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뻔한 마스크팩보다는 FUN한 마스크팩에 관심 많아

- 시트마스크팩 부문 베스트셀링 제품 중 과반수가 한국산 브랜드  -

- 2014년 한국산 브랜드 135.9% 고성장…K-Beauty 열기 실감 -

 

 

 

□ 캐나다, 동물 마스크팩 등 독특한 모양의 시트 마스크팩 출시

 

 ○ 마스크팩 소비를 주도하는 젊은 고객층은 동물, 캐릭터 등 재미있고 독특한 디자인의 시트 마스크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 캐나다 내 시판되는 대부분의 마스크팩 제품들의 품질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다 보니 디자인을 차별화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음.

  - 캐릭터 디자인 시트 마스크팩은 팩을 하는 시간을 즐겁게 해주며, 소비자들이 캐릭터 시트 마스크팩을 하고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해 자체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음.

 

캐나다 토론토 한인마트에서 시판중인 시트 마스크팩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안티에이징’, ‘미백’ 제품이 화두로 떠오르며,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하는 추세

  - 젊은 고객층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경제력이 한정되어 있지만, 홈케어를 통해 자기관리를 하는 소비들에게는 짧은 시간에 높은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들이 인기임.

  - 화장품 전문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20, 30대의 젊은 고객층은 주름, 기미 등을 미연에 예방하기위해 마스크팩, 안티에이징 제품 등을 구매하여 셀프 관리를 한다고 함.

  - 한편 구매력이 높은 50, 60대의 고객층은 고앰플, 고보습 등의 기능성 마스크팩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임.

  - 하얗고 뽀얀 피부를 선호하는 아시아계 이민인구가 늘어나면서 미백 기능을 함유한 마스크팩 및 관련 제품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음.

 

□ 캐나다 마스크팩 시장동향

 

 ○ 최근 5년간 캐나다 마스크팩 시장은 총 6.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4년에는 약 1270만 캐나다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함.

  - 일반적으로 마스크팩은 시트 마스크 및 워시오프, 필오프, 슬리핑팩, 부분 마스크팩 등으로 세분되는데, 이중 물로 헹궈내는 워시오프 타입의 마스크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의 영향을 받아 최근에 들어서야 시트마스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캐나다 마스크팩 시장은 향후 4년 동안 총 9.6% 성장률을 보이며, 2019년까지 1390만 캐나다달러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전망임.

 

캐나다 마스크팩 시장규모(2009~2014)

(단위: C$ 백만, %)

자료원: Euromonitor

 

캐나다 마스크팩 시장전망(2015~2019)

(단위: C$ 백만, %)

자료원: Euromonitor

 

 ○ 페이셜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랑콤, 크리니크, 클라린스 등 유명 해외브랜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시트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한국산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구조임.

  - 캐나다 내 최대 화장품 전문 매장인 세포라(Sephora)는 온라인몰에서 한국관을 별도로 운영할 만큼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을 알 수 있는데, 세포라에 입점한 대표적인 한국산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 토니모리, 투쿨포스쿨, 보쉬아, 닥터자르트, 웬 등임.

  - 시트 마스크팩 부문에서 한국산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세포라의 자체브랜드(PB)인 Sephora Collection 또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면 재질의 시트 마스크팩은 1장당 8~9달러로 저렴한 편에 속하며, 하이드로겔 또는 셀룰로오스팩, 금 성분을 함유한 고보습 시트마스크는 1박스당 74~152달러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음.

 

2015년 캐나다 시트 마스크팩 주요브랜드 및 소매가격

(단위: 캐나다달러)

브랜드명	제품사진	소비자가격(매입)	원산지
Sephora Collection		8.00(1매입)	프랑스
Too Cool For School		28.80(5매입)	대한민국
Dr. Jart +		39.00(5매입)	대한민국
Shiseido		74.00(6매입)	일본
Tony Moly		9.00(2매입)	대한민국
Tatcha		114.00(4매입)	미국
When		9.00(1매입)	대한민국
Boscia		10.00(1매입)	대한민국
Farmacy		30.00(3매입)	미국
AmorePacific		150.00(6매입)	대한민국
Guelain		152.00(6매입)	프랑스
Peter Thomas Roth		84.00(6매입)	미국

주: 세포라 온라인몰 베스트셀링 순위, 세금 불포함

자료원: Sephora

 

□ 캐나다 마스크팩 시장 수입동향

 

 ○ 캐나다 마스크팩의 주요 수입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권 국가들이 대부분

  - 마스크팩에 국한된 수입통계 자료는 발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크림 및 선탠제품, 매니큐어와 패디큐어용 제품류를 포함한 통계자료를 중심으로 서술함. 따라서 상기 시장규모와 수입규모가 상이할 수 있음.

  - 2014년 기준 미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약 63.2%를 차지하는 가운데, 고가의 명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권 국가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한편 한국산 제품의 수입은 2013년 대비 135.9% 증가했는데, 이는 K-Beauty 트렌드 확산의 영향으로 볼 수 있음.

