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림부 지원 곡물창고 건설 프로젝트

□ 곡물창고 건설 프로젝트

 ○ 농림부는 전략적 산업 중 하나인 곡물산업을 발전시켜 대규모의 곡물창고 건설 및 곡물 수출확대를 위한 항만시설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안을 정부에 제출했음.

 ○ 이 프로젝트는 농림부가 지원하고, 연합곡물 기업인 OJC사가 계획, 실행, 주관할 것임. 국영 곡물 기업인 OJC사는 정부가 100% 주식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 내 18개의 연방에 31개의 기업 주식 지분을 가지고 있음. 또한 농림부의 산하기관으로, 농업관련 감사를 수행하는 정부 기관으로, 2008년 총 수익은 49억 루블(약 1억5000만 달러)을 기록했음.

□ 프로젝트 실행 기대효과

 ○ OJK사의 전망에 따르면, 2015년 러시아 곡물 생산은 약 1억2000만 톤으로, 국내 소비는 8220만 톤, 수출은 3780만 톤에 이르러 세계곡물시장의 24~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2015년까지 곡물 창고 수용량을 3000만 톤, 항만창고 시설을2000만 톤으로 확충할 계획으로 총 930억 루블(33억 달러)의 비용이 예상됨. 곡물 수출 항구로는 흑해, 아조브해, 극동항구, 발트해로 총 2300만 톤의 곡물이 이 항구들을 통해 수출될 것으로 예상됨.

 ○ 현실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됐을 경우 2015년의 러시아 곡물의 총 수출양은 1600만 톤으로 세계 곡물 거래량의 1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함.

러시아 곡물 예상수요·수출·생산 지표

                                                                                                                     (단위 : 백만 톤)

출처 : OJC

□ 전망

 ○ 러시아 곡물기업의 한 전문가는 항만시설뿐 아니라 육로를 통해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해 수출방안을 다각화시켜야 하며, 장기간 프로젝트가 진행됐을 시 정부의 과도한 참여는 부정부패를 야기시킨다고 했음.

 ○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곡물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일 수 있으나, 경제위기 때 예산편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전문가들은 최근 비일비재하게 밝혀지는 정부기업들의 뇌물 수수 및 부패지수 증가로 정부기업이 아닌 Tender를 통한 일반기업에 프로젝트를 위임하는 것이 더 좋은 방안이 아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

자료원 : Vedomosti, O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