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개요

<‘WorldFood Moscow’ 박람회 홍보용 배너>

[자료: 월드푸드 홈페이지]

<박람회 개요>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WorldFood Moscow는 러시아의 각종 식품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출장 뷔페(케이터링) 업체, 외식 프랜차이즈 등 관련 종사자들과 식품 산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이다.

제32회 WorldFood Moscow는 모스크바의 Crocus Expo Exhibition Center에서 2023년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렸으며 1000개사 이상의 참여업체와 2만 명 가량의 방문객이 모였다. 우호국으로서 교역량이 증가하는 중국, 터키, 인도 등과 함께 비제재 품목으로 수출을 유지하는 대한민국, 체코, 폴란드, 미국 등도 참가했다. 또한, 전체 참가기업 1000여 개사 중 처음 참가하는 업체가 350개일 만큼 신선함이 돋보이는 박람회였다는 평가이다.

취급 품목으로는 과일 및 채소, 생선 및 해산물, 육류, 가금류 및 달걀, 유제품, 제과제품, 유기농 및 건강식품, 통조림 식품, 냉동제품, 주류, 할랄식품, 외식재료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식품이 다뤄졌다.

박람회에는 Ashan, Vkusvill, Ozon, X5 Retail Group, Lenta, Magnit, Miratorg와 같은 러시아 유명 소매체인점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Burger King, Domino`s Pizza, Vkusno&Tochka(맥도날드의 빈자리를 메우는 러시아 패스트푸드 브랜드)와 같은 외식업계에서도 박람회를 방문했다.        

<한국관 부스>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박람회 전경>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한국관 조성

러-우 사태에 따른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도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중심으로 10개 한국 기업이 박람회 중앙에 한국관을 꾸렸다. 참가기업들은 주로 라면, 음료, 김, 과자류를 취급하는 업체들이었으며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전체적인 시장동향 파악과 새로운 바이어를 물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관은 한옥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부스 배열이 돋보여 지나가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국관을 찾은 한 방문객은 “라면과 김은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식품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김밥이나 소스류들도 주변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무역관에서 직접 진행한 바이어 인터뷰 결과(아래)에 따르면, 식품업계 종사자들은 러-우 사태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비제재 품목인 식품에는 정치적 상황보다는 ‘가격과 제품의 차별성’이 중요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참가 기업 인터뷰

[자료: 회사 홈페이지] 

Q1.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1996년부터 20년 넘게 한국 식품 제조업체들과 협력해온 우리 회사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각종 식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입 뿐만 아니라 일부품목을 현지 생산하기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Q2. 러-우 사태 이후의 상황은 어떤가요?
A2. 저희는 이미 한국 기업들과 탄탄한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A(브랜드 이니셜 처리) 김을 생산하기 위해 K사와 합작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김 생산 공장은 블라디미르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루 생산량은 1000팩에 이릅니다. 한국 이외의 협력 국가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이탈리아, 이란, 터키이고 러-우 사태 시작 전에는 미국과도 협력을 했으나 이후 물류상의 어려움과 제재로 인해 이 협력관계는 중단하게 됐습니다. 미국과의 협력 중단을 제외하면 러-우 사태로 인한 다른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합니다.

Q3. 한국 브랜드 평가를 해주신다면?
A3.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에서 한국산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차별성과 가격은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적 요소이며, 특정 물품의 경우 한국산이 압도적으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한국산 수입물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되거나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4. 어떤 한국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시나요?
A4. 오랫동안 한국 제품을 러시아로 수입해왔기 때문에 이미 제휴 및 협력하는 업체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입품으로 한국 라면에 관심이 있는데, 이 또한 기존 파트너사와 계약을 준비 중입니다.

[자료: 회사 홈페이지]  

Q1. 회사 소개부탁드립니다.

A1.저희 회사는 향신료, 조미료 및 건조식품 등의 상품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Naberezhnye Cheln에 있지만 러시아 전 지역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로 인도와 베트남에서 조미료 및 향신료를 구매하고 중국에서는 절인 생강을 수입하는 등 여러 나라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A2.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합니다. 기존 거래선들과 아무 문제없이 잘 거래하고 있고 다만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러시아 비즈니스가 호황이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 내에서 상품을 배송하는데도 현재는 문제없이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A3.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국 제품들을 보면서 항상 생각은 해왔지만, 아직은 수입국을 확장할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산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반드시 소개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한국 제조업체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특정하지는 못했습니다. 

바이어 매칭 지원 안내

현지 K-food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KOTRA 모스크바 무역관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발굴된 주요 바이어와의 매칭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24일 화요일까지 적격 국내기업을 집중 발굴한다. 

1) 바이어 소개 및 수입 수요

ㅇ 바이어 업종: 식빵, 과자류, 케이크 및 페이스트리 생산 및 유통

ㅇ 수입 희망 주요 품목: 과자류, 케이크 등(모찌, 찹쌀떡, 찰떡 등)

  - 계약 생산(ODM/OEM) 조건으로 협력 의향 보유 국내기업 최우선 고려

<수입희망 품목의 샘플>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촬영]

2) 매칭 신청방법

ㅇ 아래 링크(구글 시트) 통한 신청서 제출

ㅇ 신청링크: https://buly.kr/H6eNmga

ㅇ 적격기업 요건: EAC 인증을 보유하거나 보유했던 이력이 있는 기업

ㅇ 신청기한: 2023년 10월 24일

ㅇ 지원 내용: 선정기업에 별도 통보 예정

ㅇ 문의처: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황중석 과장(hjskotra@kotra.or.kr)

자료: www.world-food.ru,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