3년에 최대 50만5000명, 2024년에는 54만2500명, 2025년에는 55만 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맞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캐나다 정부의 2023~2025 이민자 유치 계획>

[자료: 캐나다 이민청]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7년, 2020년까지 100만 명의 이민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불과 5년 후인 2023년에 3년간 최대 160만 명의 이민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캐나다 정부가 인구 증가, 경제 활성화, 노동력 부족 사태 등의 해결방안으로 이민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캐나다 수 60주년 맞아 양국 미래세대 교류 확대


캐나다 정부는 영주권 소지자 등의 영구 이민자 수 확대 외에 1, 2년의 단기 거주를 목적으로 캐나다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유치하는 것에도 집중을 하고 있다. 예로, 한국과 캐나다는 2023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캐나다 청년 교류 협약(CanadaSouth Korea Youth Mobility Arrangement)을 한층 더 강화했다.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양국의 청년들은 인터네셔널 익스피리언스 캐나다(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IEC) 프로그램을 통해 각 국가에서 취업, 여행, 학업 등의 활동에서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갖게 된다.


인터네셔널 익스피리언스 캐나다(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IEC)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와 협정을 맺은 국가의 청년들은 최대 2년 동안 협정 체결 국가에 체류하며 관광, 어학연수, 취업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IEC 프로그램은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 차세대 전문가(Young Professionals), 국제 코업(International Co-op) 등 3종류로 나뉜다.


1995년에 체결된 한국과 캐나다의 기존 협약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들은 IEC의 3종류 중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에만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는 3종류의 IEC 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캐나다 정부는 우선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한-캐나다 기준 워킹 홀리데이 개선 전후 비교>

항목

개선 전

개선 후

인원제한

6,500명

12,000명

나이제한

18~30세

18~35세

신청 가능 횟수

1번

2번

프로그램 기간

1년

2년

: 모든 개선 사항은 2024년부터 도입될 예정

[자료: 캐나다 이민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IEC 프로그램의 3가지 종류 관련 자격 요건, 요구 서류, 신청 비용, 소요 기간 등의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 이민청의 IEC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 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work-canada/iec/about.html


캐나다 이민청 션 프레이저 전 장관은 2023년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협약을 한층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양국의 청년들은 이전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관광, 학업, 취업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캐나다 내 인력을 강화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민정책 확대에 따른 구인·구직 시장 트렌드 변화


KOTRA 토론토 무역관은 캐나다 정부의 이민정책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일자리 종류 상위 5개에 대해 현지 취업 컨설팅 업체 P사 대표 R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캐나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직업은행(Job Bank) 웹사이트를 참고해 인터뷰 답변을 아래 표와 같이 정리했다.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캐나다 상위 일자리 종류 5개>

일자리명

NOC*

학위 조건

수요가 높은 주

시급(C$)

프트웨어 발자

(Software Developer)

21232

컴퓨터 프로그래밍, 웹 개발 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학사 및 칼리지 학위

온타리오, 앨버타, 매니토바, 노바스코샤, 퀘벡

24~60

간호사(Registered Nurse)

31301

간호학 학사 및 칼리지 학위

온타리오를 포함한 거의 모든 주

25~48

인사 관리자

(Human Resources Manager)

10011

인사 관리학, 경영학 또는 노사관계, 상업 분야 학사 학위, 인사 관리 전문 개발 프로그램 이수

앨버타, 뉴브런즈윅, 온타리오, 서스캐처원, 유콘

33~75

용접사(Welder)

72106

고등학교 학위 및 3년 견습 프로그램 이수 또는 3년 이상의 용접 경력 필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앨버타, 노바스코샤, 서스캐처원

26~35

회계사(Accountant/ Bookkeeper)

11100

회계학 학위 및 CPA, CA, CGA, CMA 등의 자격증

퀘벡, 매니토바, 뉴브런즈윅, 서스캐처원, 유콘

35~55

주*: National Occupational Classification의 약자로 직업군 분류에 사용되는 캐나다의 국가 코드 시스템기타 직업군에 해당하는 NOC는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https://noc.esdc.gc.ca/)에서 확인 가능

[자료: Job Bank, KOTRA 토론토 무역관 인터뷰 내용 정리]

  

시사점


2023년 중순 새로 선출된 이민청 마크 밀러 장관은 계속해서 지금과 비슷한 수 또는 더 높은 수의 이민자 유치를 목표할 계획이며, 이를 캐나다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열쇠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말에는 총 1만6500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캐나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이민자 출신 국가 중 한국은 대략 10위에 위치해 있다. 또한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매년 최대 4000명의 한국 청년이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로 여행을 오고 있으며 22만 명이 넘는 캐나다인이 스스로 한국인의 뿌리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2023~2025년 희망 유치 이민자 수 증가와 IEC 프로그램 확대는 캐나다가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수의 한국인 유학생 및 이민자를 유치할 것임을 나타낸다. 넓은 국토, 높은 수준의 교육, 폭넓은 복지 혜택, 문화적 다양성, 여러 인종의 조화로운 공존 등으로 기회의 땅이라고도 불리는 캐나다, 유학 및 이민을 고려 중이라면 단연 매력적인 목적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자료: 캐나다 이민청,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직업은행,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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