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산업 개요

 

o 산업 비중

세르비아 건설 산업은 GDP 비중 기준 주요 5대 산업으로 분류되며, 2020년 GDP 비중 기준 전체 산업 중 5위로, 5.4% 차지한다.  

<세르비아 주요 산업별 GDP 비중>

(단위 : %)

[자료: 세르비아 통계청(Statistical Office of Republic of Serbia)]

 

o 산업규모

세르비아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이래 세르비아 건설 산업은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2020년 세르비아 건설 산업의 생산 가치는 전년 대비 4.26% 감소한 43억 8천만 USD 였다.

 

<유형별 건설 현황>

 (단위: 천 USD)

[자료: 세르비아 통계청(Statistical Office of Republic of Serbia)]

ㅁ 산업 특성

 

o 정책, 규제 및 절차

 

계획 및 건설에 관한 법률 (the Law on Planning and Construction): 공간 배치의 조건 및 방법, 건설 용지(시설)의 배치 및 사용, 법 시행의 감독 및 감사를 규제하며, 건설 계획과 도시 문서(urban documents)의 적용을 규정한다.

 

2018년에 제정된 건축물에 관한 법률(The Law on Construction Product)은 건축물의 안전성 및 품질을 보장하고 유럽 규정과의 조화를 통한 국내 건설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정된 건축물에 관한 새로운 법률이다. 동 법은 건축물의 배치, 시설의 기능 분류, 건축 적합성 표시, 기술 사양 등 기타 관련 문제를 규정한다. 또한 세르비아 건설 사업은 관할 정부 기관에서 승인된 건설 인허가(permit)를 기반으로 수행되며, 시설의 유형 및 위치에 따라 기술 문서가 요구될 수 있다.

<건설 사업 수행 절차 및 요구 사항>

단계	내용
1	인허가 승인을 위한 준비 단계로 규정된 기술 사양을 포함한 시설에 대한 기본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함. 예외적으로 건설부에서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의 경우 개념 설계(conceptual design)가 필요하며, 정부 예산으로 조달되는 사업의 경우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가 필요함. 모든 기술 문서는 법인의 직원 또는 기업가로서 면허를 소지한 엔지니어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설계자가 작성함.
2	다음 단계는 관할 기관으로부터 건축 인허가를 승인 받는 단계로, 인허가 승인 요청서 및 행정수수료 납부증빙서, 공공 장부(public book)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 건설 용지(소유권 또는 임대권)에 대한 권리증빙서를 제출하여 취득함. 복합 사업(수도, 원자력 시설, 석유 및 가스 정제 시설, 10MW 이상의 화력 발전소, 공항 등)의 인허가 발급 권한은 건설교통부(the Ministry of Construction, Transport and Infrastructure)에 있으며, 동일한 사업이 자치 도시 영역 내에서 완전히 이뤄지는 경우 인허가 발급 권한이 자치 도시에 인가됨. 기타 시설의 경우 지역 자치 당국에서 관할함.
3	인허가 승인 후 투자자는 허가 기관에 착공을 통보 및 수행 할 수 있으며, 건설 용지 분담금을 한번에 또는 분할 납부해야 함. 분담금은 평방 미터당 평균 가격, 건설 규모, 건설 위치 및 용도 계수를 기반으로 건설 허가를 승인한 기관에 의해 결정되며, 투자자가 분담금을 일시불로 상환하는 경우 분담금의 30 %가 인센티브로 지급됨. 공공 시설 및 기타 기반시설, 생산 및 저장 시설, 건물 지하층 등의 시설물은 분담금 지급 대상이 아님. 인허가 승인은 3년의 유효기간을 가짐.
4	준공 후 시설물의 사용 승인(use permit)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관할 기관의 사용 승인(use permit)에 따라 신축 시설물의 재산권을 Real Estate Cadaster에 등록 할 수 있음.

