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시장 승패 갈린 2009년

□ 2009년 승자들

 ○ Infineon사의 회생

  -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Infineon은 Apollo사의 도움으로 총 6억8700만 유로를 확보해 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음. 업체 관계자는 이 자금투입으로 인해 2010년에 상장한 이후로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함.

 ○ 경제위기에 대응한 Linear Technology사의 비즈니스 모델

  - Linear Technology사는 경제위기가 닥친 후 최악으로 평가된 2009년 1~3월에도 25%의 순익을 내는 기염을 토했으며, 현재 40% 이상으로 증가함. 이러한 결과는 거대 칩 생산업체인 인텔사의 실적을 크게 웃돈 결과임. 이처럼 기술혁신으로 인해 Linear Technology사는 위기상황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었음.

 ○ 혜성처럼 나타난 EnergyMicro사

  -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ARM-Cortex-M3Core 기반의 마이크로컨트롤러(Microcontroller)는 대부분 NXP, Texas Instruments, STMicroelectronics 및 Toshiba에서 제조됨.

  - 그러나 직원 30명의 핀란드 중소기업인 EnergyMicro사에서는 기존 시장의 제품보다 전지활용이 4배 가량 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 2009년의 승자로 남음.

 ○ AMD사, 자유로운 칩제조 가능

  - Intel과 AMD는 합의점을 찾아 그동안의 대립을 청산했음. AMD사는 Intel로부터 12억5000달러의 사례금을 받게 되며, 앞으로 제한없이 원하는 곳에서 칩제조가 가능해짐.

 ○ ARM 프로세서로 플래시동영상 재생 가능

  - Atom 2008프로세서가 시중에 나온 후 ARM사의 새로운 경쟁업체로 Intel이 등극했음.

  - 그동안 ARM기반 플랫폼에서 플래시 동영상 재생이 불가능해,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을 초래했음. 2009년 10월에는 ARM사에서도 플래시 9버전 재생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며, Intel사와 저가 넷북부문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음.

 ○ Texas Instruments의 아날로그 공장 인수

  -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RFAB공장에서 2010년 말부로 300㎜ 웨이퍼 생산에 돌입할 예정임. 이로써 업체에서는 세계 최초 300㎜ 웨이퍼로 아날로그IC를 제조하게 됨.

  - 이러한 결정은 Texas Instruments사가 버지니아주의 퀴몬다공장을 1억7025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경쟁사(Fairschild, International Rectifier, Vishay, ON Semiconductor 등)보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구체화됨.

□ 2009년 패자들

 ○ Quimonda사의 부도소식

  - Elpia 및 Hynix사는 정부보조금으로 회생이 가능했으나, Quimonda의 경우 끝내 도움을 받지 못해 부도에 이름. 한때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Micron사와의 Joint Venture가 추진되기도 했으나 결국 실패

  - 이 부도에 따라 1만2000명이 직장을 잃음.

 ○ 정치가에 의해 좌우되는 유럽 칩산업

  - Opel, Quelle 등 업체는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나 유럽 칩산업은 미국, 일본, 한국 및 대만과 경쟁을 해야 하는 실정임에도 정치가들의 외면을 받고 있음.

  - 그에 따라 유럽의 대형제조업체인 NXP, STM 및 Infineon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감소

 ○ EU위원회, Intel사에 고액의 과징금 부과

  - EU위원회는 2009년 5월 13일에 Intel사에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10억60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음.

자료원 : 인터넷 뉴스, KOTRA 뮌핸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