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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지역별 생활 수준 차이 – 베트남 통계청 2020년 가구 생활 수준 조사를 기반으로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한아름
  • 2022-04-08
  • 출처 : KOTRA

1인당 월평균 소득 1위는 306달러를 받는 빈즈엉성, 최저 소득은 75.9달러에 불과한 디엔비엔성

통계청에 신고된 1인당 월평균 소득과 실제 소득에 격차 존재

소매, 유통업 관련 시범 진출 희망 기업은 1인당 지출규모 상위 지역인 호찌민시 고려 유리

베트남의 성·시별 생활 수준 개요

 

1인당 월평균소득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약 420만 동(183달러)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평균 8.2% 증가했으며 2020년 도시 지역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560만 동(244달러)로 농촌지역 평균인 350만 동(153달러)의 1.6배에 육박했다. 베트남 인구 중 상위 소득 20%로 구성된 고소득 계층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910만 동(398달러)이며, 이는 최저소득 20%에 해당하는 빈곤층 1인당 월평균 소득(110만 동, 48달러)의 약 8배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북부 산간지방으로 이들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70만 동(118달러)이다.


2020년 소득 부문별 비중은 임금 소득(55.4%), 농림어업관련 자영업(11.2%), 비농업 자영업(22.9%), 기타 소득(10.5%)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년간 베트남 국민의 소득 구조는 정기적인 임금으로 인한 소득이 증가하는 반면 농림어업 및 자영업 활동 관련 소득은 감소해왔다. 이는 산업화에 따른 고용구조 변화와 일치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시별로 1인당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성은 빈즈엉성으로 700만 동(306달러)에 이르며, 가장 낮은 성은 디엔비엔성으로 약173만 7,000동(75.9달러)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성·시별 월평균 소득 (2020년)>

(단위: VND 천)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Q&Me(Asia Plus Inc)]

 

홍강 삼각주 지역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 하이퐁 항구 등이 위치한 홍강 삼각주 지역은 농업 비율과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홍강 삼각주에는 약 2,260만의 인구가 있으며 2020년 기준 월평균 소득은 약 500만 동(218달러)에 이른다. 홍강 삼각주 지역에서 최상위 소득을 가진 시는 하노이시로, 1인당 월평균 소득이 598만 1,000동(261달러)에 달한다. 빈성은 1인당 월평균 소득 394만 동(172달러)의 최저 소득 도시이다.  

 

<홍강 삼각주 근교 성·시 1인당 월평균 소득 (2020)>

(단위: VND 천)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Asia Plus Inc]

 

북부 내륙 및 산간지방


북부 내륙 및 산간지방에는 베트남 서북쪽 내륙을 포함하는 디엔비엔(중국과 라오스 접경), 화빙, 라이쩌우, 라오까이, 선라, 옌바이성의 서북부 그룹과 인구밀도가 높은 홍강 저지대 북부 산간지역을 포함 네 개의 성이 중국과 접경하는 박장, 박깐, 까오방, 하장, 랑선, 타이응우옌성 등이 위치한 동북부 그룹이 있다. 북부 내륙 및 산간지방에는 약 1,250만 명이 거주하며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70만 동(118달러)이다. 1인당 월평균 최상위 소득을 받는 도시는 박장시로 393만 동(171달러)이며, 최저 소득을 받는 도시는 디엔비엔성(173만 7,000동, 75.9달러)이다.

 

<북부 내륙 및 산간지방 1인당 월평균 소득(2020)>

(단위: VND 천)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Asia Plus Inc]

 

북중부 해안지방


다낭, 트어티엔후에 등의 관광지와 북중부 해안투자 중심지인 응에안성이 위치한 북중부 해안지방은 거주인구 약 2,020만 명과 1인당 월평균 소득 약 340만 동(148달러)을 보인다. 다낭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를 필두로 외국인투자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12월에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롯데, 한화테크윈베트남, LS산전, 포스코 등 30개의 한국 기업이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투자를 추진하기도 했다. 최상위 소득을 받는 성은 다낭시로 528만 4,000동(231달러)을 기록했으며, 최저 소득을 받는 성은 꽝찌성으로 285만 3,000동(125달러)이다.