[자료: The Law on Planning and Construction]

<사업 단계별 구비 서류>

구분	단계	대상	내용	담당 기관/책임자
1	개념 설계	인허가가 발급된 시설 에너지 승인이 요구되는 시설	시설물의 목적, 위치, 형태, 용량, 기술 및 기능적 특성, 외관을 결정하고 시설물에 대한 기본 요구 사항의 충족을 대략적으로 증명	면허를 소지한 엔지니어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설계자
2	타당성 조사	공공 예산에서 자금을 조달한 사업, 에너지 승인이 요구되는 시설	개념적 설계에 따른 솔루션 투자의 (공간적, 생태적, 사회적, 재정적, 시장 및 경제적) 정당성을 결정하고, 사업 투자의 정당성을 결정	면허를 소지한 엔지니어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설계자
3	인허가 승인 요청	건축 인허가 승인 요청서 제출용	시설의 위치 및 규모, 기술 및 기타 요구 사항의 규정에서부터, 공간 설계 및 시공 시스템 주요 구성 요소의 선택, 시공 자재의 선택, 설치 및 장비 등의 기본 요건의 충족을 보장	면허를 소지한 엔지니어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설계자
4	건설 인허가	모든 건설 대상물	건설 인허가는 대상 사업의 공사를 허가하는 것으로 관할 기관의 심사에 따라 발급	건설부/자치도/ 지역 자치 당국
5	시공	공사 시행용	시설의 기술 및 운영 특성을 결정함(장비 및 설비, 시설 건설을 위한 기술 및 조직적 솔루션, 시설의 투자 가치 및 시설 유지 관리 조건 등을 포함)	면허를 소지한 엔지니어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설계자
6	시설 설비	사용 허가 발급용(시공 중 변경이 발생한 경우에 한함)	사용 적합성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건설 설비의 세부 사항이 제시	면허를 소지한 엔지니어 또는 면허를 소지한 설계자
7	사용 허가	재산권 등록용	준공된 시설물의 사용 허가	건설부/자치도/ 지역 자치 당국

 [자료: Guide to Construction Permits: From idea to use of the object; Law on Planning and Construction]

o 최신 정책 동향

2015년 이후 세르비아 정부는 건설 인허가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여 인허가 취득에 드는 시간 및 비용 저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건설 인허가 승인을 위한 기존의 18단계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온라인 포털을 도입했으며 행정 수수료를 절감해왔다. World Bank의 연간 'Doing Business List’ 자료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2020년 건설 인허가 발급 지표에서 9위를 차지하였는데, 2015년 186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비아 건설 인허가 과정 개념도>

[자료: World Bank Doing Business 2020, Economy Profile Serbia]

o 주요 기업 현황

연 매출액 기준, 세르비아 건설 산업의 주요 기업은 주로 토목 프로젝트 수행 기업이며, 구체적으로 교통 인프라 및 파이프라인 건설사이다. 연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러시아 기업 2개사, 중국기업 2개사가 포함된다. 이 회사들은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철도 건설 및재건축, 발전 및 난방 플랜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의 IDC는 불가리아에서 헝가리 국경까지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 연 매출 기준 기업>

 (단위: USD)

[자료: Checkpoint; ekapija; companies’ websites]

ㅇ 산업 최신 동향

세르비아 전체 에너지 소비의 40%가 건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에너지 절약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 꼽힌다. 세르비아 정부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를 장려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건물 관리 및 주택에 관한 법률(The Law on Housing and Maintenance of Buildings)”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규정하는 한편, 계획 및 건설에 관한 법률(Law on Planning and Construction)은 모든 신축 건물, 재건축 예정 건물들은 건물의 에너지 인증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에너지 여권”를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에너지 여권 예시>

주거용 건물	비 주거용 건물

[자료: Handbook for energy certification of buildings, Deutsche Gesellschaft für Internationale Zusammenarbeit (GIZ) GmbH; Ministry of Construction, Transport and Infrastructure]

  

Balkan Green Energy News에 따르면, 이 외에도 세르비아 정부는 각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주 1회 에너지 효율화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67개 지방 자치 단체는 10,000 가구 및 주거용 건물의 단열 장치 마련을 위해 올해 가정당 70~500,000rsd(약 675~4,822달러)를 지급했다.

