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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의 매력: 베트남 차 음료 트렌드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지원
- 2025-03-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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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차 시장, 건강 트렌드와 RTD 음료 성장으로 지속 확대
한국 차 제품, 기능성·편의성 중심으로 베트남 소비자 공략 강화
차(茶)는 베트남인의 일상에 깊이 스며든 음료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베트남의 차 산업은 188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기에 푸토(Phu Tho)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북부 산악지대인 타이응우옌(Thai Nguyen), 옌바이(Yen Bai), 호아빈(Hoa Binh), 썬라(Son La) 및 중부 고원 지역까지 확장됐다.
세계적인 차 생산국으로 자리 잡은 베트남은 전통적인 차 문화와 함께 현대적인 소비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차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베트남 사람들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차를 즐기고 있다.
차(茶) 시장 동향
최근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과 함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베트남의 차 소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녹차와 허브차 등 다양한 차 종류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카페인이 없는 과일차나 허브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차 시장은 2019년 2억9700만 달러 규모였으나, 2024년에는 3억6000만 달러로 성장했다. 2024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7%로 예상되며 2029년 차 시장 규모는 4억6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8년 베트남의 차 매출 현황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Euromonitor,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세계에서 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중국으로, 연간 240만 메트릭 톤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인도, 케냐, 스리랑카, 터키, 인도네시아가 뒤를 잇는다. 2024년 베트남의 차 생산량은 세계 7위로, 약 11만7000메트릭 톤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 차 산업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차 문화와 소비가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4년 세계 차 생산량 상위 10개국 순위>
(단위: 메트릭 톤, Metric ton)
[자료: Global tea auction,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또한, 베트남 농촌농업개발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은 세계 5위 차(茶) 수출국으로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차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34.2% 증가했으며, 주로 홍차와 녹차를 중심으로 100여 개국에 15종의 가공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파키스탄, 대만, 러시아,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이 있다.
베트남 RTD(Ready to Drink) 차 시장 활황
RTD(Ready to Drink)는 음료 조제 과정을 공장에서 진행한 후 병이나 캔 등에 담아 판매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베트남 RTD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 오프라인 기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로 증가한 6억9500만 리터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9년까지 RTD 차 시장은 연평균 약 4% 성장률을 보이며 8억5500만 리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RTD 차 음료는 전체 RTD 음료 시장의 약 1/3을 차지하며, 특히 녹차와 우롱차를 기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밀크티를 비롯한 다양한 차 음료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주요 차(Tea) 브랜드
1) 립톤(Lipton)
립톤(Lipton)은 1871년 영국에서 토마스 립톤(Thomas Lipton)이 설립한 글로벌 차 브랜드이다. 1972년 유니레버(Unilever)에 인수되었으며, 1995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했다. 베트남에서는 전통적인 차 문화 속에서 티백 차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티 클래스 행사 및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며, 가루 아이스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해 일상적 차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
<립톤의 주요 제품>
[립톤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2) 코지(Cozy)
코지(Cozy)는 2003년 베트남 최대 차 및 음료 제조사 중 하나인 FGC(Future Generation Company)에서 설립한 차 브랜드이다. 베트남 차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잠았으며, 지속 가능한 차 생산과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 브랜드 대비 다양한 종류의 차를 생산하며 주요 제품군으로는 잎 차(loose tea), 티백, 인스턴트 차, 즉석 음용 차(RTD) 등이 있다.
<코지 주요 제품>
[자료: 코지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3) 티 플러스(Tea plus)
티 플러스는 2013년 8월, 일본 기업 산토리(Suntory)와 미국 기업 펩시코(Pepsico)의 합작 음료 회사인 Suntory PepsiCo Vietnam Beverage Company(SPVB)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출시되었다. '일본산 고품질'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우롱 티 플러스는 일본 산토리와 동일한 품질 기준과 양조 방법을 적용하며, 일본과 동일한 생산 기준을 충족한 제품만 출시된다. 티 플러스 우롱차는 5가지 맛으로, OTTP(Oolong tea polymerized polyphenols, 우롱차 중합 폴리페놀)을 함유해 지방 흡수를 제한하는 기능성차로 인기를 얻고 있다.
