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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식품 물가에도 인기 있는 남아공 스낵류는 무엇일까?
  • 트렌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최다은
  • 2022-11-04
  • 출처 : KOTRA

영양가 있고 포만감을 주면서 간편한 간식 인기

저염, 저칼로리 등 건강한 이미지 제품도 틈새시장

물가 상승으로 부진하지만 판매액으로는 성장세 유지


남아공 스낵류 시장 산업은 판매 총액으로 봤을 때는 스낵류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 실적으로 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저조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은 남아공 식품 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운송 비용 및 식품 물가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남아공 스낵 산업도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남아공 스낵류 판매액은 6% 증가해 231억 랜드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0%로 성장해 2027년에는 370억 랜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스낵류 판매액(좌) 판매실적(우) 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유로모니터]

 

건강에도 좋고 맛있는 간식거리를 찾는 남아공 소비자들


유로모니터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견과류 및 현지 육포(빌통) 같은 스낵의 수요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견과류, 씨앗류, 팝콘, 프레첼, 육포 같은 종류는 인기가 많은 것은, 소비자들이 바쁜 현대 생활 방식에서 간단하지만 포만감도 주고 영양도 있는 스낵으로라도 건강을 챙기려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소득별 수준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난다. 비교적 저렴한 땅콩은 저소득층에게 인기가 많고, 아몬드, 캐슈넛 및 혼합 견과류 등 가격대가 높은 제품은 중상층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포장과 대용량, 포장으로도 수요 고객이 갈라진다


소분 포장된 제품에 대한 인기도 여전히 높다. 소분돼 있는 제품은 가격대가 낮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들의 학교 간식으로 편하게 보낼 수 있다. 또한, 차량으로 이동 중에 간편하게 먹을 수도 있어 편의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반면 고공행진 중인 물가 상황에서 전혀 반대의 수요도 있다. 장바구니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벌크팩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이다. 남아공의 스낵 생산 기업들은 이러한 양측 수요에 다 부응하기 위해서 벌크팩과 소분포장을 동시에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기존 인기제품 외에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는 기업들


남아공의 대표적인 감자칩 스낵 브랜드인 Simba와 Lay’s는 기상 여건으로 인해 현지 감자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2021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Simba(Pty) Ltd(PepsiCo)는 2022년에 스낵 분야에서 브랜드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 브랜드(PB) 상품은 활발한 판촉 활동과 저렴한 가격대 덕분에 성장세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Woolworths, Pick 'n Pay와 같은 대형 유통망들은 소비자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스낵류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imba, Lay’s, Niknaks, Doritos 등을 생산하는 Simba사가 약 40%에 달하는 가장 높은 시장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Willards Cheese Curls, Willards Crinkle Cuts 등을 생산하는 National Brands Ltd가 그 뒤를 이어 15.4%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대표적인 기업들은 모든 소비층을 겨냥해서 저렴한 제품부터 보편적으로 인기있는 감자칩까지 광범위하게 취급하고 있어 모든 소득 수준별 소비층에서 오랜 기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대형 유통망이 가장 큰 유통 채널, 온라인 시장도 상승세


유통구조는 소득 수준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Pick n Pay, Woolworths, Checkers 등 현지 대형 유통망이 가장 대표적인 유통 채널이다. 저소득층은 초저가의 스낵을 소분하여 판매하는 길거리 상점(Spaza)을 비공식 유통 채널로 아직도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을 겨냥한 대형유통망 Shoprite도 있어 확실히 대형유통망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남아공에서 판매되는 스낵 종류 및 가격>

Simba

Potato Chips

Creamy Cheddar

120g

R 18,95

 (약 1,500원)

Lays

Potato Chips

Original

120g

R 19,49

(약 1,500원)

Doritos

Corn Chips

Sweet Chilli Pepper

240g

R 25,45

(약 2,000원)

Jumpin Jack Popcorn

White Chedaar 100g

R 22,99

(약 1,800원)

Caraway Pretzel

Twists

150g

R39.99

 (약 3,200원)

Yoghurt Coated

Rice Cakes

30g

R18,99

(약 1,500원)

 

Willards Flings

Original Maize Snack

150g

R 17,99

(약 1,400원)

Jungle Snack

Mix Cranberry Fusion

R16.99

(약 1,300원)

[자료: Pick n Pay, Woolworths, Checkers]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낵 역시 온라인으로 배송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 오프라인 판매가 보편적이지만 대형 유통망들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배송 서비스들이 최근 더 활발해지고 있어 온라인 시장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의견


해외에서 스낵류 제품을 수입하는 C사 바이어는 한국 제품 수입 시 패키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알지만 남아공 현지에서는 여전히 극소수이며 한글로 표기된 제품은 낮은 품질의 중국산 제품이라고 치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패키징이 영어로 돼 있으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좀 더 쉬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최근 남아공 정부의 식품 라벨링이 더 엄격해지고 있어 라벨링을 정확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웰빙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중산층 이상의 소비층을 공략한다면, 심장병과 비만에 부담을 덜기 위해 저지방 및 저칼로리 스낵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다이어트 및 건강을 겨냥한 신제품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품의 특성에 따라 타깃 고객에 따라 소포장과 대용량 포장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아직은 미약하지만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 음식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남아공 20~30대를 대상으로 SNS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한국 스낵류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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