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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 항구 폐쇄조치에 따른 운송 차질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7-22
  • 출처 : KOTRA

 

캐나다, 몬트리올 항구 폐쇄조치에 따른 운송 차질

- 할리팍스나 뉴욕 등 우회경로 이용해야 -

     

     

    

□ 몬트리올 항구 규모

     

 ○ 몬트리올 항구는 벤쿠버 항구에 이어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로, 온타리오 주, 퀘백 주, 미국 북동부, 그리고 유럽을 이어주는 북미-유럽 교역의 주요 항만 허브

  - 전 세계 100여 개국과 연결되며, 온타리오 주와 퀘백 주 소비제품의 70~80%가 몬트리올 항구를 통해 들어 옴.

  - 몬트리올 항구는 매년 1만8000여 개 일자리와 15억 캐나다달러 경제효과 창출

  - 몬트리올 항구의 2009년 총 처리물량은 2452만 톤에 달함.

     

 ○ 몬트리올 항구 운영주체는 몬트리올 항구 감독기구(Montreal Port of Authority, 이하 MPA)

  - MPA는 자체 레일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곡물 터미널과 여객 터미널을 직접 운영

  - 한편, 그 외 다른 모든 화물터미널은 몬트리올 항구기점 선박과 터미널 운영업체협회인 Maritime Employers Association(이하 MEA)에 소속된 개인업체에 의해 운영

 

□ 사태 개요

 

 ○ 2010년 7월 18일 MEA는 2010년 7월 19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몬트리올 항구 폐쇄(Lockout) 발표

  - Lockout 이란 노사쟁의가 일어났을 때 사업주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장 작업장을 폐쇄함으로써, 사업장으로부터 근로자들을 축출하고 업무의 정상적 수행을 방해함으로써 적법하게 임금 지급을 면하는 행위임.

  - 이번 항구 폐쇄조치는 850여 명의 몬트리올 항구 부두노동자 노조와 MEA 사이의 노동쟁의 과정에서 나온 MEA 측의 대응 방안

  - 이번 노동분쟁의 주요 논쟁사안은 선적 혹은 선착 항만이 없을 때 대기상태에 있는 노동자에 대한 정규 임금지급 여부로, 이와 관련된 협상이 2009년 초부터 18개월 이상 지속됨.

  - 몬트리올 항구 부두동자들은 2008년 12월 31일 이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업주와 계약 없이 일용직 형식으로 일을 함.

 

 ○ 2010년 6월 27일, MEA는 서열이 낮은 169명 부두노동자에 대해 대기상태일 경우 정규 임금을 주지 않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본격적으로 확대

  - MEA는 선적량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부두노동자들이 대기한다며, 지난 30여 년 동안 지속된 대기상태 근로자에 대한 정규임금 지급으로 MEA 소속 업주들은 연간 500만~700만 캐나다달러의 손해를 보아 온 것으로 주장

  - MEA 결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몬트리올 항구 부두노동자 노조는 2010년 7월 9일부터 모든 시간외 근무를 거부하는 압박 전략 실시

  - 결국 2010년 7월 18일, MEA는 다음 날인 19일 오전 8시부터 몬트리올 항구를 Lockout한다고 발표

 

 ○ 2010년 7월 9일 이후 MEA와 노조는 원활한 문제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 Lockout이 발표된 2010년 7월 18일 오후까지도 양측은 협상을 진행했고, 돌아오는 주에도 협상을 지속하기로 계획했음.

  - 2010년 7월 18일 저녁 Lockout 지침을 통보받았을 때, 부두노동자 노조는 시간외 근무 거부 압박 전략을 2주 동안 푸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었다며, 이번 Lockout 조치에 대해 매우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

 

 ○ MEA는 노조의 시간외 근무 거부 조치로 정상적인 항만 선적 운영이 어렵게 됐다며, 노조의 압박전략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

  - MEA는 이번 Lockout으로 자체적으로 주당 80만 캐나다달러 손해 전망

 

Lockout에 따른 몬트리올 항구 전경

     

주 : (좌) Lockout 조치에 반대하는 부두노동조 노조의 피켓 시위

(우) 몬트리올 항구에 수북히 쌓인 컨테이너

자료원 : CBC

 

□ 현재 상황

 

