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구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Mobile 가구

- 사회 변화에 따른 Mobile 가구의 수요 증가 -

 

보고일자 : 2008.4.28.

송창익 프랑크푸르트무역관

tiger@ktcffm.de

 

 

□  독일인들의 가구 구입 성향

 

 ○ 독일에서는 가구 및 집안 기구들을 스스로 만들고 고치는 것이 일반적임. 이에 따라 Mannmobilia, IKEA 같은 대형매장에서 손수 가구를 구입해 조립하는 경우가 많음.

 

 ○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집안 만들기를 중시해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다른 집안의 가구와 어울리는 제품을 찾기 위해 오랜시간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음. 이사를 할 때에는 전등까지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견고함과 이동성은 주요 판단 기준의 하나임.

 

□ 사회 변화에 따른 Mobile 가구의 강세

 

 ○ 사회적 변화로 인해 이직·이혼 등 이동의 필요성이 증대. 이에 따라 최소한의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안락하고 이동이 편리한 가구에 대한 수요 증가. 이사 비용이 높은 것도 이동식 가구의 인기에 영향을 주고 있음.

 

 ○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로 인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능과 색상면에서 기존의 것과 다르고 필요 시 재배치가 가능한 가구가 인기. 디자이너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음.

 

□ 주요 모바일 가구 제품

 

 ○ 이동식 화로

자료원 : Wirtschaftswoche

 

  - 이동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내구성과 강한 표면처리로 손상을 최소화함.

  - 붙박이 화로와 달리 필요에 따라 집안 어느 곳에나 배치 가능

 

 ○ 이동식 침대 및 의자

 

자료원 : Wirtschaftswoche, 디자이너 Sonja Muehlbauer

 

  - 필요에 따라 침대와 의자로 사용가능하며 이동이 편리

  - 무게 32㎏, 크기는 200㎝ x 140㎝

 

 ○ 옷걸이형 책 보관프레임

 

 

자료원 : Wirtschaftswoche

 

  - 기존 책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무게로 이동이 편리

  - 비용이 저렴해 젊은 층에 인기

 

 ○ 접이식 책장

 

자료원 : Wirtschaftswoche

 

  - 이동 시 하나의 보드처럼 되기 때문에 이동에 편리

 

□ 독일 Mobile 가구의 특징

 

 ○ 대부분의 Mobile 가구의 재질은 원목 표면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구성돼 있음.

 

 ○ 표면을 원목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잦은 이동으로 파손돼도 손쉽게 수리를 할 수 있기 때문

  - 알루미늄(또는 합금)은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 잦은 이동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기 때문에 프레임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음.

 

 ○ 유리

  - 이동식 가구들은 대부분 유리 관련제품을 기피하고 있음.

  - 재질향상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잘 파손되지 않음에도, 기본 성질이 약하고 이동에 적합하지 않아 Mobile 가구에는 잘 이용되지 않음. 또한 독일에서는 유리보험이 따로 존재할 정도로 유리의 수리비용이 높아 경제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가구에는 잘 사용되지 않음.

 

□ 이동식 가구 관련 시장 전망

 

 ○ 현재 소품 및 소형가구 부문에서는 Mobile 가구, 아시아식 소품 등 새로운 형태의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음. 앞으로도 소형가구를 중심으로 독특한 디자인, 색상 및 기능을 갖춘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독일의 가구시장은 IKEA 같은 저가와 골동품 같은 고가가 구분되는 시장. Mobile 가구는 주로 저가시장형 제품으로 현재까지 제품의 개별 브랜드보다는 유통망의 브랜드가 중요. 따라서 제품의 가격대비 품질만 좋다면 한국제품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또한 향후 REACH의 본격 적용 및 환경친화적 소비에 관한 관심 증대로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 시 편리성 등도 제품의 구매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자료원 : Wirtschaftswoche, IKEA 및 Mannmobilia 홈페이지,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