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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경제 1/4분기 최저점 통과, 상승세로 반전 기대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09-06-11
  • 출처 : KOTRA

 

체코 경제 1/4분기 최저점 통과, 상승세로 반전 기대

- GDP 1/4분기 -3.4%, 연간 -2.3% 성장 전망 -

 

 

 

□ 1/4분기 GDP 성장률 -3.4%, 제조업부문 생산 -10.6% 감소

 

 ○ 체코 통계청은 1/4분기 실질 GDP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최저점에 달했으며, 2/4분기 이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6월 9일 발표함. 체코 경제의 1/4분기 성적은 EU 27개국 평균 성장률이 -4.5%였던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한 것이며, 크라운화의 대외가치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내수경기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4분기 중 최저점을 통과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1/4분기 중 주요 분야별 경기동향을 보면 제조업부문의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0.6%의 감소세를 보여 서유럽시장의 경지침체에 따른 수출 수요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으며, 건설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3.9%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농림업부문을 제외한 모든 민간부문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이에 반해 전기와 수도 및 가스 부문이 12%, 건강 및 사회보건 부문이 9%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공공부문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배경으로 성장세를 보임.

 

 ○ 지출부문에 있어서 1/4분기 중 일반 가계지출이 시장가격 기준으로 4.3%, 불변가격 기준으로 3.0%의 증가율을 보여 내수수요가 안정적 증가세를 견지하고 있으며, 정부의 공공부문 지출도 불변가격 기준으로 5.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음. 그러나 대외교역부문은 수출이 20.5%, 수입이 19.6%의 감소율을 보여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를 가진 체코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서유럽시장의 수출수요 회복이 선행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

 

□ 물가는 안정, 실업률 증가에 따른 실질 임금상승률 1.7% 전망

 

 ○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는 1/4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2.2%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4월에는 1.8%, 5월에는 1.3%의 상승률을 기록해 정부목표치인 3%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 이러한 물가안정세는 크라운화의 대외가치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수입가격의 하락과 내수 수요감소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도 식료품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제원유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는 안정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됨.

 

 ○ 고용시장의 경우 기업들의 생산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1/4분기 중 총 고용인력은 평균 52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5000명 감소함.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5월 말 기준으로 7.9%에 달했으며, 연말에는 9%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음. Pw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60% 이상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나타나 올해 실질 임금인상률은 1.7% 수준에 그칠 전망임.

 

 ○ 체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4분기 중 월평균 명목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4%가 증가한 2만2941코루나로 실질 임금인상률은 0.3%에 그침. 이는 서유럽 수출시장의 수요감소로 많은 기업들이 작업시간을 축소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인건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고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보다 취업유지를 중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올해 노동시장 여건은 고용주에게 유리한 해가 되고 있음.

 

□ 2009년 실질 GDP성장률 -2.3%, 2012년 3% 성장으로 완전 정상화 전망

 

 ○ 체코 재무부는 올해 실질 GDP성장률을 마이너스 2.3%로 수정 발표하면서 1/4분기에 이미 최저점을 통과했으므로 앞으로는 감소폭이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경기위축으로 올해 재정수입부문도 당초 계획 대비 840억 코루나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며,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재정적자는 2010년 1660억 코루나, 2011년 1620억 코루나, 2012년 1560억 코루나에 달할 것으로 나타남.

 

 ○ 체코 중앙은행도 경기의 최저점을 통과한 관계로 앞으로는 소폭이나마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특히 국내 여신 및 대외환율 등 금융부문의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현재 1.5%인 기준금리의 추가인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함.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지금의 실물경제상황이 정부의 분석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경기 최저점을 지났다는 분석은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6월 25일 중앙은행 이사회에서 금리의 추가인하 결정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함.

 

 ○ 재무부는 중장기 경기전망에서 2010년에는 0.8%의 플러스 성장을 시현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며, 2011년 2.4%의 성장에 이어 2012년에는 3%대의 본격적인 성장경제를 구가할 것이라고 밝힘. 이러한 전망은 독일 등 서구 주요 수출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며, 자동차를 위시한 주요 산업부문이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대외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들의 대 체코 직접투자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음.

 

□ 시사점

 

 ○ 체코 경제가 최저점을 통과했다는 정부 및 중앙은행의 분석은 거시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불확실한 전망으로 산업현장의 기업인들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는 돼야 회복국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그러나 우리기업의 입장에서는 경기회복 이후의 체코시장 공략을 위한 계획을 정부의 예상을 기준으로 서두를 필요가 있을 것임. 특히 준비에서 실행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현지 생산투자나 M &A 등을 통한 진출은 지금이 보다 유리한 협상조건을 받을 수 있는 적기로 생각됨.

 

 

자료원 : 체코 중앙은행, 통계청 및 CTK, HS 등 현지 언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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