 ○ 2010년 7월 21일 현재 몬트리올 항구의 모든 하역과 접안이 중단된 상태이며, 몬트리올 항구로의 트럭과 화물열차 운행도 멈춘 상황

  - 한편, 이번 폐쇄조치는 몬트리올 항구 감독기구(MPA)와는 전혀 연관돼 있지 않은 사안이며, 이에 따라 MPA 자체 내에서 직접 관리하는 곡물 터미널과 여객 터미널은 정상 운영

 

 ○ 현재 몬트리올 항구에는 하역 작업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수북히 쌓여있으며, 몬트리올 항구에 정착하지 못한 선박들은 캐나다 할리팍스나 미국 뉴욕, Norfolk(버지니아 주) 등으로 방향 선회

 

 ○ 2010년 7월 20일, 현지 언론은 7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연방정부 중재자가 참여한 가운데 MEA와 부두노동자 노조 양측과의 협상 진행될 것으로 보도

  - 협상은 주말(7월 24, 25일)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도 전함.

 

□ 현지 반응

 

 ○ 물류 및 운송업체, 업무 급감에 따른 일시 해고 우려

  - 이번 사태는 캐나다 물류 운송 업체가 긴 불황에서 벗어나려는 시점에서 발생해 피해 여파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

  - Quebec Trucking Association의 Marc Cadieux 사장은 몬트리올 항구에 일평균 2000대의 트럭이 출입하며, 퀘백 주 운송 회사들의 업무 중 50% 이상이 몬트리올 항구와 연관돼 있다고 언급

  - 이에 따라, 사태가 조금이라도 길어질 경우, 트럭 운전 기사에 대한 일시 해고가 생길 것으로 우려

  - 퀘백주에 위치한 컨테이너 물류 유통업체인 Nova Containers 사는 회사의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며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간주

  - 몬트리올 항구로의 모든 철도 운행을 중단한 Canadian National Railway는 몬트리올 항구 Lockout 사태에 따른 재정적 피해규모나 자료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으나, 컨테이너에 포함된 모든 품목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항구와도 긴밀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힘.

     

 ○ 현지 유통 &무역 업체, Lockout 장기화 되면 심각한 피해 우려

  - Wal-Mart Canada사는 운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황으로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한다고 밝히며, 현재는 충분한 양의 재고를 확보하므로, 몬트리올 항구 폐쇄사태가 당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 하지만, 장기화 될 경우, Wal-Mart뿐만 아니라 몬트리올 항구를 통해 제품을 수입해오는 많은 유통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

  - 캐나다 수출입 협회의 Joy Nott 사장도 단기적으로 수출입 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는 할리팍스나 미국으로의 우회로 인한 비용 및 시간적 피해 입을 것으로 전망

     

 ○ 캐나다 제지 및 패키징 회사인 Cascades사에 따르면 몬트리올 항구를 통해 들어오게 된 신규 제지기계가 실린 컨테이너가 항구에 그대로 묶여 있는 상태

  - 조속히 기계를 받지 못할 경우, 애초 9월까지 셋업을 완료하고 기계를 작동해 신제품 개발을 한 후, 2011년 1월에 신규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려 하던 2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힘.

  - 당장 2010년 7월 말로 예정된 프로젝트 관련 일부 업무를 미뤄야 할 상황이며, 프로젝트가 연기될 경우 50여 개의 프로젝트 관련 외주업체도 피해를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짐.

 

□ 한국업체 시사점

 

 ○ 몬트리올 항구 Lockout 조치로 중남미와 중동의 현지공장에서 생산 후 대서양을 통해 몬트리올 항구로 제품을 운송해 온 한국 의류와 가전 등 소비제품 기업의 단기적 운임 상승 및 시간소요 피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 한편, 한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의 경우 95% 이상이 서부 벤쿠버 항구로 들어온 후 육로를 통해 캐나다 동부로 옮겨지므로 몬트리올 항구로 Routing 되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나타남.

     

 ○ 캐나다 현지에서는 정부, 민간, 노조의 반발로 Lockout 조치가  곧 풀릴 것으로 예상

  -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몬트리올 항구를 통하던 한국 기업들은 주변의 할리팍스나 뉴욕 항구 등의 우회경로 이용에 대한 장기적 계획도 미리 세워둬야 할 것임.

 

 

자료원 : The Globe and Mail, Toronto Star, CBC 몬트리올 항구 감독기구, 현지 운송업체 관계자 전화 인터뷰, KOTRA 토론토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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