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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스마트 농업 도입으로 농업 강국의 미래를 밝히다
  • 트렌드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박세화
  • 2025-03-27
  • 출처 : KOTRA

디지털 전환으로 도약하는 세르비아 농업

한국 스마트 농업 기술, 세르비아 시장의 새로운 해답

세르비아 농업 현황


세르비아는 국토의 44.6% 395 헥타르가 경작 가능한 토지로, 82.1% 실제 농업 생산에 활용돼 농지 활용률이 매우 높은 국가이다. 농업 생산의 70% 작물 재배가 차지하며, 주요 재배 품목으로는 옥수수, , 양파, 자두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경작지 감소, 기후 변화,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농업 기술의 도입이 시급하다. 정밀 농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분석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나, 세르비아의 스마트 농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해외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이는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세르비아 농업의 경제적 기여도


2023년 기준, 세르비아의 총 농업 생산액은 약 68억8042만 달러이며, 이 중 97%가 농산물 생산에서 비롯되고 나머지는 농업 서비스에서 창출되고 있다. 농업이 세르비아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국가 GDP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20억~3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며 GDP의 평균 4.5%를 차지해 왔다.


<세르비아의 농업 생산액 및 GDP 내 비중>

(단위: US$ 백만, %)

 지표

2019

2020

2021

2022

2023

총 농업 생산액

5,387.58

5,770.91

6,447.14

7,491.68

6,880.42

 농작물 생산액

5,251.28

5,628.52

6,294.77

7,312.08

6,699.38

 농업 서비스 생산액

136.30

142.39

152.37

179.60

181.03

농업 부가가치

2,276.91

2,457.86

2,870.35

3,366.95

2,783.57

전체 GDP내 비중

4.5

4.8

4.9

5.1

3.5

[자료: 세르비아 통계청]

 

세르비아 농업이 자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EU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다. 2023년 기준, EU 27개국의 GDP 내 평균 농업 비중은 2.01%에 불과한 반면, 세르비아는 3.5%를 기록하며 EU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EU 국가별 GDP 내 농업 비중>

(단위: %)

[자료: World Bank, theGlobalEconomy.com]

 

세르비아 농업이 당면한 주요 과제


세르비아는 농업이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먼저, 경작 가능한 농경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인프라 개발로 인해 경작 가능한 면적이 약 518만 헥타르에서 395만 헥타르로 23.78% 줄었다.


또한, 미흡한 관개시설로 인해 토양의 질이 악화되고 있으며, 기온 상승으로 작물의 생장 주기가 단축되면서 수확량과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 아울러 강설량 감소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농업 용수 확보도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저렴한 외국산 농산물 수입이 증가하면서 세르비아 농민들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고 있다. 특히, 세르비아 농가의 67.6%가 5헥타르 이하의 소규모 농가로, 대규모 생산이 어려워 경쟁력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

 

세르비아 스마트 농업 현황


세르비아 농업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르비아의 스마트 농업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역사적으로도 농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디지털 기술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었으며, 최근에서야 민간과 정부 주도의 디지털화 정책을 통해 스타트업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도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세르비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민간 기업 주도의 스마트 농업


세르비아의 민간 애그테크(Agtech) 산업은 정밀 농업, AI, IoT,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애그테크 기업들과 더불어 스타트업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재 세르비아가 당면한 여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스마트 농업 기업>

회사명

설명

DunavNet

- 홈페이지: https://dunavnet.eu/

- 주요 서비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곡물 재배, 과수원 등 농장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agroNET 제공

Agremo

- 홈페이지: https://www.agremo.com/

- 주요 서비스: 인공지능(AI), 드론, 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농작물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농기계와 호환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

Inosens

- 홈페이지: https://inosens.rs/

- 주요 서비스: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정밀농업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할 수 있는 플랫폼 Pragmatic과, 농부들이 작물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CropSupport 제공

Cropt

- 홈페이지: https://cropt.ag/

- 주요 서비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성 이미지, 토양 데이터, 기상 예보 등을 바탕으로 현장 진단 및 예측 분석 서비스 제공

UrbiGrow

Urbigrow

- 홈페이지: https://urbigrow.me/

- 주요 서비스: 실내 농장을 위한 식물생장용 조명, 수분 센서 등 재배를 위한 장치를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자료: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정부 주도의 스마트 농업


세르비아의 스마트 농업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은 바이오센스(BioSens) 연구소이다. 해당 기관은 2015년에 설립된 이래 농업과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농장 설립, 스마트 농업 플랫폼 개발 등을 이끌었다. 또한, 바이오센스(BioSens)는 과학기술개발혁신부와 협력해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연구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BIOS-IN CUBE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 역시 E-agrar 플랫폼을 도입해 농업인의 등록 및 농장 관리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현재는 약 40만 개 이상의 농장이 온라인으로 등록돼 관리가 편해졌다. 또한, 이 플랫폼을 통해 지원금 신청도 가능해졌으며, 행정 절차를 줄이고 다른 공공 데이터베이스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한편, EU 가입 후보국의 농촌 개발을 지원하는 IPARD III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3억8400만 유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세르비아 농업의 EU 표준화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농업 시설 투자에 대해 프로젝트 유형에 따라 총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


