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광고시장, 제약업계 늘리고…금융업계 줄이고

- 2009년 상반기 전년 대비 7.4% 감소 -

- 최대 광고주는 Unilever, T-Mobile, Vodafone 순 -

□ 2009년 상반기 광고시장 현황

 ㅇ 광고전문컨설팅사 Brandtrend.hu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헝가리 광고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축소됨. 업종별로는 항공 등 교통 관련 업계가 -34%까지 급감했으며, 뒤이어 금융 및 보험업계 -20%, 식품부문 -9%, 화장품부문 -6% 및 출판업계가 -3% 감소세를 보였음. 반면 제약업계는 광고비 지출을 10% 늘렸으며, 서비스업종 및 문화·오락부문이 각각 6%, 4% 광고를 강화함. 한편 정보통신업종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광고를 유지, 2%의 증가율을 기록했음.

2009 헝가리 상반기 업종별 광고비용 지출 현황

            (단위 : HUF, %)

주 : 2009년 환율 1EUR=265HUF

자료원 : www.brandtrend.hu

□ Unilever 최대 광고주 유지, 정보통신기업 3사의 총 비용에 육박

 ㅇ 헝가리 최대 광고주인 Unilever는 전년 대비 23% 광고비를 축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함. 2위를 차지한 헝가리 최대 정보통신회사인 T-mobile과 3위인 Vodafone는 각각 6%, 18% 광고비를 확대함.

 ㅇ 광고비를 확대한 회사는 이들 주요 정보통신사 외에도 제약의 Bayer, 주방·홈케어부문의 Henkel과 화장품회사 L'oreal이 있음. 반면 지난해 광고지출부문 2위를 차지한 세제·가정용품 전문회사 Procter and Gamble(P&G)사는 -25%, 식품업체 Danone사는 -10% 광고비를 축소함. 또한 헝가리 3대 정보통신회사인 Pannon사는 라이벌사인 2개 회사와 별개로 광고비용을 -3%가량 축소했음.

2009년 상반기 헝가리 광고비용 지출현황

            (단위 : HUF, %)

자료원 : 상동

□ 광고시장은 지난 8년간 2배로 성장, 매체는 TV, 신문, 빌보드 순

 ㅇ 헝가리 광고협회에 따르면 헝가리 광고시장은 지난 9년간 약 2배 규모로 성장해 지난해 7억5700만 유로에 이르렀으며, 특히 지난 2004년 헝가리 EU 가입 이래 매년 6%대의 성장률을 기록,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음.

헝가리 광고시장 추세(2000~08)

(단위 : HUF 십억)

자료원 : 상동

 ㅇ 헝가리 광고시장 점유율은 TV 39%, 신문 및 인쇄매체 34.5%, 라디오 5.8%, 빌보드 10.2%, 온라인 10.0% 순임. 광고업계는 지난해 처음으로 TV가 40%의 점유율 방어에 실패하고 신문 및 인쇄매체도 감소했으나 온라인 광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정보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라 광고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008 헝가리 매체별 광고시장 점유율

자료원 : 상동

□ 온라인 광고, 차세대 광고매체로 부상

 ㅇ 급격히 부상하는 헝가리 온라인 광고시장은 지난해 218억 포린트(8200만 유로 상당)의 규모로 성장했는데, 각각 시장규모는 Display : 138억 포린트, Search : 37억6600만 포린트, Listing : 35억 포린트, E-mail : 7억5000만 포린트 순으로 나타남.

2008 헝가리 온라인 광고시장 점유율(좌), 기타 특수광고

 자료원 : www.brandtrend.hu, Red bull 홈페이지

□ 기타 특수 광고매체도 소비자에 어필

 ㅇ 이 외에도 지하철 벽면광고도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기타 기업의 특수광고 형태로 상품을 이미징한 광고기법도 꾸준히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음. 특히 R사의 경우 TV 등 매체광고는 물론 스포츠 이벤트와 병행해 이 광고를 시행함으로써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해 한국업체에도 벤치마킹사례로 유용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www.brandtrend.hu, redbull.com 및 KOTRA 부다페스트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