<티플러스 주요 제품>
[자료: 티플러스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베트남 차 시장의 청년층 소비 트렌드
베트남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립톤, 코지와 같은 브랜드의 가루형 차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차의 기본 용도를 넘어 다양한 맛과 조합을 시도하며, 이를 공유하는 콘텐츠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만 동(약 0.39달러)으로 2~3명이 차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이 영상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가격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반영한다.
또한, SNS를 통한 건강 정보 확산으로 건강 관련 소비자 인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젊은 수요층은 체중 감량, 피부 개선 등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부제, 합성 감미료, 합성 향미료, 합성 색소 등이 없는 ‘4無 개념 마케팅’이 주목을 받으며 천연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차 제품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틱톡 내 베트남 차 관련 인기 영상>
[자료: 틱톡,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베트남 내 주요 한국 차 제품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베트남 수입 음료 시장에서 한국은 주요 수입국이며, 한국 음료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차 제품의 수요와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RTD 차 음료는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제품군이 다양화되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내 주요 한국 RTD 차 음료 제품>
하늘보리
(웅진)
29,000VND
500ml
(약 1,658원)
V라인 옥수수 수염차
(광동)
34,000VND
500ml
(약 1,944원)
제로 자몽블랙티
(티즐)
35,000VND
500ml
(약 2,002원)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 복숭아
(동원)
30,500VND
500ml
(약 1,744원)
17차
(남양)
500ml
28,000VND
(약 1,601원)
주1: VND 100 = KRW 5.72 (2025.3.21)
[자료: 현지 온라인 쇼핑몰 Shopee,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한국 기업의 차 제품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녹차, 홍차류 및 RTD 차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티젠의 콤부차는 면역력 증진, 신진대사 촉진 등의 건강 효능을 강조하며 베트남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콤부차의 베트남 수출량은 전년 대비 약 152% 증가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담터의 생강차, 녹차원의 꿀유자차등 건강을 위한 차 음료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주로 카페인이 없는 과실향 차와 곡물차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내 주요 한국 차 제품>
티젠 콤부차
(티젠)
145,200VND
5g*10개입
(약 8,305원)
블렌디드티
(오설록)
183,656VND
20g*20개입
(약 10,505원)
동서 옥수수차
(동서식품)
148,000VND
10g*30개입
(약 8,465원)
생강차
(담터)
111,900VND
15g*15개입
(약 6,400원)
꿀유자차
(녹차원)
147,000VND
580g
(약 8,408원)
주1: VND 100 = KRW 5.72 (2025.3.21)
[자료: 현지 온라인 쇼핑몰 Shopee,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베트남 내 차 생산 시 참고할 정부규제
베트남 내에서 직접 차를 생산하여 가공을 할 경우 참고해야할 규정이 있다. 베트남 시행령 Decree 01/2008/ND-CP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차를 생산하려면 중급 이상의 차 재배 및 식물 보호 기술자 자격을 가진 기술자를 고용해야 하며, 안전한 생산 및 거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차 경작지는 성급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청정 지역이여야 하며, 토양과 재배 매체의 중금속 함량은 허용 기준을 초과할 수 없다. 또한, 폐수 사용이 금지되며 화학물질 및 중금속 함량 기준을 총족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결정문 99/2008/QD-BNN은 야채, 과일 및 차의 안전한 생산과 거래 관리에 대한 세부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시사점
베트남 차(茶) 시장은 건강 지향적 소비 패턴 강화와 RTD(Ready-To-Drink) 차음료 부문의 성장으로 한국 기업에 유망한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체중 감량, 피부 개선 등 건강 효능을 강조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에 맞춘 제품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디카페인 또는 유산균·식이섬유 함유 차 음료나 인공감미료를 활용한 제로 칼로리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RTD 차음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편의점 전용 제품 등 소매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베트남 음료 유통업체 관계자 C 씨는 KOTRA 호치민 무역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트남의 더운 날씨로 평상시 커피, 차 음료를 선호하는 수요가 높다며 앞으로의 베트남의 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미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차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기에 현지 트렌드와 선호도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진행하고 시장에 진입할 것을 추천했다.
자료: Euromonitor, 베트남 법률포탈, Global tea auction, 틱톡, 농식품수출정보 KATI,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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