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자동차부품 생산기지로 각광

- BorgWarner, FAP, Toyota 등 세계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투자진출 잇달아 –

 

 

 

□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 동향

 

 ○ 국내총생산(GDP)의 7% 점유, 제조업 가운데 식음료산업 다음으로 가장 큰 산업

  - ‘08년 자동차산업 전체 매출액은 PLN 877억(약 220억 유로)로 폴란드 GDP의 7% 차지

  -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 이상으로 지난해 152억 유로 규모의 수출을 기록, 이 가운데 절반이 자동차부품. 대표적인 흑자품목으로서 폴란드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 매출 규모

                                    (단위 : PLN 백만)

 

 ○ 유럽 자동차산업에서 폴란드의 위치

  - 지난해 유럽 내 자동차 생산 6위(88만 대 생산), 버스 및 코치 생산 3위(4822대) 기록

   * 자동차 생산 상위국가 : 독일(520만 대), 스페인(271만 대), 프랑스(204만 대), 영국(109만 대)

   * 버스 생산 상위국가 : 스웨덴(9600대), 독일(7786대)

  - 고용인원도 18만 명을 상회하며 독일(84만 명), 프랑스(26만 명)에 이어 유럽 3위의 고용창출 기록

  - 900개 이상 자동차 부품기업 가운데 400개사 이상이 ISO/TS-16949인증을 보유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중동부 유럽의 자동차산업 중심국가로 자리매김

 

'08년 폴란드 완성차업체 생산현황

 

□ 정부정책 및 외국인 투자유치 동향

 

 ○ 폴란드 정부의 자동차 산업 육성 및 외국인투자유치 정책

  - 1990년대 중반 폴란드 정부는 자동차 산업 발전계획 수립 추진을 통해 완성차 업체인 FSO(승용차), Star(상용차)등에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공. 아울러 파격적인 투자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Fiat, Opel, Volkswagen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 투자유치

  - ‘98년부터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외국 부품업체와 공동생산,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델파이, 보쉬, 비스티온, 레아, 도요타, 발레오, TRW, 이스쯔, 산덴, 덴소 등 수백 개의 외국계 부품업체들을 유치

  - ‘04년 EU가입 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과 서유럽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해 외국인투자유치정책을 적극 추진함.

 

 ○ 280억 달러를 상회하는 자동차산업분야 외국인투자 유치

  - ‘08년까지 누적투자액 기준 280억 달러의 외국투자를 유치했으며 폴란드의 EU 가입을 전후해서 신규 외국인투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함.

  - 세계 100대 OEM기업 가운데 20개 이상의 기업이 이미 폴란드에 진출해 활동 중이며, 최근 BorgWarner, Aisin, Keiper 등이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그 수는 점차 증가함.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 투자동향

                                    (단위 : PLN 백만)

 

주요 외국계 자동차부품 투자진출기업 및 생산품목

투자기업	투자액 (US$ 백만)	국가	생산제품
Delphi Automotive  Systems	380	미국	Wide variety of components including electrical/electronic architecture and power  steering systems
Faurecia Investments	204	프랑스	Seating systems, cockpits and door panels
Eaton Corporation	125	미국	Transmission for trucks
Lear Corporation	89.5	미국	Seating systems
Valeo	104	프랑스	Various automotive components including lighting systems
TRW Auto holdings  Inc.	84	미국	Safety systems, steering systems and brake systems
Mahle	70	독일	Piston, cylinder
Robert Bosch GmbH	60	독일	Chassis system, brakes
Visteon Automotive  Systems	46	미국	Instrument panels and door panels
Tenneco Global Holding Inc.	36	미국	Shock absorbers, suspension module
Wabco Europe B.V.	23	미국	Electronic systems
Takata Petri AG	18	일본	Safety components and products; airbags, seat belts, chlid seats
Sanden Corportation	18	일본	Automotive air-conditioning system
Denso	NA	일본	HVAC, heaters, heater cores and  cockpit modules
Johnson Controls Inc.	NA	미국	Seating systems
Magna International Inc.	NA	캐나다	Seating systems
Tedrive	NA	독일	Drive shaft axles
Magneti Marelli	NA	이탈리아	lighting system, exhaust system, suspension system
Hutchinson S.A.	NA	프랑스	Transmission system, body gaskets
NSK steeting system	NA	일본	steering system-EPS

 

□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의 투자진출 동향

 

 ○ ‘95년 대우자동차 현지투자와 협력업체 진출

  - 폴란드 민주화(198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로 당시 폴란드인들은 대우자동차를 국민기업으로 간주

  - 당시 투자진출기업들은 한국 외환위기 이후 대부분 철수했으나 운화실업 등 몇몇 기업들은 독자적인 판로개척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

 

 ○ ‘08년 이후 현대-기아차 진출에 따른 한국 자동차부품기업 투자진출 재개

  - 현대자동차(체코), 기아자동차(슬로바키아) 진출에 따른 한국 부품협력업체들이 폴란드 남부 국경접경지역에 진출 재개

  - 최근 한국차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모두 생산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지 부품조달을 점차 늘릴 계획이므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의 투자진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한국 자동차부품기업 대 폴란드 투자진출 현황

진출기업	진출 연도	고용인원	생산품목
한국유리	1997	NA	자동차 안전유리
운화실업	1997	140	안전벨트
디엔디스프링스	1997	175	차량용 스프링
코리아에프티	2007	330	플라스틱 사출
대동시스템	2007	130	콘트롤 케이블
대우아이에스	2007	NA	카오디오
두올산업	2007	295	자동차시트
포스코	2007	50	차량용 강판
신창전기	2008	134	자동차엔진부품
유신정밀	2008	150	기어박스부품

 

□ 시사점

 

 ○ 폴란드, 중동부 유럽 내에서 가장 경제상황 견고

  - ‘09년 GDP가 1.7% 성장한 것에 이어 올해에도 여타 유럽국과 달리 2~3%대의 경제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폴란드 경제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으로 평가

  -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입액은 84억 유로로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 등 인근 주변국에 비해 매년 세 배 이상 많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것은 폴란드 경제가 튼튼하다는 것을 반증

 

 ○ 폴란드, 자동차부품 기업 투자진출 최적지로 평가

  - BCG컨설팅 조사에 따르면 폴란드(노동비용 대비)자동차산업 생산성은 중동부유럽 내 2위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Ernst &Young은 ‘07년 이후 매년 폴란드를 유럽 내 최고의 생산설비 투자처로 평가함

  - 폴란드 남부지역은 외국계 자동차부품기업 투자가 집중된 지역으로서 관련 하청업체가 풍부하고 지리적으로도 체코의 현대자동차 및 슬로바키아의 기아자동차와 인접해 부품공급이 용이한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의 투자진출처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폴란드 투자청, ACEA, PZPM, ISI, 현지언론보도, KOTRA 바르샤바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