 

캐나다 마스크팩 주요 수입국 현황

(단위: C$ 천, %)

순위	국명	수입액					증감률
		2010	2011	2012	2013	2014	2013/2014
-	총계	654,787	664,153	695,366	787,761	879,106	11.6
1	미국	409,742	408,505	445,782	512,535	555,801	8.4
2	프랑스	112,439	111,450	110,363	120,265	139,381	15.9
3	영국	22,769	26,388	20,792	21,935	29,305	33.6
4	중국	17,737	16,419	17,148	15,765	18,430	16.9
5	독일	11,252	14,649	12,650	13,223	15,600	18.0
6	스위스	9,715	11,354	10,075	12,835	15,216	18.6
7	이탈리아	22,198	19,538	17,540	13,710	14,187	3.5
8	벨기에	6,719	7,445	9,275	11,107	13,285	19.6
9	이스라엘	4,918	5,226	5,664	12,253	12,928	5.5
10	대한민국	2,142	2,403	2,400	5,043	11,897	135.9
-	기타	35,156	40,776	43,677	49,090	53,076	8.1

주: 선크림 및 선탠제품, 매니큐어와 패디큐어용 제품류 포함

자료원: 캐나다 산업부 (HS Code 3304.99 기준)

 

 ○ 캐나다는 수입산 마스크팩에 대한 관세가 일반적으로 0~6.5%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2015년 1월 1일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한국산 제품에는 특혜관세율(KRT; Korean Tariff)이 부과됨.

  - 화장품 제품군은 A부터 B의 분류에 따라 3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품목인데, B 분류에 해당하는 마스크팩(HS Code 3304.99.90 기준)은 현재 4.3%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고, 2017년부터는 무관세에 도달함.

  - KRT가 적용되는 한국은 최혜국대우(MFN, Most Favored Nations)을 적용받는 국가들보다 더 낮은 관세를 적용받아 프랑스, 영국, 중국, 독일 등의 경쟁국에 비해 가격 우위를 확보하게 됨.

   · 한-캐나다 FTA 관세율 단계적 철폐 계획표에 따르면 각 품목은 A부터 F의 분류에 따라 즉시 철폐·3년·5년·10년·제외·11년 내 철폐가 이루어지는데, B 분류에 해당하는 품목은 발효 후 3년 내 철폐됨.

 

마스크팩(HS 3304.99.90)에 적용되는 관세율 예시

                        (단위: %)

관세율	내용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GPT	개도국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우대 관세율 (캄보디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0.0	0.0	0.0	0.0	0.0	0.0
MFN	2015년부터 한국 등 72개국에 대해 종전 GPT 관세에서 MFN 관세 적용으로 변경 (프랑스, 영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	6.5	6.5	6.5	6.5	6.5	6.5
KRT	한-캐나다 FTA 적용 관세율	-	4.3	2.2	0.0	0.0	0.0

자료원: CBSA (2015년 기준)

 

 ○ 캐나다 ‘Food and Drugs Act’ 및 ‘Cosmetics Regulation’에 의거,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마스크팩을 포함한 모든 화장품류에 대해 성분 표기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엄격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음.

  - 캐나다에서 마스크팩을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함유되는 모든 성분을 캐나다 보건부의 검역 및 승인을 받아야 함.

  - 제품 용기 표면에는 모든 성분과 함유량, 제조업체명, 주소 등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기해야 할 의무가 있음.

  - 마스크팩에 대한 필수 인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캐나다 보건부의 검역 및 승인을 받는 소요기간이 여타국가에 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됨.

  - 화장품 성분표기 관련규정에 대한 상세정보는 캐나다 보건부 사이트(http://www.hc-sc.gc.ca/cps-spc/cosmet-person/index-eng.php)을 통해 입수할 수 있음.

 

□ 시사점

 

 ○ 평범한 디자인은 탈피하고 독특하고 현지 특색에 맞는 상품 개발 필요

  - 캐나다의 겨울은 매우 길고 춥기 때문에 각질제거, 수분보습, 고영양 등 현지 특색에 맞는 기능성 제품을 공급할 필요가 있음.

  - 현지인들이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아이(Eye)전용, 립(Lip)전용, 손·발전용 등 부분 마스크팩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신규 아시아계 이민 인구를 타깃으로 한 인삼 마스크팩, 금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팩, 올인원(All-in-one) 마스크팩 등 다양한 성분과 기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개발한다면 시장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분석됨.

 

 ○ 마스크팩에 대한 관세는 낮으나 캐나다 보건부 승인 등 비관세 장벽에 유의

  - 화장품 수출 시 캐나다 보건부 검역 및 승인이 필요한데, 이에 따르는 소요기간이 여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장 진입 시 유의해야 함.

  - 그림이 새겨진 시트 마스크팩을 수출할 시 인쇄 잉크가 피부에 안전한 제품이라는 인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여드름 완화 등의 기능성 제품은 의약품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이를 미리 인지하여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Euromonitor, 캐나다 산업부, 캐나다 보건부, CBSA, Sephora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