<북중부 해안지방 월평균 소득 (2020)>

(단위: VND 천)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Asia Plus Inc]

 

중부 고원지역


베트남 중부고원지대는 1986년 도이머이 정책 실시 이후, 커피생산이 비약적으로 증대한 곳이다. 또한 소수민족과 주류민족(Kinh)의 갈등, 사회경제적 격차 문제를 안고 있다. 인구 약 577만 8,500명의 중부 고원지역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81만 4,000동(123달러)이다. 럼동성은 374만 2,000동(163달러)으로 1인당 월평균 최상위 소득을 기록했으며 잘라이성은 231만 4,000동(101달러)로 최저 소득을 기록했다.

 

<북중부 해안지방 월평균 소득 (2020)>

(단위: VND 천)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Asia Plus Inc]

 

동남권


홍강 삼각주지역에 정치 수도인 하노이와 하이퐁항이 있다면, 동남권에는 경제 수도인 호치민과 깟라이항이 있으며 베트남 전체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중 70%는 남부에 편중되어 있다. 또한 동남권에는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 및 빈즈엉 산업단지를 비롯 2021년 기준 4만 4,000헥타르 규모, 약 119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동남권의 인구는 1,790만 명, 1인당 월평균 소득은 602만 3,000동(262달러) 수준이다. 최상위 소득지역은 빈즈엉성으로 1인당 월평균 소득이 701만 9,000동(306달러)에 달하며, 2위는 호찌민시(653만 7,000동, 285달러)이다. 최저 소득 지역은 빈푹(Binh Phuoc)성으로 403만 9,000동(176달러)이다.

 

<베트남 동남권 월평균 소득 (2020)>

(단위: VND 천)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Q&Me(Asia Plus Inc)]

 

메콩 삼각주 지역


메콩 삼각주 지역은 3모작의 대규모 경작이 이루어지는 베트남 최대의 곡창지대이나 해수면 1m 상승 시 47.29%의 토양이 영구 침식될 위기에 처한 곳이다. 따라서 메콩 삼각주 지역에 대한 전 세계 환경 단체 및 국제기구의 보호 노력이 집중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 역시 메콩 삼각주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콩 삼각주 지역의 인구는 1,720만 명,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87만 7,000동(169달러)이다. 최상위 소득을 기록한 성은 껀터성으로 503만 1,000동(219달러)이며, 최저 소득을 받는 성은 303만 4,000동(132달러)의 까마우성이다.

 

<메콩 삼각주 지역 월평균 소득(2020)>

(단위: VND 천)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Q&Me(Asia Plus Inc)]

 

1인당 월평균 가계지출


2020년 기준 베트남의 1인당 평균 가계 지출은 289만 동(126달러)이다. 도시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지출 규모는 약 380만 동(165달러)인 반면 농촌 지역은 240만 동(104달러)로, 소득 수준과 비례해 도시가구의 1인당 월평균 지출이 농촌에 비해 약 1.6배 높다. 호찌민시와 빈즈엉성이 소재하는 동남지역은 1인당 평균 가계지출 390만 동(170달러)으로 수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중부 및 고원지역은 210만 동(91.6달러)으로 가장 낮은 편이다.


<지역별 1인당 월평균 가계지출(2020)>

(단위: VND 천)

 

2010

2012

2014

2016

2018

2020

베트남 전역

1,211

1,603

1,888

2,157

2,546

2,892

홍강 삼각주 지역

1,438

1,897

2,241

2,528

3,018

3,296

북부 내륙·산간 지역

866

1,195

1,538

1,655

2,000

2,107

북중부 해안 지역

1,015

1,406

1,647

1,809

2,182

2,565

중부 고원 지역

971

1,483

1,660

1,766

2,234

2,167

동남 지역

1,724

2,145

2,410

3,028

3,349

3,930

메콩 삼각주 지역

1,058

1,363

1,602

1,872

2,237

2,494

[자료: 베트남 생활수준조사 2020, 베트남 통계청, Asia Plus Inc]

 

1인당 연평균 교육비 지출 규모


취학 아동 및 학생이 있는 가구의 학생 1명당 연평균 교육비 지출규모는 700만 동(305달러)로서 2018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베트남의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도시 지역의 경우 가구당 학생 1인이 12개월동안 지출하는 교육비는 약 1,070만 동(453달러)으로 농촌 가구의 학생 1인당 평균 연간 교육비 지출규모 보다 2.1배 높다. 최상위 소득 20% 가구는 2018년 대비 4.7% 증가한 1인당 연간 1,540만 동(671달러)를 지출한다. 1인당 연간 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곳은 동남지역으로 1인당 연평균 교육비 지출규모가 1,010만 동(440달러)에 달했으며, 북중부 고원지역에 비해 3.6배 높았다.