진출 유망 스마트 농업 분야


한편, 세르비아 내 스마트 농업의 기술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진출 유망 분야

설명

토양 센서

- 실시간으로 토양의 수분, 영양 성분 확인 가능

- 토양의 품질이 악화되고 있는 지역에서 활용도 높음

스마트 관개 시스템

-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물 사용량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작물 수확 기대

IoT 기상 관측소

- 태양광을 이용해 지역별 기상 정보를 관측하고 실시간으로 전달

- 병해충 피해 가능성을 진단하고 예방

드론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

- 고해상도 카메라와 AI를 탑재한 드론이 파악 후, 비료나 농약을 필요한 곳에 조치

- 세르비아의 주요 재배 품목인 밀, 옥수수를 위한 맞춤형 기능 환영

농장 관리 소프트웨어

- 소규모 농가가 저렴한 수입 농산물과 경쟁해야 하는 세르비아에서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

첨단 농기계 도입

- 세르비아 농가에서 사용 중인 트랙터의 73.8%가 20년 이상 된 장비로, 농업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 첨단 기술이 내장된 트랙터, 기능성 파종기, 자동 수확기와 같은 현대식 장비 필요

 

진출 전략


세르비아 스마트 농업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통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농업 대기업과의 협력,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핵심 전략이다.


먼저, 현지 농기계 유통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은 현지 시장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농민 및 농업 협동조합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OTRA 무역관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유통 파트너를 발굴하고 철저한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


다음으로, 세르비아 농업 대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들은 시장 점유율이 높으며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을 통해 큰 이익을 기대하는 기업들이다. 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면 기술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즉, 세르비아의 기후, 토양 유형, 주요 작물에 적합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현지 연구기관인 BioSens 연구소 등과 협력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전문가 인터뷰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은 바이오센스(BioSens) 연구소장인 Vladimir Crnojevic (블라디미르 크르노예비치)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먼저 "농업 분야에서 스마트 농업을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소수의 기업만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 농업 기술을 시장에서 제공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세르비아 농민들은 고품질 정보 확보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농민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스마트 농업 기계 역시 이제 드물지 않다. 많은 농업 생산자들이 비료 살포나 농약 분사, 파종 등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본적인 스마트 농업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는 연구 협력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농업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업 간 B2B 협력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드론, 전자기기와 같은 하드웨어 기반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세르비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전시회


노비사드 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https://sajam.net/sr/kalendar-2025/prolece-2025/medjunarodni-poljoprivredni-sajam-2025-god

장소

Novi Sad

일시

2025년 5월 17~22일

기본 정보

규모 (㎡)

47,000 (외부)

11,000 (내부)

참가자 수 (명)

130,000+

참가 기업 수 (개)

1,200+

국가 수 (개)

40+

주요 품목

농업 장비와 농산품

상세 정보

- 세르비아 및 발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업 박람회로, 90년이 넘는 기간동안 40개국 이상의 주요 비즈니스 관계자와 농업 관련 기업 대표들이 자리함

- 농업 분야의 최신 기술 및 과학적 성과, 응용 사례 그리고 세계 각국의 최첨단 장비들을 전시

- 농업, 축산업, 농기계 분야의 주요 유통업체를 만나, 현지 유통망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도 제공


애그로(Agro) 베오그라드

홈페이지

https://agrobelgrade.com/

장소

Belgrade Fair

일시

2026년 1, 2월 중 예정

기본 정보

규모 (㎡)

30,000

참가자 수 (명)

25,000+

참가 기업 수 (개)

500+

국가 수 (개)

14

주요 품목

과일, 채소, 농기계

상세 정보

- 서부 발칸과 동남유럽의 주요 농업 트렌트를 선도하는 농산물 무역 박람회

- 일반 전시뿐만 아니라 유기농 생산, 최신 농업 기술, 농산물 국제 무역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

- 농민과 유통업체를 직접 만나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홍보하고 협력할 기회


시사점


세르비아 농업은 농경지 감소, 토양 악화, 기후 변화, 저렴한 외국산 농산물 유입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8년 이후 농경지는 23.78% 감소했고, 농업 기계의 73.8%가 20년 이상 노후화됐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속에서 스마트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는 한국 기업에게 세르비아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르비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맞춤형 솔루션 개발과 현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을 활용해 시장 조사, 유통업체와 바이어 발굴 등 과정에서 지원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세르비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세르비아 통계청, World Bank, theGlobalEconomy.com, 주요 스마트 농업 기업 홈페이지, 노비사드 국제농업박람회와 애그로(Agro) 베오그라드 행사 홈페이지,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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