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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탱커 시장동향
  • 상품DB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김혜인
  • 2023-11-13
  • 출처 : KOTRA

한국, 캐나다의 2022년 1위 탱커 수입국

세계 탱커시장 점유율, 한국 44.4% 수준

상품명 및 HS Code


흔히 유조선(油槽船)이라고도 불리는 탱커(tanker)의 HS Code는 크게 ‘선박과 수상 구조물’인 제89류에 속한다. 그중 탱커는 ‘순항선·유람선·페리보트(ferry-boat)·물선·부선(barge)과 이와 유사한 선박(사람이나 화물 수송용으로 한정한다)’으로, 하위 분류인 제8901.20호에 포함된다.


<탱커의 예>

[자료: Pixabay]


시장동향

 

탱커는 각종 기름과 가스 등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선박으로 석유산업과 떼놓을 수 없는 보완 관계이다. 탱커시장에 앞서 세계 최대 석유 공급국 중 하나인 캐나다의 석유산업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BISWorld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석유 정제산업은 약 99조625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지난 5년간 연 4.0%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석유는 자동차, 비행기, 발전소, 각종 제품의 원료 등 실생활 전반에서 쓰이지 않는 곳이 없으며, 높은 의존도로 인해 캐나다산 석유는 매년 평균적으로 100조8947억 원어치가 수출된다. 한국은 캐나다의 석유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데, 한국석유공사는 2009년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Harvest Operations를 인수해 일찌감치 석유 생산을 시작했고, 이후 여러 석유회사의 자산 이전·인수를 통해 매장량과 생산량을 확대하며 한국 내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 석유 수출 상위 10개국 현황(2021~2022)>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1

2022

비중

('22)

증감률

-

전 세계

81,967,855

120,418,207

100.0

46.9

1

미국

79,816,079

117,362,942

97.5

0.1

2

영국

355,615

983,287

0.8

88.2

3

스페인

630,303

864,792

0.7

-6.6

4

독일

2

328,555

0.3

9,891,317.9

5

네덜란드

233,759

295,694

0.2

-13.9

6

프랑스

204,102

146,271

0.1

-51.2

7

이탈리아

96,898

110,750

0.1

-22.2

8

대한민국

32,789

105,119

0.1

118.2

9

홍콩

112,116

85,494

0.1

-48.1

10

아일랜드

165,986

67,790

0.1

-72.2

 : 수출 통계는 HS Code 2709.00 기준

[자료: Statistics Canada(2023.11.)]


매년 막대한 양의 석유 및 기타 원유를 국내외로 운반해야 하는 까닭에 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탱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캐나다 교통국(Transport Canada)은 캐나다 해안을 진입하는 탱커의 수를 연간 2만 척 이상으로 추산한다. 탱커 한 척의 중량톤수(Deadweight Tonnage, DWT)가 크기별로 최대 8만 DWT에서 55만 DWT까지 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캐나다를 거쳐 운반되는 기름의 양은 수억 톤에 이른다. 캐나다 해양 조사기관인 클리어시스(Clear Seas)는 캐나다에서는 주로 사용되는 탱커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으며, VLCC(Very-Large Crude Carrier), ULCC(Ultra-Large Crude Carrier) 등 중량으로 구분된 탱커명은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탱커별 크기 및 중량톤수>

[자료: Clear Seas(2023)]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캐나다의 탱커 수입국은 5개 국가로 매우 제한돼 있는데, 조선업은 제조 제품 특성상 높은 기술력과 자본, 그리고 선박 제조와 운송에 적합한 환경을 요구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3면에 바다를 끼고 있고, 오랜 경력의 조선소들이 국내 곳곳, 특히 경남 지역에 밀집돼 있으며, 다양한 국가와 조선업 협력을 진행하면서 세계에 그 명성을 알릴 수 있었다.

 

<캐나다 탱커 수입국 동향(2018~2022)>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18

2019

2020

2021

2022

-

전 세계

206,275

161,778

105

60,677

111,988

1

대한민국

112,550

-

-

60,677

111,944

2

폴란드

-

-

-

-

45

3

미국

-

-

105

-

-

4

튀르키예

84,473

110,644

-

-

-

5

중국

9,252

51,134

-

-

-

: 반올림으로 인해 총계가 상이할 수 있음.

[자료: 캐나다 통계청(2023.11.)]

 

탱커는 캐나다의 7개 항구로 주로 수입되며, 동부의 밴쿠버항을 제외하고 퀘벡시티, 몬트리올, 컴바이찬스(Come by Chance), 뉴펀들랜드, 호크스베리(Hawkesbury), 세인트존항은 모두 동부에 위치해있다.


