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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헝가리 소비시장 동향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현정
  • 2009-08-17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이후 헝가리 소비시장 동향

- 백색가전, 자동차 판매 급감, 화장품 및 중고용품 판매 크게 늘어 -

 

 

 

□ 소매판매 1~5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

 

 ○ 헝가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 소매판매 규모가 지난 1~5월 중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고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극심한 침체를 보임.

 

 ○ 이러한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품목별로는 극심한 차이를 보여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는 소비가 크게 감소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울고 웃는 품목이 극명한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음. 품목별 주요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음.

 

□ 절약형 소비패턴으로 전환

 

 ○ 헝가리 소비자들은 금융위기가 터진 10월부터 식료품, 세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에 대한 소비를 크게 줄이고 있음. 시장조사기관인 ACNielsen에 따르면 헝가리 전체 소비자 중 41%는 식료품 부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59%의 소비자들은 가스나 전기 사용 및 기타 의류부문에 대한 지출을 줄여 절약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헝가리 소비자들은 할인매장 이용을 크게 늘리고 있음. 이는 여타 유럽 소비자들과는 달리 특정매장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소비자의 22% 이상은 할인가를 제공할 경우 애용하던 매장을 버리고 다른 매장을 택하는 데 따른 것으로 헝가리 소비자연맹의 Szaloky Toth씨는 분석하고 있음. 이 외에도 여름휴가 지출비용도 줄이겠다는 가계가 62% 이상에 달할 정도로 초절약계획을 세우고 있음.

 

 ○ 시장연구기관인 GFK에 따르면 헝가리 소비자들은 그동안 제품 구매 시 품질, 가격, 그리고 국산제품 여부 등 3가지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는데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패턴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남. 즉 금융위기 이후에도 구매의사 결정 시 품질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고 이어 가격이 중요한 요소임.

 

 ○ 생명보험사인 Aviva가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인의 60%는 올해 단 한 푼도 저금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짐.(폴란드와 루마니아는 각 70%)

 

□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부분의 가정용품 판매 부진

 

 1) 백색가전제품

 

 ○ 백색가전제품은 보급률이 대부분 100%를 넘어서는 가운데 경기부진으로 인해 대부분의 품목이 판매부진함. 2009년 상반기 말 현재 백색가전제품의 판매동향을 보면 세탁기(-15%), 냉장고(-20%), 쿠커(-20%), 전자오븐(-22%) 등의 판매가 극히 부진했으나 건조기, 빌트인 식기세척기 등은 플러스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헝가리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Candy Hungary, CECED 등)에 따르면 헝가리의 백색가전제품 총 판매량은 90만~95만 대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2006년도의 1600만 대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금융위기가 끝나도 이와 같은 판매량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시장 분위기임.

 

2) 랩톱

 

 ○ 헝가리 내 랩톱 컴퓨터는 최근 수 년간 30~40% 판매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20% 이상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이와 같은 판매부진은 포린트화 약세에 따라 수입가격이 20% 이상 높아지고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데 기인함. 헝가리 시장점유율이 26%에 이르는 Acer의 경우도 올해 판매가격을 26% 이상 인상해 판매하고 있음.

 

 ○ 후지쯔(Fujitsu)의 가보르 뽀로스 헝가리 관리이사는 상반기 내내 부진하던 노트북 및 넷북 판매는 하반기에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하반기에는 대형 하이퍼 및 슈퍼 마켓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임. 헝가리의 2009년 PC 판매규모는 28만~30만 대로 지난해 40만 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전망임.

 

3) 자동차

 

 ○ 헝가리의 신차판매량은 지난 7월 말 현재 총 4만22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했음.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신차 판매는 7월 들어서도 크게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72.7% 감소한 3805대 판매에 그침. 7월 들어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것은 부가가치세 인상과 엄격한 대출조건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자동차 데이터 전문업체인 자동차 Jato Dynamics은 올해 자동차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4) 리스시장

 

 ○ 헝가리 리스시장은 2009년 2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70% 감소해 2260억 포린트(8억3000만 유로) 규모로 위축됐으며, 계약건수로는 74% 이상 감소했음. 분야별로는 승용차 리스시장이 연간기준으로 65% 정도 위축됐으며, 기업에 대한 리스규모는 46% 감소했음. 상업용 차량의 경우도 계약건수가 66% 가량 감소함. 기계 및 장비리스 역시 부진해 상반기 현재 전년 동기 대비 금액기준으로 46% 이상 감소했으며, 계약건수기준으로는 66% 감소했음.

 

5) 주택 건설

 

 ○ 주택 신축 허가 건수는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만7003건에 불과함. 그러나 주택시장에 신규 공급된 물량은 1만3080건으로 16/3% 증가함.

 

□ 영화 티켓, 화장품 등의 판매는 오히려 늘어

 

1) 영화

 

 ○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영화 티켓 판매규모는 약 39억9000만 포린트(1457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증가함. 관람객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중 4% 증가한 388만 명을 기록

 

2) 화장품

 

 ○ 헝가리 화장품 판매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나 증가해 헝가리 소매판매가 평균적으로 3.6% 감소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음.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색조화장품의 판매가 크게 신장한 것으로 알려짐.

 

3) 중고제품

 

 ○ 화장품과 함께 소매판매가 증가한 분야는 중고제품으로 주로 중고 기계류 및 가구 등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져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음.

 

4) 의약품 및 의료기기

 

 ○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내수판매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3.3% 감소했으나 수입의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0억 유로를 기록했음, 이처럼 의료기기 및 제약 분야의 수입 증가는 곡물류와 금, 일부 화학제품을 제외하고 대폭적인 수입 감소세를 보인 것과 큰 대조를 이룸. 의료기기의 경우 신규병원 건설, 대체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수입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 Portfolio, BBJ, KOTRA 부다페스트KBC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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