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UAE 가구당 자산수준 전 세계 최상위 수준

- 2010년 카타르, 자산 100만 달러 이상 가구비율 전 세계 3위 기록 -

- 쿠웨이트, UAE도 최상위 수준으로 고가상품 시장 유망 -

□ 부유층의 비중이 높은 카타르, UAE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oston Consulting Group(BCG)의 보고서로는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 내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구의 비율이 전 세계 최상위권임.

  - 카타르는 보유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가구비율은 8.9%로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 스위스 다음으로 높음. 쿠웨이트, UAE도 각각 8.5%, 5.0%로 상위권에 기록됐음.

 ○ BCG에 따르면 2010년 중동지역의 전년대비 가구당 자산의 증가율은 전 세계 평균 증가율 8.0%보다 높은 8.6%를 기록했으며, 이 지역의 가구당 평균자산은 유가와 부동산 시장현황에 크게 좌우됨.

보유자산 100만 달러 이상 가구비율 상위 10대 국가(2010년)

자료원: Boston Consulting Group

□ 부의 편중현상이 심한 중동·아프리카 국가

 ○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보유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가구는 0.43%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자산규모는 중동·아프리카지역 가구 전체 자산의 54%에 이를 정도로 부의 편중이 극심함.

  - 보유자산 500만 달러 이상인 가구의 비율은 0.08%에 불과한 반면,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가구 전체자산의 38%에 이름.

중동·아프리카 지역 자산보유 현황

자료원: BCG

□ UAE, 카타르 부유층을 위한 고가제품 시장 성행

 ○ 중동 시위사태의 영향이 비교적 미미했던 UAE와 카타르에서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명품시장이 확대됨.

  - 카타르는 2002년 이후 고유가에 맞춰 석유생산량을 늘리고, 가스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매년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해 왔으며, 2010년에는 GDP 성장률 14.5%을 기록했음.

  - UAE도 경기가 살아나면서 금융위기 전과 비교해서는 거래빈도가 낮지만, 고가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음.

 ○ 경기회복에 따라 UAE에서 고급승용차 판매가 증가함.

  - UAE 현지 일간지인 Gulfnews에 따르면 독일의 고급 승용차인 아우디는 2010년 UAE 내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6.4% 증가해 중동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음.

  - UAE는 전 세계에서 미국, 영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큰 Rolls Royce 판매국이며 2010년 아부다비 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했음.

□ 시사점

 ○ 최근 유가 상승으로 카타르와 UAE의 소득수준이 상승하면서 이들 국가에서 고가제품에 대한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대형 쇼핑몰이 많은 UAE는 소비자가 다양한 명품브랜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음.

 ○ UAE 및 카타르 시장에 진출을 고려하는 업체라면 유가 및 부동산 가격이 해당 지역 부유층의 구매력에 대한 직접적인 바로비터가 된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음.

  - 두바이는 원유가 생산되지는 않으나 원유거래시장이 형성돼 있어 유가변동에 따른 경기의 파급이 큰 편임.

자료원: Gulfnews, Euromonitor, Meed, KOTRA 두바이 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