경쟁동향

 

캐나다의 조선업은 조선 시장을 쥐고 있는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로 인해 비교적 활성화되지 않았으며, 탱커의 경우 과거 기름유출사례와 탱커 자체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로 개발이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글로벌 선박 브로커 기업인 배리로그리아노살리스(Barry Rogliano Salles Group, BRS Group)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조선업 시장 상위 3개국은 중국, 한국, 일본으로, 2022년 세계 선박 오더북(order book, 주문서)의 50.3%, 29.0%, 15.1%를 각각 차지했다.


<한·중·일 세계 선박 시장 점유율 및 주요 기업 현황>

(단위: %)

국가

2021

2022

주요 기업(자국 점유율)

대한민국

53.8

44.4

-17.5

- 현대중공업(48%)

- 삼성중공업(20.7%)

- 한화오션*(20%)

 * 한화오션 = (구)대우조선해양

중국

26.6

30.2

13.5

- 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42%)

- Cosco Shipping Heavy Industry(15%)

- Yangzijiang(5%)

- New Times Shipyard(5%)

일본

10.6

8.6

-18.9

- Nihon*(57.5%)

 * Nihon = 일본 최대 조선소 Imabari와 Japan Marine United의 합작법인

- Oshima Shipbuilding(3.8%)

- Namura(2.2%)

- Shin Kurushima(1.4%)

[자료: BRS Group]


유통구조

 

캐나다는 탱커 산업은 소수의 대형 조선소나 운항사가 직접 수입하거나 선주사가 선박을 구매해 소유하고, 현지 수요에 따라 선박을 임대하는 형식을 띄고 있다. 고객사(조선소, 선주사 등)가 공급자에 탱커 발주를 넣으면, 공급자는 조건과 계약 기간에 맞추어 인도한다. 탱커의 규모와 주문 수량에 따라 다르긴 하나, 대형 탱커는 제작 시작일부터 고객사 인도까지 3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선주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수입한 탱커를 관리하며 임대 문의하는 운항사에 대여해 준다.

 

<캐나다 주별 주요 조선소>

기업 정보

노바스코샤

Aylward Fibreglass

Pictou Shipyard

Irving Shipbuilding Inc.

뉴브런즈윅

Atlantic Boat Builders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Glovertown Shipyards Limited

Kiewit Offshore Services

Newdock St.John’s Dockyard Limited

브리티시 컬럼비아

Allied Shipbuilders Ltd.

Point Hope Maritime Limited

Seaspan ULC

Teekay

Hike Metal Products Ltd.

MetalCraft Marine Incorporated

Toronto Drydock Ltd.

퀘벡

Chantier Naval Forillon

Chantier Davie Canada Inc.

Meridien Maritime Canada

Groupe Ocean Inc.

Groupe Maritime Verreault

[자료: Government of Canada, Statistics Canada]

 

관세율 및 인증


품목 제8901.20호는 한-캐 FTA 적용 대상 품목으로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

 

기름유출 등 해안 안전에 민감한 캐나다에서는 캐나다해상법(Canada Maritime Act)에 따라 각 주와 항구에서 모든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탱커를 관리한다. 세부 사항은 주별로 상이하나, 밴쿠버항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요구된다.

 

  1. 단일선체탱커의 기름유출 사고 방지 목적으로 모든 탱커는 이중선체(double-hulled)여야 함.

  2. 350톤 이상의 탱커 및 화물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명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해양 기관사(B.C. Coast Pilot) 인증을 획득한 기관사가 있어야 함.

  3. 세컨네로우(Second Narrows) 다리를 지나는 경우, 모든 탱커는 조류제한을 받게 돼 밴쿠버항 교통통제법에 따라 대형 로프가 부착된 선박의 예인선에 따라 움직여야 함.

  4. 최근 개발되는 탱커들의 적재량이 늘고는 있고 아직 그에 맞게 법이 개정되지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모든 탱커 및 화물선의 적재량은 80%를 넘겨서는 안됨.

 

시사점 및 전망

 

캐나다의 탱커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더불어, 캐나다서 자라나는 친환경 사회 인식과 디지털 기술 개발로 인해 탱커 또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탱커와 친환경 탱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 발전으로 인한 전문인재 육성, 환경오염 감축,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선박 건조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만큼, 시장 차별성을 위해 선박의 디자인, 적재량, 친환경 기술 등의 개발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자료: 관세청, 한국석유공사, BRS Group, Clear Seas, U.S. EIA, Justice Canada, Government of Canada, Statistics Canada, Transports Canada, Pixabay, IBISWorld, Port of Vancouver, Natural Resources Canada,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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