<학생 1인당 연평균 교육비 지출 규모 (2020)>

(단위: VND 천)

 

총계

학비

학교운영지원금

교복

교과서

학용품

방과후 활동

기타 지출

베트남 전역

7,075

2,482

521

326

333

294

1,241

1,879

거주 형태별

도시

10,690

4,127

704

416

389

345

2,119

2,560

농어촌

4,976

1,527

414

274

300

264

732

1,466

성별

남성

7,195

2,575

534

330

332

300

1,274

1,851

여성

6,951

2,386

507

322

334

288

1,207

1,907

지역별

홍강 삼각주 지역

9,282

3,071

762

319

401

347

2,005

2,377

북부 내륙·산간 지역

3,058

817

403

157

215

224

352

890

북중부 해안 지역

5,563

1,916

435

258

340

272

1,061

1,281

중부 고원 지역

5,741

2,244

436

308

255

255

579

1,664

동남 지역

11,035

4,512

615

484

375

313

1,639

3,096

메콩 삼각주 지역

5,253

1,681

235

440

294

290

777

1,536

[자료: 베트남 통계청]

 

가구당 의료비 지출


2020년 건강검진 및 치료를 받은 비율은 인구의 35.7%이며, 이 중 외래환자는 33.87%, 입원 환자는 7.10%이다.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는 대상 중에서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규모는 약 300만 동(130달러)였다.


<1인당 연간 건강검진 및 치료비 지출규모(2020)>

(단위: VND 천)

 

총계

입원환자

외래환자

베트남 전역

3,035

8,411

1,535

거주 형태별

도시

2,789

8,752

1,479

농어촌

3,191

8,252

1,571

지역별

홍강 삼각주 지역

4,308

10,965

2,033

북부 내륙·산간 지역

3,700

8,297

1,454

북중부 해안 지역

2,854

6,267

1,468

중부 고원 지역

2,369

5,822

1,181

동남 지역

2,519

10,534

1,379

메콩 삼각주 지역

2,426

7,701

1,426

[자료: 베트남 통계청]

 

주거 형태  


정착 및 취직’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베트남의 다차원적 빈곤 척도와 주거 관련 지표(1인당 주택의 품질과 면적)을 고려했을 때 주거의 품질은 높은 편이다. 2020년 기준 영구 및 준영구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95.6%이며, 임시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은 매우 적다.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은 25.3㎡로 2010년의 7.4㎡ 와 비교하면 41.3% 증가했다. 1인당 거주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은 홍강 삼각주 유역이며, 중부 고원의 1인당 거주 면적은 가장 낮다.

지니 계수(처분가능소득계수)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지니 계수)* 기준 베트남의 2020년 지니 계수는 0.375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평균 지니 계수(0.4)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불평등의 정도는 높다. 소득 불평등 계수는 도시보다 농촌이 더 높고 빈곤률이 높은 북중부 고원지대와 중부 고원지대 역시 지니 계수가 높은 두 지역이며, 지니 계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호찌민과 빈즈엉성이 있는 동남부 지역이다.

주*: 지니계수가 낮을수록 소득 불평등이 낮음을 의미함.


<베트남의 지니 계수 (2016~2020)>

 

2016

2018

2019

2020

평균

0.431

0.425

0.423

0.373

거주 유형별

 

 

 

 

도시

0.391

0.373

0.373

0.325

농어촌

0.408

0.408

0.415

0.373

지역별

 

 

 

 

홍강 삼각주 지역

0.401

0.390

0.387

0.317

북부 내륙·산간 지역

0.433

0.444

0.438

0.420

북중부 해안 지역

0.393

0.383

0.389

0.354

중부 고원 지역

0.439

0.440

0.443

0.406

동남 지역

0.387

0.375

0.375

0.291

메콩 삼각주 지역

0.405

0.400

0.395

0.372

[자료: 베트남 통계청]


