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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경제위기에 강한 이유 12개(4)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6-26
  • 출처 : KOTRA

 

프랑스가 경제위기에 강한 이유 12개(4)

- 위기 방어무기 문화 : 쌍두 자본주의 -

 

 

 

□ 위기 방어무기, 문화

 

 ○ 성찰과 도피처인 문화나 레저산업은 경제위기를 모르고 있음. 예술공간들은 이 불안한 시기가 문제제기의 시기이기도 하는 한 해답이나 피신처를 찾을 수 있는 특전을 받은 장소들임. 2008년 10월 13〜22일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인들은 문화 및 외출에 1025유로를 지출했는데도 42%가 이보다 더 지출하기를 원했음. 연 400억 유로 매출규모의 자동차 유통업과 맞먹는 인력(47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이 업계에는 좋은 소식임.

 

 ○ 파리 오페라에는 2008년 전망치를 웃도는 관객들이 입장했으며, 베르사이유에서는 제프쿤스(Jeff Koons)가 2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2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임. 그랑 팔레(Grand Palais) 피카소 전시회(입장료 13.5유로)에는 78만 명이 다녀갔고 파리 디즈니랜드에는 인파가 줄지 않고 있음.

 

 ○ 2월 4〜9일(5일) 동안 183만9799명의 관객들이 'Bulle depressive'를 보러 오는 등 2008년에 프랑스 영화관들의 매표 수는 2007년 대비 6.7% 증가한 1억8880만 장이었음. 2000년 시장점유율이 28.5%에 불과했던 프랑스 영화는 2008년에 45.7%(유럽에서는 유일하게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독일, 이탈리아 및 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서도 2000년 3800만 명에 불과했던 관람객 수가 2008년에 8000만 명으로 증가했음.

 

 ○ 프랑스는 오늘날 선진 경제국가들의 성공요소가 무형자산임을 보여주면서 비할 데 없는 문화재 덕분에 영화촬영지로서도 아주 매력적인 나라가 됐음. 30년 전까지만 해도 경제적 성공은 원자재의 매장량이나 공업의 발달에 달려있었는데, 이제 진정한 부(富)는 추상적인 것이고 혁신(정보산업에서처럼 관광분야에서도) 및 아이디어 창출 능력에 달려있음.

 

 ○ 프랑스의 브랜드 가치는 무엇보다 문화산업분야에서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최근 20년 동안 결여됐던 성장률을 회복했음. : 루브르(Louvre), 소르본(Sorbonne), 몽생미셀(Mont-Saint-Michel) 등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의심할 수 없는 대표적인 소득 잠재력을 상징하는 수많은 브랜드들임.

 

 ○ 오늘날 유럽에서 외국 유학생 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프랑스임. 특히 최근 4년 동안 중국 유학생 수는 9배 증가했음.

 

 ○ 한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버락 오바마가 미제국의 피할 수 없는 쇠망에 대해 회의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어떻게 'USA 브랜드'의 힘을 끌어들일 줄 알았는 지를 보는 것으로 충분함.

 

□ 쌍두 자본주의

 

 ○ CAC40 상장기업들의 세계 순위도 프랑스 몰락주의자들을 놀라게 해주는 것임. 포천지가 조사한 세계 500대 기업들 가운데 39개가 프랑스 기업들로 세계적인 대기업 수면에서 프랑스는 영국(38개사) 및 독일(32개사)을 앞질러 미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함.

 

 ○ 종종 시대의 희생양이 되곤 했던 프랑스 대기업들 가운데에는 아코르(ACCOR), 부이그(Bouygues), 까르푸(Carrefour), 프랑스전력(EDF), 프랑스가스공사(Gaz de France), 로레알(l’Oreal), 라가르데르 그룹(Groupe Lagardere), Todrhqkd(saint-Gobain), 베올리아 환경(Veolia Environnement) 등 놀라운 숫자의 세계 리더그룹들과 라파르주(Lafarge), 페로드-리카(Perrod-Ricard), 쉬에즈 및 뱅시(Suez et Vinci)와 같은 유능한 세계 2위 그룹들이 포함돼 있음.

 

 ○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2008년에 이들 대기업들은 800억 유로의 순익을 보았는데 36개사는 흑자를 기록했으며, 19개사는 2007년 대비 더 발전했음. 일부의 빈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외국 경쟁업체들보다 위기에 더 잘 견딘 챔피언들의 건전한 재정상태를 보장해 줄 희소식임. 프랑스 은행들은 세계 어떤 은행들보다 최근의 금융위기를 잘 견딤.

 

 ○ 특히 프랑스는 금융이 법으로 의무화된 국가들과 달리 가족 자본주의가 여전히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임. 그래서 파리 증시에 상장된 가격의 60%가 단기 수익성보다 그들 기업의 영존성에 애착을 가진 가족들 소유라고 추정할 수 있음. 분야별 가족 주식의 비중을 보면 농업 39%, 소비재 52%, 유통 41%, 하이테크 40% 등임.

 

 ○ 이들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보다 더 많이 인력을 고용하고 있고 장기전략방침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헤아려보면 자본주의를 개선할 필요성이 없음. 수익성보다 연속성을 우선시하는 개선된 자본주의는 이미 다른 나라에서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프랑스에 존재하고 있음.

 

□ 시사점

 

 ○ 프랑스는 한국과 같이 스크린 쿼터제를 운영하면서 미국 영화산업으로부터 자국 관련 산업을 보호하는 극소수 국가 중 하나이며, 모든 국제협상에서 문화 예외주의를 고집할 정도로 문화산업을 중시하고 육성하고 있음.

 

 ○ 또한 신자유주의적 금융산업 국가에 비해 가족 자본주의의 가치와 장점을 일찍 파악해 안정되고 균형 있는 금융산업구조를 보존함으로써 가장 적은 금융위기의 타격을 입음.

 

 

정보원 : 프랑스 주간 시사잡지 Le Point 1903호(2009.3.5)

관련 정보 : 프랑스가 경제위기에 강한 이유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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