 

o 주요 이슈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업계 역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건설 자재의 수입 및 배송이 지연되었으며, 근로자 출퇴근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소 건설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중소기업 지원 네트워크(Business Support Network)의 Dragoljub Rajic는 현지 매체 Danas에 작년 중소 건설사들은 건설 대금의 2~30%만 수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사에서 베오그라드 경제학부의 교수 Ljubodrag Savic는 숙련된 건설 노동자가 더 높은 급여를 받고 해외로 점점 더 유출되어 숙련된 건설 노동자들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ㅁ 산업 수급 현황

o 투자 현황

세르비아 정부는 경제 부흥 정책의 일환으로 2022년 국정 예산 중 4,860 억 RSD(약 46억 9천만 USD)를 자본투자 자금으로 배정했는데, 이는 GDP의 약 7.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자금은 고속도로, 학교, 병원, 하수 처리 플랜트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주요 건설 프로젝트 중에는, 베오그라드 지하철 건설,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 국제 철도 회랑 구간 건설 등이 있다.

 

<베오그라드 지하철 건설 노선도>

[자료: Public company Beogradski metro i voz]

<주요 프로젝트 목록>

투자처	내용	사업 규모
Belgrade metro	- 2021년 11월 시작하여 1호선은 2028년, 2호선은 2030년 완공 예정  - 프랑스 Alstom, Egis Rail 및 중국 전력공사가 수행	44억 EUR
Novi Sad – Subotica Railway	-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 간 국제 철도의 일부 구간으로, 108km 길이의 2선 철도를 포함 - China Railway internation 및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Company의 컨소시엄에서 수행 - 중국 수출입은행과 자금조달협정을 체결하여, 2024년 완공 예정	11.6억 USD
National Stadium	- 관중 60,000석 수용 규모의 경기장으로, 스포츠 아카데미, 박물관, 갤러리 및 상업 시설 포함 - 2021년 착공, 2025년 완공 예정	2.57억 EUR

[자료: Radio Slobodna Europa; Danas; Beogradski metro i voz; eKapija portal; Ministry of Finance]

 

o   수급 현황

건설 허가 발급 수를 기준으로, 건물 건축 허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건설 허가 중 80%가 주거용, 비주거용 건물 건축 건이었으며, 이중 36%이상이 신축 건물 허가였다.

 

<건설 유형별 인허가 현황 >

 

<세르비아 아파트 건설 수 증가>

[자료: 세르비아 통계청(Statistical Office of Republic of Serbia)]

 

o   국외 건설 및 투자 현황

세르비아의 건설공사 수출액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14.44% 증가하여 총 2억 1천3백만 USD 규모의 해외 건설공사를 수행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체 해외 건설공사의 45.78%가 러시아에서 진행되었으며, 독일, 우간다가 그 뒤를 이었다.

 

<국외 공사 현황>

(단위: USD 천)

[자료: 세르비아 통계청(Statistical Office of Republic of Serbia)]

 

□  진출전략

 

o   SWOT 분석

Strengths	Weakness
-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 정부 투자가 증가함 - 고유한 인허가 발급 절차를 보유함	- 국내 건설의 비중이 높음 - 산업 발생 가치가 기반 시설 사업에 치중됨 - 건설 자재 수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함 - 정부 간 계약의 경우 러시아와 중국을 선호함 - 숙련 노동자 유출
Opportunities	Threats
- 주거용 건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 - 대규모 자본 투자 및 기반시설 사업이 계획됨	- 사업 준비 단계가 열악함 - 미해결 재산권으로 인한 갈등 가능성이 존재함

 

□ 유망분야 및 시사점

o 유망분야

세르비아 통계청은 건설 산업은 2021년 1월~9월 기간 동안 허가 발행 수와 투자 규모 면에서 작년 동기에 비해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오그라드와 노비사드를 중심으로 주거 건설 단지 및 교통 인프라 건설이 성장하고 있다. 최근의 수요 동향을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은 특히 주거 및 비즈니스 건물에서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 자재 및 장비 시장 등 수입 의존 시장 역시 기회가 될 수 있다.

 

o 시사점

건설 산업은 세르비아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2021년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건설붐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