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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시장의 최대강자, Made in Italy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정훈
  • 2008-03-14
  • 출처 : KOTRA

선글라스 시장의 최대강자, Made in Italy

- 매년 10%대의 꾸준한 성장기록 -

 

보고일자 : 2008.3.14.

이정훈 밀라노무역관

tomas@kotra.it

 

 

□ 이탈리아 안경산업 현황

 

  이탈리아의 안경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지니고 있으며, 그 수요 또한 가파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음.

 

  ANFAO(이탈리아 광학제조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07년 이탈리아의 안경산업은 이탈리아 총수출액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분야 중 하나로, 총매출액 21억28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2.5% 증가함.

 

  안경분야 중에서도 선글라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는 이탈리아가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음. 선글라스 단일품목만으로 지난해 13억97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7%의 성장세를 기록함. 한편 일반 안경테는 6억85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안경시장이 활기를 띠며 수입 역시 늘어나 2007년 수입액은 4억88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대비 7.6% 증가함.

 

  이탈리아의 안경관련 제품은 약 51.2%가 EU 내에서 소비되며, 2006년 대비 선글라스 17.8%, 안경테 15%가 각각 증가해 총 16.7% 증가함.

 

  한편 미국·캐나다·남미로의 수출은(2007년 11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해 전체 수출액의 3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됨. 이 중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38.6%)함.

 

  러시아시장 또한 매년 15~20%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이탈리아산 제품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ANFAO의 부회장 파올로 칸니치 씨에 의하면 이 지역으로의 안경 수출규모는 연간 2400만 유로에 달하며, 이 중 60%가 선글라스 제품임.

 

□ 伊 선글라스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안경 클러스터로 유명한 이탈리아 벨루노(Belluno) 지역에는 Safilo·Marcolin·Marchon·De Rigo 등의 유명 선글라스 회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회사가 가족경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Luxotrica사의 경우, 중국산 저가 제품이 무서운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에도 지난 한 해 47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함.

 

  - Luxottica사의 CEO Andrea Guerra 씨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선글라스에 대한 인식이 기능적인 측면에서 필수 패션아이템으로 전환되며 저가제품의 침투에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함.

 

   - 이 기간 메탈소재를 활용한 자사 브랜드 부착, 주얼리 제품의 활용 등이 파격적인 트렌드로 등장해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음.

 

  이탈리아 선글라스 제조업체들은 자체브랜드 생산뿐 아니라,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에 OEM 납품도 병행하며 그들의 마케팅 역량을 최대화함. 버버리·랄프로렌·티파니·오클리·레이반 등의 선글라스 중 일부를 직접 제작하며 국제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나감.

 

  대형 안경 유통업체 및 아울렛을 인수하는데 성공해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고 있음. Luxottica사의 경우 Lens Crafters(미국 최대 안경소매점)·Sunglass Hut(세계 최대 선글라스소매점)·Cole National(아울렛)의 인수에 이어, 럭셔리 액세서리 판매망인 ILORI사와의 협력을 통해 맨해튼(뉴욕), 로데오 드라이브(L.A.)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2년간 150개의 ILORI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한편 EU 내에서 판매되는 선글라스의 90%가 30달러 내외의 제품인데 비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10%만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

 

  액세서리 제품군 중 신발과 핸드백에 이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선글라스 제품은 미국 판매가격 250달러부터 1만 달러까지의 제품군이 주를 이루고 있음. 관련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14만 달러의 헤르메스 핸드백, 70만 달러의 몽블랑 펜이 판매되는 상황에 1만 달러짜리 선글라스는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의견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함.

 

□ 시사점

 

  가격 및 기술(접이식 안경테 등) 경쟁력으로는 저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매우 어려움.

 

  기본적인 기능성에 ‘패션’ 및 ‘액세서리’ 개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유통채널의 확보와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함. 이에 Luxottica사 등을 비롯한 이탈리아 선글라스 제조업체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 ANFAO(이탈리아광학제조협회), Il Sole 24 ore, Economist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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