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리테일러 Target, 캐나다 진출 임박

- 현지 부동산 업자, 이르면 2011년 캐나다 최초 Target 매장 오픈 -

     

     

     

□ 캐나다-미국 소매시장 비교

     

 ○ 소비자 신뢰지수

  - 2010년 1/4분기 캐나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2009년 1/4분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100포인트 기록

  - 같은 기간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5포인트 증가한 85포인트를 기록하며, 캐나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미국에 비해 훨씬 높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 글로벌 소비자 신뢰지수의 경우 같은 기간 15포인트 증가한 92포인트 기록

  - 앞으로 고용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 긍정적으로 답한 캐나다인은 58%인 반면, 미국인은 28%만이 그렇다고 응답

  - 개인 재정상태에 대한 질문에서도 캐나다인은 60%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반면, 미국인은 44%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함.

 

소비자 신뢰지수 현황

자료원 : Neilson Canada

     

 ○ 소매판매

  - 2010년 4월 캐나다 소매판매는 높은 자동차, 건축자재, 가솔린 판매 확대에 힘입어 361억5000만 캐나다달러로 2009년 4월 대비 6.6% 증가

  - 2010년 6월 미국 소매판매는 3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6월 대비 4.8% 증가

  - 한편, 2010년 5월과 6월 캐나다 소매판매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캐나다 경기회복 모멘턴 상승과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인해 2010년 5월과 6월의 전년 동월대비 캐나다 소매판매상승률이 4월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

     

 ○ 미국보다 높은 캐나다 소비자 신뢰지수와 소매판매 상승률을 바탕으로, 2010년 건실한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한 캐나다 소비시장이 미국보다 더욱 선전해 온 것을 파악

     

□ Target 캐나다 진출 주요 내용

     

 ○ Target 캐나다 진출설, 2005년에도 나와

  - 2005년 Target은 캐나다 최대 리테일러인 Hudson Bay Co.의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Zellers 인수를 통해 캐나다 시장진출을 시도

  - 하지만 2006년 Hudson Bay Co.가 미국계 사모펀드인 The Intertech Group에 인수되며 Target의 Zellers 인수를 통한 캐나다 진출 백지화   

     

 ○ Target 캐나다 진출 진행현황

  - 캐나다 진출을 위해 Target은 별도의 캐나다 회사를 고용해 캐나다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광역토론토지역(Greater Toronto Area, 이하 GTA)에서 매장 장소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

  - Target의 이 같은 행보는 캐나다 진출을 꾀하는 또 다른 대형 미국 리테일 체인인 Kohl's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파악

  - 상기 언급한 바와 같이 기존 Hudson Bay Co. 인수를 통한 캐나다 진출을 꾀하던 Target이 장소 물색에 나선 만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직접적인 시장 진출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

  - 캐나다 현지 주요 부동산 기업 임원에 따르면, 현재 Target은 단순히 사이트에 대해 의논하는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와 관련된 실질적인 전망을 내다보고 일을 추진 중이라며, 이전에 캐나다 진출을 시도하던 Target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밝힘.

  - 그는 Target이 매우 조심스럽게 캐나다 진출을 진행 중이므로, 현재로써는 Target의 캐나다 진출 가능성을 50:50으로 내다봄.

  - 한편, 현재와 같은 추세로 순조롭게 일이 진행된다면 2011년에는 첫번째 Target 매장을 캐나다 GTA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

     

 ○ Target 미국 본사의 Amy Reilly 대변인은 Target이 미국 내 미 진출 지역인 알래스카와 하와이, 그리고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로의 매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그 이상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언급

     

□ Target 캐나다 진출 시도 배경

     

 ○ Target의 캐나다 진출 시도 배경은 캐나다 소비시장 선전과 높은 미국 리테일러 성공률

  - 리테일 자문기관인 Oberfeld Snowcap의 Jack Klaiman 사장은 Target의 캐나다 진출시도는 캐나다 소매시장 선전과 미국 유통업체의 캐나다 시장에서의 뛰어난 활약에 따른 것으로 해석

  - Jack Klaiman 사장은 캐나다 소매시장 문은 매우 넓고, 현재 캐나다에서 Target에 직접적으로 필적할 만한 상대는 Wal-Mart Canada 뿐인 것으로 분석함. Zellers의 경우 시장에서 이전만큼 파워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Target에 밀릴 것으로 분석

  - Target의 또다른 해외 진출 유망지역인 멕시코는 캐나다보다 많은 인구를 보유하지만, 시장 문호가 캐나다에 비해 좁은 것으로 분석

  - Jack Klaiman 사장은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미국 리테일러 중 대부분이 미국에서보다 캐나다에서 더욱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며, 온타리오 주 Mississauga 시 Square One 몰에 위치한 Wal-Mart 매장이 북미 전체 Wal-Mart 매장 중 Top 5 판매 실적을 올리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꼽음.

     

 ○ 미국 대형 리테일러의 잇따른 캐나다 시장 진출 및 확장

  - 상기 캐나다-미국 소매시장 비교 부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기불황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미국 소비 시장에 비해 캐나다 소비 시장은 상대적으로 건실한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미국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여줌.

  - 실제로 이러한 캐나다 리테일 시장의 건전성은 더 많은 미국 대형 리테일러의 캐나다 매장 진출 및 확대를 유도

  - 캐나다 전국에 Winners(의류 디스카운트 스토어), HomeSense(가정용품 매장), StyleSense (신발 매장) 매장을 보유한 미국계 디스카운트 체인인 TJX Companies는 2010년 하반기 캐나다에 4개의 Winners 매장과 1개의 StyleSense 매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

  - 2009년 연말 기준 캐나다에서 312개의 매장을 운영한 Wal-Mart Canada는 2010년 35~4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짐. Wal-Mart Canada는 2010년 7월 현재까지 7개의 매장을 새로 오픈해 캐나다에서 총 319개의 매장 운영 중임.

     

□ 시사점

     

 ○ Wal-Mart에 이어 미국 내 2위 리테일 기업인 Target은 매장 다양화 전략의 일환으로, 캐나다로의 직접적인 진출을 꾀함.

     

 ○ 미국 주요 리테일 기업들의 판매지역 다양화 전략, 미국보다 빠른 캐나다 소비시장 회복속도, 그리고 캐나다 진출 그 기업의 잇따른 성공에 따라 미국과 매우 비슷한 사회구조를 지닌 캐나다로의 진출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

 

 ○ 캐나다에 진출하는 신규 미국 리테일 기업들은 대부분 별도의 구매부서를 캐나다에 따로 설립

  - 이에 따라, 기존 미국 본사로 납품을 진행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미국에 이미 납품해오던 실적과 미국 본사 라인을 바탕으로 별도의 캐나다 지사 구매라인 파악에도 노력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

  - 기존 캐나다에 존재하는 리테일러에게 제품을 공급하던 한국 중소기업들도 판매증진과 리스크 축소를 위해 캐나다에 진출하는 신규 미국 리테일 기업 지사들과의 관계 구축을 통한 발주처 다양화 시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The Globe and Mail, Toronto Star, Neilson Canada, 캐나다 통계청, 미국 상무부, 기타 KOTRA 토론토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