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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캐나다 화장품 수출 문의 증가(스킨케어 바이어 매칭 신청 안내)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이성은
  • 2023-10-12
  • 출처 : KOTRA

2022년 한국산 수입 규모 25.4% 증가한 9247만 달러

화장품시장 성장세와 이민자 수 증가 우리 기업에 수출 기회로 작용

지난 수년간 캐나다에서 K-뷰티 수요가 증가했고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무역관에도 캐나다 화장품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캐나다 화장품 시장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현지 바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시장의 유용한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자 한다.

 

캐나다 현지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유통구조

 

Euromonitor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도 캐나다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24억 캐나다 달러에 달했다. 셀프케어, 안티에이징 트렌드와 함께 자기 관리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성장, 소득 및 인구의 증가도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소이다. 캐나다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5%의 성장률로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55억 캐나다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전망>

(단위: C$ 백만)

[자료: Euromonitor, 2023년 4월]

 

캐나다 화장품 수입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2년 캐나다의 화장품 및 뷰티 제품 수입 규모(HS Code 3304 기준)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도는 18억7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위 수입국은 미국으로 55.9%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 규모도 지난 수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2022년에는 924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4%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캐나다의 한국 화장품 제품 수입 동향(HS Code 3304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

전체

1,407,773

1,575,792

1,807,841

100

28.4

1

미국

815,917

897,290

1,010,866

55.92

12.7

2

프랑스

155,943

187,833

215,691

11.93

14.8

3

이탈리아

87,912

97,407

122,585

6.78

25.9

4

한국

61,674

73,717

92,473

5.12

25.4

5

중국

63,458

62,275

77,297

4.28

24.1

6

일본

41,869

41,739

50,105

2.77

20.0

7

독일

33,438

35,211

39,015

2.16

10.8

8

영국

29,058

31,975

29,835

1.65

-6.7

[자료: Trade Data Canada]

 

캐나다 화장품 시장 유통구조는 오프라인 소매점이 74.5%의 비중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지난 5년 동안 크게 성장하며 2017년 3.2%에서 2022년 22.6%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건강·뷰티 전문 매장이 39.7%의 시장점유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형마트나 창고형 마트와 같은 식료품 소매점도 22.1%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캐나다 화장품 시장 유통구조>

주: 상승/하락 기호는 2017년과 2022년 시장 점유율을 비교한 결과를 의미

[자료: Euromonitor]

 

현지 화장품 전문 매장 Shifeon 관계자 인터뷰


Q1. Shifeon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Shifeon은 27년째 운영 중인 뷰티 전문점으로, 미국·유럽·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밴쿠버에서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주력 품목은 스킨케어 제품이고 헤어케어와 향수 등의 제품도 취급합니다.

 

<Shifeon사 매장 전경>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직접 촬영]


트렌드 관련 Q&A

 

Q1. 최근 캐나다 소비자 사이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는 뭐가 있나요?

A1. 수년 전부터 비건 화장품, 클린 뷰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품 구매 시 친환경 패키지나 재활용 가능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고 ‘패키지의 80% 재활용 가능’과 같은 문구에 끌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현지 화장품 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패키지 리뉴얼 등으로 제품을 개선하는 추세입니다.

 

Q2. 캐나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2. 캐나다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의 화장품 취향이 다양한 편입니다. 국적으로 보면 동양계 고객은 경우 캐나다의 건조한 기후로 인해 건성 및 수분 부족 지성 피부를 가진 고객이 많아 수분 공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유럽계 고객은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들도 많아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3. 캐나다 소비자만의 성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3. 캐나다 소비자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보수적인 구매 성향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의 경우 유행하는 화장품을 사거나 다 쓴 제품을 구매할 때 신제품을 써보는 경우도 많은 데 반해 캐나다 소비자들은 한 번 마음에 든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쉽게 선택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27년째 운영 중인 저희 매장도 장기간 방문해 주는 충성 고객층이 많습니다.

 

Q4. 보수적인 소비자가 새로운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계기는 무엇일가요?

A4. 사용하던 제품이 품절 또는 사장돼 다른 제품을 찾아야 할 때, 매장 뷰티 컨설턴트의 카운셀링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또 제공받은 샘플을 사용해 본 후, 성능에 만족해서 다음 방문 시 샘플 패키지를 가져와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새로운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뷰티 컨설턴트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직원의 컨설팅 및 정보 공유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5.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 경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A5. 온라인 쇼핑몰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방문 구매만 고수하던 단골손님들도 팬데믹을 기점으로 실제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보고 편리함에 만족해 계속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한 뒤, 직접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Shifeon 온라인 쇼핑몰 판매 화장품>

[자료: Shifeon]

 

인증·규제 관련 Q&A

 

Q1. 캐나다에 제품 수출 시 현지에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 있나요?

