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이러닝 시장 연 15~40% 성장

- 대학들을 중심으로 이러닝 도입이 활발하게 늘어나면서 매년 큰 폭으로 성장 -

 

 

 

□ 이러닝 시장 현황

 

 ○ 인터넷 환경이 급속히 개선되며 이러닝에 대한 관심 높아

  - 폴란드 이러닝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2004년 이후 매년 15~40% 이상 성장하며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

  - 지난해 시장규모는 1억1390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 대학들을 중심으로 이러닝 도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민간주도의 이러닝 활용이 적극 추진 중임.

  - e-business 전문잡지인 e-Mentor 조사에 따르면 이러닝 성장전망율은 57%로 전체 이비즈니스 분야별 성장전망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됨.

 

e-business 분야별 성장전망 예상

순위	분야	성장전망률
1	e-finance	75%
2	e-Commerce	75%
3	e-work	63%
4	e-learning	57%
5	e-Communications	42%
6	E-comparison	38%
7	e-health	37%
8	e-tourism	37%
9	e-Logistics	27%
10	e-services in business	23%
11	e-insurance	14%
12	e-culture	13%

                                    자료원 : J. Kuciński, B. Mazurek-Kucharska, R. Flis, lc / e-Mentor 10.2010

 

 ○ 기업들의 이러닝 도입도 차츰 증가하며 좋은 반응 얻어

  - 폴란드 중앙은행의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경제포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Onet, WP, YDP 등과 같은 기업들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이러닝을 제공하고 있음.

  - 최근 방송통신기업들이 홍보효과를 노리며 이러닝 도입을 시작하는 등 교육기관 이외에서도 이러닝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 이러닝 도입 동향

 

 ○ 대학들 오픈소스 기반의 이러닝 시스템 도입에 관심 높아

  - 과거 대학들은 독자적인 이러닝시스템(LMS)을 선호했으나 지속적인 유지관리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상업시스템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점차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보다는 완성된 시스템 도입 쪽으로 점차 선회

  - 특히 오픈소스 기반의 LMS시스템(예 : Moodle)은 무료이면서도 폴란드 대학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충족하기 때문에 대학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

 

폴란드 대학들이 도입한 LMS별 점유율

자료원 : University of Maria Curie-Sklodowska

 

 ○ 2000년대 중반 이후 상업용 LMS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도 차츰 증가

  - 대학들은 상업용 솔루션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의 도입을 기피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폴란드 토종 IT 기업인 4system(www.4system.com)이 저렴한 가격대의 WBTServer를 선보이면서 이의 도입이 크게 증가했음.

  - 도입비용이 거의 제로인 오픈소스 기반의 LMS의 경우 여타 대학정보시스템과 통합하기가 쉽지 않고 표준화도 안 돼 있기 때문에 여러 강좌를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업솔루션은 여타 대학시스템과 통합이 용이하므로 자체개발 및 오픈소스 활용보다 실익이 높은 것으로 호응을 얻고 있음.

 

4system사의 교육용 솔루션맵

자료원: 4system

 

폴란드 주요 교육기관별 이러닝 운영 현황

플랫폼명	교육기관	URL	비고
C. of Open and Distance Edu.	Warsaw UT	www.okno.pw.edu.pl	I, II, nd, c
Polish Virtual Uni.	Ac. of Humanities and Econ. In Lodz + Maria Curie-Sklodowska Uni. In Lublin	www.puw.pl	I, II, c
Uni. C. of Distance Edu. - StudiaNet	Koszalin UT	studianet.com	I, nd
UNIGIS Krakow	Jagiellonial Uni. In Krakow	www.unigis.uj.edu.pl	Nd
E-learning C.	AGH Uni. Of Science and Technology in Krakow	pl.cel.agh.edu.pl	Nd, c
Regional C. of Edu. for Informatics	Nicolaus Copernicus Uni. In Torun	www.rsei.umk.pl	Nd, c
C. of Remote Learning	Uni. Of Szczecin	cnz.univ.szczecin.pl pamctr.uni.lodz.pl	Nd, c Nd
Polish-American C. of Management	Uni. Of Lodz	Pamctr.uni.lodz.pl	Nd
C. for development of distance and permanent eud.	Warsaw sch. Of Econ.	www.cren.pl	C
C. of open and multimedia Edu.	Uni. Of warsaw	www.come.uw.edu.pl	c
Interactive Internet Studies	Polonia Uni. In Czestochowa	www.ap.edu.pl	I
C. of Edu. via Internet	Sch. Of Econ. And Humanities in Bielsko-Biala	Wseh.pl	I

주) I : 학사과정, II : 석사과정, nd : 비학위과정, c : 일반교육

자료원 : 5^th International e-Learning Conference 2009

 

□ 이러닝 정책

 

