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온라인 비즈니스 매출 올해 30% 증가 전망

- 2009년 기준 온라인 쇼핑몰 2700여 개로 확대 -

- 온라인 쇼핑 결제방식은 현금결제가 가장 높아 -

 

 

 

□ 헝가리 온라인 쇼핑몰, 전년대비 300여 개 증가로 올해 매출규모 6억 달러 상회 전망

 

 Ｏ 헝가리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비즈니스가 최근의 경기후퇴에도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헝가리 시장조사 연구기관 GKIeNet가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인터넷 비즈니스 매출은 약 3억5000만 달러규모에서 지난해 4억9500 달러 규모로 확대돼 시장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추세에 비추어 올해 약 6억 달러 규모(1억3000만 포린트)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함.

 

 Ｏ 아울러 조사기관은 헝가리의 온라인 비즈니스가 IT 인프라 확대와 인터넷 사용인구 증가에 따라 확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음. 이번 조사에 따르면 헝가리의 1000만 인구 중 약 42%가 2009년 기준 적어도 한 달에 1시간 정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약 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음. 또한, 인터넷 사용 성인 인구 중 25~28% 규모인 100만 인구가 최소한 1회 인터넷을 통해 물품 경험이 있으며 35~40% 인구가 온라인상에서 물품 구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남. 2009년 기준 헝가리의 E-government 사용 인구는 20%, 인터넷 뱅킹 사용자는 30%에 이르고 e-learning 인구도 35~36%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주 : 2010년은 업계 추정치

자료 : GKIeNet

 

 Ｏ 이 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의 온라인 숍은 2009년 기준 전년대비 300여 개가 증가해 2700여 개가 등록/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남. 이와 같은 온라인 숍의 증가는 최근의 헝가리가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욱 가격에 민감해진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됨. 특히 젊은 층의 소비자들이 제품 구입 시 가격 비교사이트 접속을 통한 사전정보 입수가 일반화된 것으로 지적함.

 

 Ｏ 그러나 이와 같은 젊은 층 중심의 소비자 군에서 온라인 숍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체 소매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낮아 지속적인 증가추세에도 2009년 기준 전년대비 0.6%가 증가해 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헝가리의 전체 소매매출 대비 온라인 쇼핑 매출 동향

                                                                                                               (단위 : 10억 달러)

	2006	2007	2008	2009	증감(09/08)
전체 소매매출 규모	28,60	33,70	36,90	30,50	83%
- 온라인 소매매출 규모	0,15	0,25	0,35	0,49	140%
- 온라인 소매매출 점유(%)	0,52	0,74	0,95	1,61	-

                          자료 : 헝가리통계청(KSH)

 

□ 젊은 층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 견인, 의류-스포츠용품에 이어 성인용품도 인기

 

 Ｏ 이들 젊은층 소비자들은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입이 훨씬 저렴하다고 인식하는데 특히 전자제품, 가정용품, 의류 등의 경우 가격 비교가 용이해 이들 품목 군에 대해 가격비교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Ｏ 아울러 자동차/여행자 보험, 호텔예약, 식품, 영화/음반/게임, 서적에서 IT 장비 및 사무용품 구입까지 쇼핑 목록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남.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군은 의류, 스포츠 용품이지만 최근 성인용품(sexual related equipment)도 점점 인기를 끄는 것으로 조사됨.

 

 Ｏ 한편, 2009년 기준 약 2700여 개의 온라인 숍이 등록돼 운영되지만 이들 온라인 숍에 대한 평균 방문자 수가 가장 높은 웹사이트는 운영기간이 7~8년 정도에 이르러 소비자 신뢰가 누적된 곳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3% 숍이 전체 온라인 비즈니스 매출의 90% 차지, on-off 병행숍 매출 높아

 

 Ｏ 신규 온라인 비즈니스 참여자가 매년 증가하지만 연간 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약 3% 정도(약 80여 개 추산)의 숍들이 헝가리 전체 온라인 비즈니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음. 이에 따라 2007년 기준 약 20여 개의 회사가 전체 온라인 비즈니스 매출의 80%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수가 60여 개가 추가된 것임.

 

 Ｏ 온라인 숍만 운영하는 비즈니스 군과 오프라인(매장)을 병행하는 온라인숍 간의 연간 평균 매출액을 비교해보면 병행 쇼핑몰의 평균 매출액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남. 2009년 기준 병행 쇼핑몰의 경우 110만 달러의 평균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약 10만 달러가 증가했으나 단일 온라인 쇼핑몰 운영 숍은 오히려 같은 금액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헝가리의 온라인 숍 형태별 평균 매출액 동향

구분	2008	2009
단독 온라인 숍	1억5000만 포린트(90만 달러)	1억6000만 포린트(80만 달러)
매장병행 온라인 숍	1억7000만 포린트(100만 달러)	2억2000만 포린트(110만 달러)

               자료 : GKIeNET

 

□ 결제방식, 현금>신용카드>은행송금 순으로 분포

 

 Ｏ 인터넷 비즈니스 매출규모가 점점 확대되지만 결제방식은 발전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 2006년의 경우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하고 전달받은 후 지급하는 현금결제율이 78%에 이르렀는데, 최근 3년간 단지 1%가 개선됐을 뿐인 것으로 나타났음. 신용카드 결제율도 약 31%의 온라인 쇼핑몰이 결제수단을 웹상에 갖춰놓았지만 3% 수준에 머물렀으며 은행을 통한 트랜스퍼의 경우도 2%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남.

 

자료 : GKIeNET

 

□ 시사점

 

 Ｏ 헝가리의 IT 인프라 확대에 따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숍 매출이 견인되며 취급품목도 다양화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는 더욱 확대될 전망임.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헝가리 소비자 특성 상 구매물품 확보 이후 결제하는 습성으로 현금 결제방식이 높은 점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함.

 

 Ｏ 아울러 시장전문가들은 온라인 비즈니스가 확대로 소비자들이 더욱 가격에 민감해지는 점을 고려 신규 시장참여자는 가격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평균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은 오프라인 매장을 겸한 바이어/사업자 접촉이 필요할 것으로 권고함.

 

 

자료 : VG, GKIeNET 및 KOTRA 부다페스트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