A1. 캐나다 소비자제품안전법에 따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CNF(Cosmetic Notification Form, 화장품 신고서)를 제출하고 해당 제품을 신고해야 합니다. 제품의 모든 성분을 명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고유한 화장품 번호를 부여받아야 합니다. 만약 금지된 성분이 포함돼 있다면, 캐나다에서의 수입이 거부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서류 제출이나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는 캐나다 보건청에 등록된 화장품만 수입하고 있습니다.

 

Q2. 캐나다에서 금지된 성분이나 쓰면 안 되는 단어 등 주의할 사항이 있나요?

A2. 캐나다 보건부에서 제공하는 화장품원료안전규정(Ingredients Hot List) 사이트를 통해 금지 성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지 성분은 수시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미백, 여드름 치료, 보톡스와 같은 기능성 제품은 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화장품 제품이어도 미백(Whitening), 치료(Cure)처럼 의약 효과를 의미하는 특정 단어가 제품에 표기돼 있으면 의약품으로 분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3.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패키지에 표시돼야 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A3. 캐나다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캐나다 정부에서 정한 라벨링 규정(Consumer Packaging and Labelling Act and Regulations)을 지켜야 합니다. 라벨은 영어, 프랑스어 이중 언어로 기재돼야 하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캐나다 화장품 라벨 예시>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직접 촬영]

 

Q4. 캐나다에서 선크림 제품을 수입하려면 어려움이 있나요?

A4. 선케어 제품의 자외선 차단, 화상 예방 등의 효과는 캐나다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DIN(Drug Identification Number, 의약품 식별 번호)을 획득해야 합니다. 품목별로 효능 인증 등의 추가 절차가 있을 수도 있고 패키지나 라벨링에서도 별도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증 절차가 화장품보다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진출 전략 관련 Q&A

 

Q1. 캐나다 소비자들이 K-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1. K-뷰티 제품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높아지고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Q2. 한국 소비자와 캐나다 현지 소비자를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2.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를 사용해 보는 것에 우호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지식도 많고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믿고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캐나다의 소비자들은 K-뷰티 분야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특정 브랜드의 인지도보다는 K-뷰티 자체를 브랜드로 인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중소기업이나 신규 브랜드라 할지라도 그 제품의 효과와 품질이 뛰어나다면, 캐나다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OEM으로 한국에서 생산되고 한글 브랜드명을 가진 해외 브랜드 화장품이 현재 저희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는데 소비자의 반응이 좋습니다.


Q3. K-뷰티의 캐나다 시장 진출에 대한 조언이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3. 유럽과 미국 브랜드는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제품을 공급받아 경쟁할 수 있지만 한국 화장품은 공급가 편차가 높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매장에서 받은 공급가로는 100달러 가격으로 판매돼야 하는 제품이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현저히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저희와 같은 전문 매장에서는 해당 브랜드 제품의 취급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지 시장에 진출할 때는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가치를 명확히 하고 이에 적합한 유통 채널을 통한 진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현지 바이어 발굴, 거래 성사 등에 참고할 수 있는 조언을 부탁합니다.

A4. 캐나다 화장품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문화가 있기 때문에 현지 시장과 소비자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현지 시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체험하고 직접 부딪혀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이메일로 카탈로그 등을 많이 받아오고 있지만 바이어도 샘플을 직접 체험해 보지 않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에서는 아직 영업사원이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도 많고 저희도 실제로 현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해 본 후 제품 입점을 결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 신규 거래의 경우 초기 구매 수량과 금액을 너무 높게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어들은 대체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작은 수량의 거래로 시작해 시장 반응과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거래량을 점차 확대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저희도 몇몇 한국 브랜드와 구매를 협의한 적이 있지만 너무 높은 최소 구매 수량과 금액, 높은 배송비 부담 등으로 수입을 포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대량 거래를 추구하기보다는 점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법이 거래의 성공률을 높여줄 것입니다.


시사점

 

캐나다의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와 시장점유율 성장세는 K-뷰티가 캐나다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캐나다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와 이민자 수 증가는 우리 기업에 유리한 진출 환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제품 자체의 품질이나 우수성에만 의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현지 소비자는 보수적이지만 한 번 제품을 인정하면 오랫동안 신뢰하고 충성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시장 동향과 소비자 성향을 깊이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출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준비와 노력이 있다면 캐나다 화장품 시장은 우리 기업에 큰 성장의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KOTRA 밴쿠버 무역관에서는 증가하는 현지 화장품 수요에 대응해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있 현지 바이어와의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스킨케어  매칭 안내> 

 ㅇ 주요 품목: 스킨케어

 ㅇ 지원 자격: 영문 홈페이지, 카탈로그, 패키지 보유 제품

 ㅇ 제출 서류: 영문 카로그, 영문 회사소개서 등 제품 정보

 ㅇ 신청 기한: 10월 25일(수)

 ㅇ 참고사항: 캐나다 보건부 화장품 등록 제품 우대

 ㅇ 연락처: KOTRA 밴쿠버 무역관 이성은 zoeylee@kotra.or.kr



자료: Euromonitor, Trade Date Canada, Shifeon 외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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