 ○ 이러닝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구체적 실행계획은 미흡

  - 폴란드의 정보화 정책은 2003년 작성된 ePoland 정책보고서(Ministry of Scientific Research and Information Technology)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 보고서는 이러닝과 관련해서 경쟁력있는 지식기반경제를 발전시키고 정보기술활용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전자적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 확대, 인터넷을 통한 접근 가능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과 이의 활용을 통해 원격교육을 확산 도모한다고 기술

  - 상기 보고서에 기초해 교육스포츠부(Ministry of National Education and Sport)가 수립한 ‘이러닝 발전을 위한 전략’보고서는 주로 인터넷 접속확대와 EU기금 수혜 대상 프로젝트를 늘리는 데만 치중해 실제 이러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실행력이 결여된 보고서로 평가됨. 예를 들면 장애인을 위한 훈련(training) 전략을 언급하면서도 이런 관점에서 콘텐츠 개선을 위한 구상이 없다는 지적임.

 

 ○ 국가 차원의 이러닝 표준 설정 노력도 부족

  -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교육기관별로 독자적으로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나 국가인정위원회(State Accreditation Committee, SAC)가 이러한 이러닝 교육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인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표준이 설립이 부재해 교육기관간 상호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

  - 이런 지적에 교육부는 대학교육에 사용되는 이러닝 콘텐츠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06년 경제학, IT 분야의 고품질 이러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입찰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결과로 개발된 이러닝 코스는 무상으로 교육기관에 배포, 활용되면서 폴란드 고등교육에서 이러닝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 원격교육시간 허용비율(40~80%) 확대로 이러닝 확산 지원

  - 2007년 말 교육스포츠부는 고등교육기관의 원격교육시수 허용비율을 기관별 40~80%로 늘려주면서 이러닝의 확산을 기대

  - 교육스포츠부는 이러한 원격시수 허용확대로 인해 교육기관으로부터 원격에 소재한 자들에 대한 교육기회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폴란드의 낙후된 인터넷환경으로 인해 원격거주자들이 교육적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비판

  - 한편 이러닝 업계는 이러한 교육스포츠의 정책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향후 이러닝 보급이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폴란드 고등교육기관 현황

구분	교육기관 수	학생 수(천 명)
Universities	18	538.2
Technical universities	22	310.6
Agricultural academies	8	89.7
Academies of economics	95	410.8
Techer education schools	17	110.3
Medical academies	9	56.1
Merchant marine academies	2	99.0
Physical academies	6	28.7
Fine arts academies	21	15.4
Theological academies	16	11.0
Academies of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ce	5	12.4
Academies of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Administration	2	2.3
Higher vocational schools	192	262.3
Other non-public	42	79.7

자료원 : 통계청

 

□ 전망과 시사점

 

 ○ 브로드밴드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러닝도 활성화될 전망

  - 폴란드의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09년 말 기준 177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6.6%가 인터넷을 상시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1년 말에는 인터넷 사용자 규모가 196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임.

 

폴란드 초고속 인터넷 가입 현황 및 전망

(단위 : 천 명, %)

구 분	2007	2008	2009	2010	2011
인터넷 사용자 수	16,000	16,795	17,714	18,722	19,648
인터넷 사용률	42.0	44.1	46.6	49.3	51.8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4,844	5,566	6,069	6,737	7,427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12.7	14.6	16.0	17.7	19.6

자료원 : BMI

 

 ○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 이러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

  - 폴란드의 이러닝에 대한 개념은 공통된 이해는 없으며 전문가들 사이에 견해도 상이하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지원을 통한 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모든 형태로 교육활동을 지칭

  - 즉, 인터넷뿐만 아니라 유통가능한 저장매체, 이메일, 라디오, TV 등 거의 모든 형태의 통신을 활용하면서 교육과정 전체를 이러닝으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온오프라인을 적절하게 혼합한 이러닝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향후 폴란드의 이러닝은 블렌디드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

 

 ○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원격낙후지역에 대한 이러닝 제공은 여전히 숙제

  - 이러닝을 제공하고 있는 교육기관들은 여전히 콘텐츠 개발이 가장 어렵다고 토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개발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주제분야의 전문가 참여가 필수적이며, 전문가들의 멀티미디어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수준도 요구한다고 지적

  - 대다수의 이러닝 이용자는 평균이상 급여소득자로서 도심에 거주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자로 제한돼 있으며 실제 이를 필요로 하는 저교육자들에게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 글로벌 기업들의 폴란드 시장진출 초기단계로 우리 기업에도 기회 상존

  - 이러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들의 폴란드 내 진출은 미미한 편이며 기진출 기업들도 폴란드 실정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지원서비스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

  - 폴란드 이러닝 시장은 아직까지 미개척지이자 신흥시장인 점을 고려할 때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업체들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자료원 : e-Mentor, ePoland, 통계청, 현지 언론보도, 관련업체, KOTRA 바르샤바 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