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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독일 홀리데이 시즌 매출 성적은?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송계숙
  • 2022-12-30
  • 출처 : KOTRA

2022년 독일 크리스마스 산업의 매출 규모 1,203억 유로, 전년 대비 5.4% 증가 추산

독일 연말 선물 상품권/현금, 장난감, 책, 의류, 식품/제과, 화장품 순으로 인기

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독일의 연말 선물 소비 지출액 감소, 명품산업은 여전히 호황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의 명절과도 같은 유럽의 대표 연휴로서 독일인들의 지출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독일 기업들은 이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급여'를 지급하고, 또 근로자들은 모처럼 두툼한 지갑을 들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을 위해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상점을 분주히 돌아다니는 등 사회·문화적으로 의미가 큰 시기이다. 연말을 맞아 2022년 크리스마스 산업 성적과 함께 내년도 전망을 살펴본다. 

 

독일 소매 부문 연간 총매출 규모의 1/5이 11월과 12월에 창출

 

독일 연방 통계청(Statistisches Bundesamt)에 따르면, 2021년 독일 소매 부문의 연간 총매출에서 약 19.2%가 크리스마스 대목인 11월과 12월에 매출이 창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간 총매출 중 시계와 보석류는 27%가 서적은 26.6%가 11월과 12월에 매출이 이루어졌다. 많은 산업 부문에서 크리스마스 대목은 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시기이다.

 

<2021년 독일 소매 부문의 크리스마스 산업 매출 점유율>

(단위: %)

[자료: Statistia]

 

2022년 독일 크리스마스 산업의 매출 규모 1203억 유로 전망

 

독일의 크리스마스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다. 독일 무역 협회(HDE)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독일 크리스마스 산업의 매출 규모는 1203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명목상 전년 대비 5.4% 증가를 나타낸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4.6% 감소를 의미한다. (독일 11월 인플레이션율 10%)

 

<2010년~ 2022년까지 독일 크리스마스 산업 매출 규모>

(단위: 십억 유로)

[자료: Statistia]

 

<프랑크푸르트 MesseTurm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독일인 크리스마스 선물로 상품권이나 현금을 가장 선호

 

2022년 독일인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에 관한 EY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4%가 상품권이나 현금 선물을 가장 선호했다. 다음은 장난감(35%), 책, 의류, 식품/제과가 각각 34%, 화장품 29%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2022년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단위: %)

[자료: Statistia]

 

독일 무역 협회(HDE) 소비 바로미터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2022년 독일인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비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9%가 300유로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인의 50%가 151유로 이상을 크리스마스 선물비로 지출한다.

 

<2022년 독일인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비용>

(단위: %)

[자료: HDE]

 

2022년 독일 가구의 크리스마스 선물 평균 예산은 252유로

 

독일의 심각한 인플레이션 현상은 크리스마스 선물 지출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EY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많은 독일인이 크리스마스 선물에 더 적은 돈을 쓰고 싶어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순소득이 2만5000유로 미만인 저소득층 가구가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2022년 선물비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평균 120유로를 지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2022년 독일 가구의 크리스마스 선물 평균 예산은 252유로이고, 순소득 7만유로 이상인 고소득자들만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평균 435유로를 지출 계획을 세웠다. 

                                                                                                                           

<2021년~2022년 독일 가계 소득별 크리스마스 선물 지출비>

(단위: 유로)

[자료: Statistia]

 

코리안 뷰티 박스 제품과 화장품 상품권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

 

K뷰티 하우스 프랑크푸르트 매장의 마케팅 매니저 A씨는 2022년 11월과 12월에 한국산 화장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코리안 뷰티 박스 제품과 화장품 상품권도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특히 20세~35세의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25~30유로 가격대의 화장품이 인기였다고 전했다. A씨는 우리 화장품이 독일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한국 기업에서 좀 더 유럽인 피부에 맞는 색조 화장품이 나온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리안 뷰티 박스 제품 사진>

[자료: LH Brands GmbH사, K뷰티 하우스 홈페이지]

 

<독일 회사들의 전통 : 성탄 축하 및 종무식>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2022년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예년과는 사뭇 달랐다. 11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고, 또 높은 물가로 많은 독일인이 크리스마스 선물 비용 절약을 결심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바로 터진 러-우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그리고 독일 경제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타격은 독일의 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독일은 2022년 2월 24일발 우크라이나 사태 이래 전쟁을 피해 독일로 온 백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했으며, 이들이 올해 크리스마스를 독일에서 보낸 것도 이례적인 올해 연말의 풍경이었다. 반면, 독일의 명품산업은 여전히 수혜를 누릴 것으로 어네스트 앤드 영(EY)은 전망한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명품시장의 매출 규모는 353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2030년에는 그 규모가 최대 58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독일 또한 백만장자의 숫자가 2022년 기준 약 163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약 10만 명 (6.3%) 증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는 독일이 미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백만장자가 많은 국가임을 뜻한다.


2022년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의 매출은 여러 대외 악재 속에 기대보다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독일인의 소비 패턴에서 연말 연휴 시즌이 가지는 메리트는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올해 11월~12월 크리스마스 시즌 K-뷰티 제품의 매출 급증을 통해서 확인된 바와 같이 우리 소비재 기업의 독일 시장 진출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은 전략적인 시장 진입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향후 독일인들의 소비가 증가하는 크리스마스 대목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상품 개발과 현지 상황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자료: Statista, HDE, ZDF, Statistisches Bundesamt, Wirtschafts Woche, Handelsblatt, Tagesschau,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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