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광산업 동향

□ 러시아 관광산업 동향

 ○ 세계관광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관광산업은 경제여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로 2009년 3/4분기까지의 총 여행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업무출장 포함) 7% 줄었다고 밝혔음.

 ○ 러시아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국외관광을 하는 국민 중 하나로 대표적 해외여행지로는 터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태국, 중국 등이 있음.

 ○ 러시아 관광산업은 경기불황, 고환율, 실업률 증가, 신종플루 환자 급증 등의 이유로 인해 2009년 3/4분기까지의 여행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657만 명을 기록했음.

 ○ 여행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해외여행지는 중국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며, 크로아티아가 37%, 몰타가 33%, 터키가 13% 감소했음.

 ○ 하지만 일부 국가들 중 러시아 여행자 수가 늘어난 곳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스라엘임. 올해부터 이스라엘 정부는 러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제도를 폐지해 최근 6개월 동안 여행자 수가 40% 가량 증가했으며, 알프스산맥 부근의 스키여행 관광객도 늘어 전년 대비 이탈리아가 25%, 오스트리아가 10%, 프랑스가 10%, 스위스가 3% 가량 증가함. 비자절차 간소화로 미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도 전년 대비 32% 증가했음.

 ○ 일부 해외여행을 하는 러시아 관광객들은 경제여파로 인해 기존의 4, 5성급 호텔 대신 3성급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거리에 위치한 국가보다는 근거리에 위치한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됨.

□ 신년 연휴 여행객 예상 추이

 ○ 러시아의 가장 큰 명절인 신년 연휴는 총 9일로 러시아 국민들이 해외로 가장 많이 여행하는 기간이었으나, 2010년 신년 해외여행 예약 수는 전년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음.

 ○ 지난해까지 1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신년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으나, 이번 신년연휴 해외여행 예약률은 70%도 안돼 관광산업이 크게 침체된 상황임.

 ○ 또한 관광상품 가격도 전년에 비해 평균 10~20% 저렴해졌으며 항공 유류세 면제, 비자 대행비 면제, 가족동반여행 시 1인 비자비용 면제, 호텔 보너스 제공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지만 불황 속 호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임.

 ○ 이번 신년 연휴기간 국가별 여행상품 평균가격으로는 쿠바나 도미니카 공화국이 700~1400달러(10일 간), 터키나 이집트가 500~1000달러(7일 간), 중국이나 태국이 800~1500달러(10일 간), 유럽국가가 700~1500유로(10일 간) 정도임.

국가별 러시아 여행객 수 추이

                                                                                                                     (단위 : 천 명)

자료원 : 러시아 통계청

자료원 : Vedomosti, 세계관광기구, 러시아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