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獨 하반기, 주요 산업부문에서 회복세 보여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조세정
  • 2009-09-26
  • 출처 : KOTRA

 

獨, 하반기 주요 산업부문에서 회복세 보여

- 전기·전자·IT 및 화학산업에서 빠른 성장 예상 -

 

 

 

□ 자동차산업

 

 ○ 독일 자동차산업의 경우 2008년도 말부터 시행된 CO₂방출량에 따른 신 자동차보유세와 폐차 프리미엄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자동차 판매 붐을 기록함.

  - 폐차 프리미엄으로 지난 7월까지 총 34만 대의 승용차 신규등록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의 상승률임. 8월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폐차 프리미엄 실행 이후 신규 자동차 등록률이 총 27% 증가(270만대)했으며, 그 규모는 총 26억 7500만 유로에 이름.

 

 ○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의 비스만(Matthias Wissmann)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와 폐차 프리미엄으로 독일 자동차 산업계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바닥을 통과해 점차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음.

  - 그러나 폐차 프리미엄이 지난 9월 2일 마지막 신청 건 접수를 끝으로 종결되면서 향후 자동차산업의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음. 폐차 프리미엄의 종료는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 내지 증가율 완화 등으로 나타날 것이나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고 독일 수출 역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어 독일 자동차 생산 역시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기계산업

 

 ○ 2009년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산업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독일 기계산업계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임.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손꼽히는 기계 제조 및 설비산업은 특히 지난 7월 4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지난 60년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

  - 지난 2009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수주 감소율이 약 50%에 이르며, 이는 독일기계설비 제조협회(VDMA)가 1958년 이래로 관련 통계수치를 집계한 이래 최고의 급감률을 보이고 있다고 함. 또한 9월 초 독일 기계설비 제조협회(VDM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9년 총 매출은 1580억 유로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20%의 성장 감소가 예상됨.

 

 ○ 이러한 기계산업의 지속적인 불황은 고용인원수에서 가시화되는데, 독일기계설비 제조협회(VDMA)에 따르면, 2009년 한해 약 6만개의 일자리가 삭감될 것으로 추정됨. 지난 2009년 상반기에는 약 1만8000개의 고용 감소가 이뤄졌음.

 

□ 전기, 전자 및 IT 산업

 

 ○ 독일 전자전기 및 IT 협회(VDE)가 2009년 상반기에 전망한 바와 같이, 독일 전자 전기 및 IT 산업의 경우, 경제위기로 인한 타격이 전반적으로 다른 산업 분야보다 적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됨. 또한 현재 이 분야 실업률 역시도 경기 호황기의 1.9%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은 2.3%를 보이며, 큰 감소세는 보이지 않음.

 

 ○ 연방정보기술 미디어협회(Bitkom)에서는 2009년의 IT산업을 포함한 하이테크 시장이 1410억 유로 규모로 2.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나, 2010년부터는 다시금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관련 시장은 약 1414억 유로 규모가 될 전망이며, 약 0.3%의 증가율이 예상됨.

 

 ○ 이와 같이 독일 관련 시장이 위기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데에는 장기간 축적돼온 기술 노하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특히 위기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전자 산업과 의료 기술 분야 등으로 2020년까지 이 분야에서 독일은 선두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화학산업

 

 ○ 독일의 4대 산업 분야인 독일 화학산업은 금융위기 발발 이후 약 9개월간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러한 경제 위기를 고용 축소를 줄이기 위한 독일 화학산업계의 노력은 경기 침체에도 관련 산업 고용인원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결과를 보임.

  - 화학산업계는 수개월간의 침체기 이후 2009년도 2분기에 들어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는데, 독일 화학산업협회(VCI)는 지난 9월 초 2분기 생산이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1.3% 증가한 353억 유로로 상승했다고 발표함.

 

 ○ 여기에는 특히 화학제품에 대한 해외 수주가 매출과 생산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특히 아시아 국가로부터 기초 화학재와 특수 화학재 주문이 크게 증가한 반면 소비자용 화학제품이나 의약관련 화학재의 경우 여전히 감소세를 보임.

  - 독일 화학산업협회(VCI)에 따르면, 내수시장의 경우 산업계의 수요 침체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는데, 2분기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7%의 감소율을 보임.

 

□ 철강산업

 

 ○ 독일 철강경제연합에서는 2009년도 철강산업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전년 생산량인 4850만 톤 대비 약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해 올 한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최근 철강경제연합의 케르크호프(Kerkhoff) 회장은 2009년 전망을 다시금 하향조정 발표함.

  - 이에 따라 2009년도 철강산업의 생산량은 3100~3300만 톤이 될 예정이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의 감소율에 해당하며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하락세라고 함.

 

 ○ 특히 생산량을 대폭 감소하고, 소속 근로자에 대해 단축근무를 실시하는 독일의 철강산업의 선두 기업인 튀센 크룹사와 잘쯔기터사는 현재 철강산업이 60년대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으로 보고 있음. 현재 9만 5000명에 이르는 철강산업 근로자의 약 50%가 단축 근무를 하는 상황임.

  - 또한 설비 투자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전월 대비 18.5%의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어, 철강수요 감소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 비스만 회장은 현재 2010년 독일 자동차 내수시장이 폐차 프리미엄 종결 후 콤팩트 클래스와 소형 차종에 있어서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다시금 수출 활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함.

  - 최근 9월 개최된 국제 자동차 모터쇼(IAA) 등을 통해 볼 때, 독일 및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하이브리드나 전기 자동차 개발 및 출시와 함께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장 공세에 나서고 있음.

 

 ○ 독일기계설비 제조협회(VDMA)의 비텐슈타인(Manfred Wittenstein) 회장은 2010년 역시 관련 산업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 않고 있고, 생산에서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비텐슈타인 회장은 기계 산업이 곧 최저점에 도달해, 이러한 급감 폭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으나, 지속적인 기계 및 설비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고객 및 관련 업계의 신뢰회복과 재정적인 어려움 해소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어는 정도 경과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임.

 

 ○ 전기, 전자 및 IT 산업은 앞으로 마이크로 기술과 나노 기술에 있어서는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강력한 경쟁국인 미국과 중국에 비해 독일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또한 향후 에너지 효율성, E-Mobility와 지능형 전력망 등은 핵심 동력산업으로 독일의 입지를 굳히는 데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전자부문 엔지니어 등 관련 고용인력 확보에 대한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독일 화학산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 볼 때, 생산의 경우에도 여전히 16%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어 전년의 수준을 회복되기 위해서는 아직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나, 독일 화학기업들은 이미 최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

 

 ○ 최근 독일 철강 경제인연합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요 급감 이후, 독일 철강산업은 2010년 생산 부문에 있어 소폭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2009년도 하반기 역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상화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2010년 경기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철강 생산량이 400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 7월 독일 철강 생산이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기타 세계 주요 철강 생산국과 함께 2009년 들어 최고의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져버리지는 않음.

 

 

자료원 : 독일산업협회(BDI), 각 산업협회에서 발표된 2009년 경기 전망 보고서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獨 하반기, 주요 산업부문에서 회복세 보여)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