2016년 도시 지역의 지니 계수는 0.391이었으나 2020년에는 0.325로 감소했으며, 농촌 지역의 지니 계수는 2016년 0.408에서 2020년 0.373으로 감소했다. 지역 별로는 자연환경, 문화수준, 생산수준, 인프라, 교육수준의 차이로 인하여 지니 계수의 차이가 생긴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모든 지역의 지니 계수가 감소추세를 보이며 불평등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홍강 삼각주 지역과 동남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 성장률이 높은 지역으로 타지역 대비 지니 계수 감소 추세가 뚜렷하며, 소득 불평등이 개선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지니 계수는 소득 불평등 계수 1분위와 5분위의 소득 차이에도 반영된다. 2016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소득 최하위 20%와 최상위 소득 20% 계층의 소득은 모두 증가했으나 두 집단의 소득 격차와 빈부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2016년 최저소득계층 20%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79만 1,000동(34.5달러)로 2016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7% 증가했으며 최상위 소득 20% 계층의 월평균 소득은 780만 동(340달러)으로 연평균 6.8% 증가했다. 저소득층의 소득증가율은 고소득층보다 느려 빈부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으며, 2016년 최상위 소득 20% 계층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019년 최저소득 20% 계층의 1인당 월평균 소득 보다 9.8배 높았다. 도시 지역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소득층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저소득층의 수입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1인당 월평균 소득 최하위층과 최고위층 간 격차가 2016년 7.6배에서 2019년 7.2배, 2020년에는 5.3배 증가하여 점차 빈부격차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농촌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과 가장 높은 계층의 소득 격차가 2016년 8.4배에서 2019년 9.6배로 늘어나면서 도시와 정반대 성향을 보이나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8배 감소하는데 그쳤다.


베트남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소득 및 사회 불평등을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2020년 기준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사회 불평등 감소를 위하여 노력하는 국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2,000만 명의 경제 취약 계층에게 27억 달러의 재정적 구제를 제공하고 월 180만 동(76.7달러)의 실업 급여를 지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심화된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소득 불평등과 생활수준의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경제 주간지인 The Journal of Asian Finance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득 불평등 및 생활수준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부양인구비, 성인 문해력, 도시 인구비율, 인플레이션, 1인당 월평균 소득 등이 있다. 이는 베트남에서도 동일하게 영향을 끼친다. 특히 베트남의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의 부양인구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부양인구의 증가는 빈부격차를 심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시사점


2020년 베트남 통계청이 조사한 생활수준 조사에 따르면 빈즈엉성과 호찌민시가 위치한 동남 지역과 하노이시가 있는 홍강 삼각주 유역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베트남의 가구당 실제 소득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것에 비해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특히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근로자의 경우 직장에서 얻는 임금 소득 이외에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 부수적인 소득이 있는 가구가 많은 편이다. 이들은 전자상거래 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하여 의류·화장품·식품·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그랩 자동차·오토바이 운전 등 정규 근무시간 외 활동으로 수입을 올리지만 이런 부수입은 통계청 조사에 잡히지 않는다.


베트남의 공립학교 교사 월평균 임금은 지역에 따라 113~165달러에 불과하며, 20년 이상 경력이 있는 교사의 경우도 200~400달러를 받는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교사들은 과외, 혹은 다른 부업 등으로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베트남 통계청의 2019년 통계 기준 의사의 평균 월급은 497달러로 토목 공학 엔지니어보다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의사 역시 왕진, 가정 진료, 의약품 판매, 병원 및 의약품 광고 모델 등의 부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베트남 통계청의 지역별 생활 수준 조사는 세금 신고가 되는 1인당 월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고려하고 실제 소득 규모와는 상당 부분 차이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지역별 지출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베트남 남동부(호찌민시, 빈즈엉성)의 1인당 월평균 수입이 높은 만큼 이 지역의 1인당 월평균 지출 역시 가장 높은 편이다. 의류, 화장품, 드럭스토어, 백화점 등 소매업에서 매장 시범 운영을 하는 지역은 대부분 호찌민시로, 이는 호찌민 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1인당 월평균 지출규모가 높고 새로운 브랜드 및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호기심과 욕구가 더 큰 것을 반영한다. 결과적으로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은 지역별 주력산업 및 산업공단 현황, 지역내총생산(GDRP), 지역별 1인당 월평균 소득, 소비규모와 소비성향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합한 지역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



공동 작성: My Duyen Truong  

자료: 베트남 통계청, Asia Plus Inc,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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