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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정책] 뭉쳐야 산다, 유럽 항공산업 통합 움직임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0-11-13
  • 출처 : KOTRA

 

뭉쳐야 산다, 유럽 항공산업 통합 움직임

- 규모의 경제 실현과 에어버스, 보잉 등의 수요 충족을 위한 서바이벌 방편 -

 

 

 

□ 항공산업 중소업체 통합 가능성 대두

 

 o 기술 및 자본집약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항공우주산업은 현재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 에이티알(ATR), 유로콥터(Eurocopter), 다소(Dassault Systems)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들에게 납품하는 중소 규모 업체들이 각 분야별로 난립해 있는 양상임.

 

 o 이에 유럽에서는 업체들을 통합을 통한 10억 유로 규모 기업을 탄생할 경우 에어버스나 보잉 등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대두함.

 

 o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서 저가 항공기 제조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유럽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 보잉 역시 B787 기종 제조과정에서 워크패키지를 단축하는 등 제조공정과 부가가치 창출 상관 정보를 재검토하고 있어 이 분야 중소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임.

 

 o 이에 전문가들은 항공산업 하위시장별 집중도에 따라 군소업체 간의 흡수·통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특히 1차 벤더가 1차 통합의 대상으로 현재 프랑스 항공산업 전체 고용의 56%인 7만6000여 명을 고용하고 이후 통합 움직임은 2, 3차 벤더에까지 미칠 것임.

 

□ 에어로스트럭쳐 부분에서 통합 움직임 두드러질 것

 

 o 항공기 날개와 기체구조를 제작하는 에어로스트럭쳐(aerostructure) 시장이 1차 통합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현재 이 분야 유럽시장을 주도하는 티어 원 업체로 10개 사를 꼽을 수 있는데, 향후 4개 업체를 중심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큼.

 

 o 특히 현재 기업 규모와 항공기 제조업체와의 납품 관계를 감안했을 때 에어버스 계열사인 아에롤리아(Aerolia)와 프리미엄 아에로텍(Premium Aerotec)를 바탕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스페인의 아에르노바(Aernnova) 역시 유력한 후보임.

 

프랑스 및 세계 항공우주산업 현황 수치

프랑스 GDP 대비 비중(09년)

1.7%

프랑스 내 고용 현황(09년)

티어 원 56%, 수퍼바이저 33%, 티어 2+3 11%

전체 시장 규모(08년)

세계시장 2750억 유로, 유럽 1050억 유로(38%)

전체 고용 규모(08년)

세계시장 130만 명, 유럽 49만9천명(38%)

에어로스트럭쳐 시장 규모(09년)

세계시장 246억 달러, 북미 49%, 유럽 42%, 일본8%

에어로스트럭쳐 시장 10대

유럽업체 및 매출액

(2009년, US$)

GKN(18.5억).Premium Aerotec(14억), Alenia(11억), Aerolia(10.7억), Aircelle(8,7억), Daher-Socata(5억), Aernnova(4.6억), Sonaca(4.3억), Sogerma(4억), Latecoere(4억)

 

□ 이에이디에스(EADS), 통합 움직임에서 중요한 구심점 역할 할 듯

 

 o 항공산업 분야 선두업체 중에서 이번 통합의 흐름을 좌우할 업체로 이에이디에스(EADS)가 꼽히고 있음. 윙 관련 부품을 비롯한 아에로스트럭쳐 제조 자회사를 2008년부터 매각하기 시작하면서 영국의 GKN이 유럽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슈퍼Tier 1 자리를 유지함.

 

 o 또한 작년에는 역시 소규모 자회사인 소카타(Socata)를 매각함으로써 아에롤리리아나 에어셀 등 기존의 에어스트럭쳐 부문 프랑스 기업과 합세할 경우 충분히 대형 기업 탄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임.

 

□ 미국에 대항하려면 판도 재편이 절실, 프랑스와 독일 간 정치적 결단도 변수

 

 o 이처럼 대규모 통합 움직임이 절실하다는 분석은 유럽과 항공산업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미국의 행보를 보면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음. 미국은 이 분야 티어원 1위 자리를 고수하는 스피릿(Spirit)이 이미 비에이 시스템스(BAE Systems Aerostructures)를 인수한 바 있으며 A350 기종에 공급할 부품 생산공장을 프랑스 내에 설립하는 등 순조롭게 유럽 시장을 공략 중임.

 

 o 따라서 전문가들은 업체간 정리 정돈을 통해 대형 기업 한 두 개 정도로 통합돼야 미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게다가 침체기를 겪던 이 분야 회복세와 함께 A380, A400M, B787 등 최신형 항공기 제작 프로그램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과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따라 자금조달의 어려움도 해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 이 같은 움직임에 무게를 실어줌.

 

 o 마지막으로 프랑스와 독일 정부의 의지가 변수로 떠오르는데, 업계에서 정치권에 통합 지지를 요청하는 이유를 정리하면, 거대기업 탄생에 따른 협상력 제고, 규모의 경제에 부합하는 수요 확보, R &D 지출을 지원할 수 있는 현금 확보, 기체 개발 기술을 여러 기종에 사용을 듦.

 

□ 시사점

 

 o 앞서 설명한 항공산업 분야 경쟁구도와 전체 산업 판도를 고려할 때 유럽 업체 간 통합은 불가피하며 그 시기와 어떤 기업 간의 협력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림.

 

 o Tier 1 간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때는 연달아 Tier 2, 3 등, 하위 시장별로 흩어져 있는 소규모 업체들의 통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La Tribune지, L’Usine Nouvelle지,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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