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형 슈퍼마켓체인 Sobeys, 이민자 공략 위한

 신규 디스카운트 스토어 런칭

- 한국 식품 업체, 주요 슈퍼마켓 체인을 바탕으로 한 캐나다 시장진출 기회 확대 전망 -

     

     

     

□ Sobeys Inc. 개요

     

 ○ 지난 1907년 설립된 Sobeys Inc.는 캐나다 전역에 걸쳐 1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Loblaw Companies Limited사에 이은 캐나다 내 2대 슈퍼마켓체인으로 일반 공산품, 식품, 의약품 유통 및 판매

  - 사업모델 다각화전략에 따라 Sobeys, IGA, Foodland, Thrifty Foods and Lawtonws Drugs Stores, Price Choppers, FreshCo 등 각기 다른 슈퍼마켓체인 보유

  - 2009년 Sobeys사는 147억 6천5백만 캐나다달러를 매출과 2억2600만 캐나다달러 이득 기록

  - Compliments라는 자체 공산품 PB 브랜드 보유

   

□ Sobeys사, FreshCo 런칭 배경

     

 ○ 2010년 5월, Sobeys사는 약점으로 지적된 디스카운트 체인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신개념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FreshCo 런칭

  - FreshCo는 신선한 식품 공급과 지출에 민감한 소수민족 고객 공략을 주 모토로 내세움.

     

 ○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1년이 되면 유색인종이 전체 캐나다인 중 1/3을 차지할 것이며, 전체 캐나다인 중 1/4은 외국태생 이민자일 것으로 전망

  - 캐나다 인구 증가율 중 70%를 이민자들이 책임짐.

  - 2006년 기준 외국태생 이민자 중 40.9%가 아시아계였으나, 2031년이 되면 그 수치는 55.4%로 더욱 높아질 전망

  - 2031년 캐나다 주요 도시인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의 유식인종비율은 전체 도시인구의 각각 63%, 60%, 31%가 될 전망

     

외국태생 인구 비중 전망

    

자료원 : National Post

 

지역별 외국태생 인구 분포도

 자료원 : National Post

     

 ○ 이에 따라, 급성장하는 이민자시장을 잡기 위한 슈퍼마켓 체인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

  - 캐나다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Loblaws 사는 2009년 7월 대형 아시아계 슈퍼마켓체인인 T &T사를 인수하고 유색인종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선점했으며, 자체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No Frills 체인의 제품군도 유색인종 유치를 위해 보강

  - Wal-Mart Canada 사도 다양한 식품섹션을 포함하는 "Supercentres" 개념의 스토어 확장을 통해 이민자시장 공략

  - Metro 사의 디스카운트 체인인 Food Basics도 이민자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식품군 보강

     

 ○ 이민자가 매우 많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특성상 온타리오 주에서는 전체 식품 구매의 35~40%가 디스카운트 스토어에서 이뤄지는 등 그 어떤 북미 지역보다도 디스카운트 스토어에서의 식품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남.

  - 그에 따라, 온타리오 주에서의 제대로 된 경쟁을 위해서는 확고한 디스카운트 체인 확보가 필수

  - 한편, 캐나다 5대 주요 금융기관 중 하나인 CIBC World Markets의 Perry Caicco 리테일 에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Sobeys사의 Price Chopper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Loblaws 사의 No Frills나 Metro 사의 Food Basics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

  - 그에 따라, Sobeys 사의 FreshCo 런칭은 온타리오 주에서의 보다 확고한 디스카운트 체인 확보를 위한 본격적 행보로 분석

  - 한편, Sobeys사의 FreshCo 런칭이 성공할 경우, 온타리오 주에서 Sobeys사는 앞으로 3~5년 동안 8~16%의 이득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   

     

□ Sobeys 사, FreshCo 런칭 주요 내용

  

 ○ Sobeys 사는 1년여에 걸친 섬세한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개념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FreshCo 런칭

  - 우선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로써 온타리오 주 남부 Brampton과 Missisauga의 8개 Price Chopper 스토어를 FreshCo로 변경

  - 성공적일 경우, 온타리오 주에 있는 나머지 79개의 Price Chopper 스토어를 FreshCo로 전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짐.

  

 ○ FreshCo는 적합한 제품 선별을 통해 급성장하는 남아시아와 중국계 이민자 커뮤니티를 집중 공략할 전망

  - 첫 FreshCo 스토어가 들어서는 Brampton의 경우, 지난 12년동안 이 지역 남아시아 커뮤니티는 245%나 증가했으며, 전체 Brampton 인구의 1/3을 차지

     

 ○ Sobeys 사의 Bill McEwan CEO에 따르면, FreshCo 스토어는 다른 기존 디스카운트 스토어에 비해 1/3 이상의 공간을 신선한 제품군을 위해 추가로 사용할 것으로 전함.

  - 이는 과일, 야채, 고기, 해산물과 같은 제품의 마진율이 패키지된 상품보다 2배 가량 높기 때문으로 설명

  - 또한, FreshCo 스토어는 이민자 커뮤니티 공략을 위해 입구 근처에 Ethnic Food 섹션을 포함할 예정

  - 이외에도 Gluten-free나 유기농 식품, 당뇨 환자를 위한 식품 등 소비자 건강을 위한 식품군을 따로 배치할 계획

     

 ○ 기존 캐나다인에 비해 낮은 소득을 보유한 아시아계 이민자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FreshCo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비용절감 노력을 단행할 예정

  - 고기, 해산물, 델리, 베이커리 섹션과 체크아웃 섹션의 셀프서비스 확대를 통한 노동 비용 절감

  - 오픈 박스 형태의 물건 배치를 통해 개별아이템 배치에 소요되는 35분의 Restocking 시간을 3분으로 단축

  - 제품이 창고에서 선반으로 적기에 보내질 수 있는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통해 창고 사이즈를 10% 축소

  - 최적화 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구매 선호 품목 트랙

     

FreshCo 매장 평면도

    

자료원 : The Globe and Mail

     

□ 시사점

  

 ○ 캐나다 내 아시아 이민자들의 지속적인 증가와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기존 특정 소규모 스토어 개념에 머물던 아시아 식품시장은 이제 캐나다 주요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포커스를 맞춰야 할 정도로 중요성 확대

  - Loblaws사의 T &T 인수와 Sobeys사의 FreshCo 디스카운트 스토어 런칭은 캐나다 주요 슈퍼마켓체인의 아시아 식품시장으로의 본격적 행보의 단적인 예

  - 2010년 5월 개최된 “토론토 한식대축제”에는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했으며, 이 중 70%가 비한인관객으로 나타나는 등 한국 식품과 음식에 대한 캐나다에서의 관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PB 형식이나 자체 브랜드를 이용한 캐나다 주요 슈퍼마켓 체인으로의 한국 식품업체의 캐나다 시장 진출기회 확대 전망

     

 ○ 캐나다 유통업체는 벤더 선정 시 품질, 가격, 제품 생산능력, 공장의 윤리적 운영, 제품 선적 등 전 영역에 걸쳐 꼼꼼히 평가하므로 참조 바람. 또한, 대형 유통업체로의 식품 납품 경험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점도 참조

     

 ○ 식품 납품 시 유통업체 및 정부의 규정이 까다로워 한국 업체의 철저한 사전준비 요구됨. 납품시 필요한 조건사항과 유통업체의 불만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업체들의 적극적 시장 진출 노력 요망

     

     

자료원 : National Post, The Globe and Mail, Sobeys 사 & FreshCo 사 웹사이트, KOTRA 토론토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