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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남아공 전력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최다은
- 2023-09-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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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이남 최대 전력 생산국이지만 최근 생산량 감소로 경제에 큰 타격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위한 관심 다대, 대외 지원 및 협력에 적극적
산업 특성
남아공은 전력 생산량이 아프리카 전체에서 두 번째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첫 번째로 가장 많은 국가이다. 전통적으로 남아공 국영 전력공사 Eskom이 주재국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약 95%와 남부아프리카에서 소요되는 전력 상당 부분을 생산하기도 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탄, 천연가스, 풍력, 태양광, 수력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혼합되어 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 인구 대비 전력 접근성 또한 다섯번 째(세이셸,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가봉 다음)로 높은 수준이다. 2021년 기준 전력화율은 89.3%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평균 50.6%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시골 지역 전력화율은 93.4%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평균 30.4%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은 편을 자랑한다.
주요 이슈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이래로 불안정해진 전력 공급에 고강도 순환단전(Load-Shedding)이 장기화되고 있다. Eskom의 발전 설비 노후화, 정비 기술 부족, 재정난, 부정부패로 전력 생산량이 급격히 저하됐으며, 관련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전력 공급 불안정이 더욱 심화되었다. 전력 공급이 완전 끊기게 되는, 이른바 ‘블랙 아웃(Black-out)’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로 순환하며 시간대를 나눠 단전하는 방식으로 부하를 조정하는 순환단전 제도는 2007년에 도입되었으나 2022년부로 현재까지 고강도로 지속되고 있다.
전력난 문제는 남아공 경제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2023년 2월에는 6단계(하루 12시간씩 전기 공급이 중단) 순환단전이 반복되는 등 최악의 전력난으로 인해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6단계 순환단전으로 손실되는 금액은 하루 40억 랜드(한화 약 2700억 원)로 추산되며, GDP에 최대 부분을 기여하는 제조업, 광업, 농업이 전력난 탓에 장기간 생산이 저조했다. 이에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1%에서 순환단전이 지속됨에 따라 0.3%로 하향 조정된바 있다. 많은 기업들이 오프그리드로 대체 전력을 공급하며 다행히 2023년 1분기에 기술적 침체는 피했으나 생산 비용 증가는 불가피했으며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산업 수급 현황
다양한 발전원이 있으나 아직 전력 생산량의 대부분을 석탄에 의존하는 구조이다. 발전전력량 비중으로는 석탄 화력 에너지가 77.7%, 원자력이 4.4%, 수력 제외 재생 에너지가 7.3%, 디젤, 가스가 1.6%를 차지한다. 2022년 남아공 발전 설비 용량 및 공칭 전력(Nominal Capacity)은 총 54GW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석탄 발전, 풍력,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확대된 것이다. 수입 에너지는 2021년 10.2TWh에서 10.8TWh로 조금 늘었으며 전체 발전 전력량 중 4.8%를 차지한다.<남아공 발전원별 전력 생산량>
[자료: CSIR]
풍력, 대규모 태양광,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설비와 발전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3년 기준 각각 210MW, 257MW에 불과했던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매년 조금씩 확대되면서 9년 여 기간동안 발전 설비 용량이 1,234% 증가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늘어나면서 발전량 또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연간 발전량은 16TWh로 전년도 15.2TWh 대비 6% 가량 증가했다.
정책 동향
남아공 국가에너지위기위원회(NECC, National Energy Crisis Committee)는 전력규제법(Electricity Regulation Act)을 개정하여 전력난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전사업 면허 요건을 폐지하기도 하고 에너지 사업 규제 및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남아공은 이외에 남아프리카 전력 공동체 SAPP(Southern Africa Power Pool)를 통해 300MW의 전력을 수입하고 1000MW의 전력을 추가 수입하는 계획 중에 있다.
2022년 7월 라마포사 대통령은 전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열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용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기존 재생에너지 독립발전 사업자 조달 프로그램(REIPP)을 더욱 강화하고, 입찰을 통해 태양열 및 풍력 에너지 공급(4차 입찰 2000MW)하는 등 재생 에너지를 통한 발전량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일반 가정과 기업에 태양열 설비 설치를 독려했으며 신재생에너지, 가스, 배터리 저장 등에 대한 국가 입찰을 가속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남아공 정부는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2050 탄소 중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대외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23년 예산안에서 재생 에너지 세제 혜택 제공을 위해 입법 개정 초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업의 경우 발전 용량에 대한 임계값 없이 모든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적격한 자본 지출에 대해서는 125%의 세금 공제(첫 해 한정) 청구가 가능하며, 개인은 옥상 태양광 설치 시 태양광 PV 패널 비용의 25% 가치로 세금 환급이 가능하다.
진출전략 및 시사점
<SWOT 분석>
Strength
Opportunity
·풍부한 자원의 보고
·높은 전력화율 및 재생에너지 산업 잠재력
·재생 에너지에 대한 인센티브 및 기업들의 관심 다대
·국영전력공사 회생을 위한 정부주도적 노력
Weakness
Threats
·정책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투자 감소
·가공기술 및 기술인력 부족
·랜드화 가치 불안
·남아공 경제 저성장
남아공은 발주처 및 지방 정부와 관계 구축이 중요한데, 현지 정부기관 인사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현지 기업을 통해 관계자 네트워킹를 형성하고 프로젝트 정보를 발굴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정책적 과제와 사업 관련 법규 등에 능통한 현지 에이전트와의 사전 컨설팅 또한 필수적이다.
주의할 점은 신용도가 낮고 기업들의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공공조달이나 기업 간 거래 모두 다양한 파이낸싱 모델을 구축해놓고, 보수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결제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및 가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진출이 기대되는 바이다.
자료: CSIR Energy Centre, Fitch Solutions, 남아공 에너지부 등 자료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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