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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캐나다 상공 비행 더 쉬워진다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정지원
  • 2015-07-01
  • 출처 : KOTRA

 

드론, 캐나다 상공 비행 더 쉬워진다

- 캐나다 교통부가 허가한 상업용 드론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34% 급증 -

- 교통부 드론 안전 규제안 완화 예정, 다방면 산업에 활용될 듯 -

 

 

 

드론(Drone)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를 뜻함. 드론은 20세기 초반 군사용 무인 항공기로 처음 생겨났으나 최근에는 상업적 가능성을 인정받아 다방면의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키덜트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음.

     

□ 캐나다 드론 시장 현황

 

 ○ 캐나다 무인비행시스템협회(USC; Unmanned Systems Canada)는 2014년 기준 캐나다 민간용(상업용 및 레저용) 무인 항공기 시장은 약 1억~2억6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

  - 현재 드론 시장은 시작단계에 불과해 공식적인 통계나 자료는 미비한 상황이나, 미국 방위산업 전문 조사기관인 틸(Teal)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시장은 2025년까지 9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임.

  - 캐나다에서는 상업용으로 드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수운항증명서(SFOC)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2014년 캐나다 교통부가 발행한 증명서는 총 1672건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34%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음.

     

캐나다 특수운항증명서(SFOC) 발급 현황

(단위: 건)

자료원: 캐나다 교통부

 

 ○ 캐나다 무인비행시스템협회(USC)에 따르면 캐나다 내 무인항공기 관련 업체는 2008년에 88개사에서 2013년 301개사로 242% 증가함.

  - 이 중 35개 업체는 드론 완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기업이고, 드론 부품 판매기업은 85개사, 드론에 부착하는 센서시스템 판매기업도 44개사로 확인됨.

  - 지역별로는 캐나다 동부의 온타리오주에 122개사가 있고(약 41%), 뒤를 이어 앨버타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퀘벡주 등 인구가 많고 IT 산업이 발달한 지역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음.

 

2013년 캐나다 민간 드론 업체 수

            (단위: 개)

주: 복수 응답이 가능해 실제 업체 수보다 많음.

자료원: USC

 

2013년 지역별 캐나다 민간용 드롭 관련 기업 분포

(단위: 개)

자료원: USC

 

 ○ IT 기술의 발전으로 드론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조작방법도 점차 편리해지면서 키덜트족을 중심으로 보급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

  - 키덜트(Kidult)란 kid와 adult의 합성어로 성인임에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완구 등 어린이용 취미에 집착하는 계층을 가리키는데, 드론을 즐기는 키덜트족은 종래에 무선조종 항공기나 자동차 등에서 점차 무선조종과 촬영까지 가능한 드론으로 이동하고 있음.

  - 레저용 드론은 100~5000캐나다달러 수준에서 판매되는데, 고화질 카메라가 부착돼 있고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종이 인기를 끌고 있음.

  - 레저용 드론은 Best Buy와 같은 전자제품 전문매장, Canada Drones 등 드론 전문 온라인 매장과 eBay, Amazon 등의 온라인 매장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중국산과 미국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음.

 

 ○ 캐나다 대표 상업용 드론 제조업체인 에리온 랩스(Aeryon Labs)사는 2011년에는 범죄자나 스파이를 추적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를 개발해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620g 무게의 초소형 드론을 개발해 건축 및 에너지, 교통 모니터링 등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함.

     

2015년 시판 중인 민간용 드론 현황

            (단위: 캐나다달러)

모델명

Parrot AR. Drone 2.0

DJI Inspire 1 Quadcopter

Aeryon HDZoom30

Imaging Payload

참고 사진

  

제조 회사

Parrot

DJI

Aeryon Labs

제조 국가

미국

중국

캐나다

용도

레저용

레저용

상업용

판매가

379.99

3,769.99

-

비행 지속시간

18분

18분

50~60분

무게

2.1㎏

3.0㎏

620g

특징

- 720픽셀 HD 동영상 촬영

- 92도 회전 가능

- 4K 동영상 촬영 및 12만 화소 사진 캡처

- 360도 공중회전

- GPS 탑재

- 30배율 카메라 장착해 300m 거리에서 얼굴 인식 가능

- 기후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

- 시속 50㎞ 주행

자료원: Best Buy, Aeryon Labs

     

□ 캐나다 내 드론 활용 사례

     

 ○ (환경) 드론을 활용한 생태조사, 기존 방법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들고 환경 위해 요소도 크게 낮아

  - 2014년 캐나다 연방 정부는 온타리오주 토론토시에 소재한 브리칸 플라이트 시스템즈(Brican Flight Systems Inc.)사가 개발한 TD100을 북극지역 고래 생태조사에 활용했으며, 툰드라 지대에서 서식하는 카리부(북미산 순록)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함.

  - TD100은 소음이 거의 없으며 비행시간이 4시간에 이르고, 최고 시속이 190㎞에 달해 야생 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용이하다고 함.

     

 ○ (물류) 아마존(Amazon)사는 드론을 활용한 물류시스템 구현을 위해 미국 국경과 인접한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테스트 베드(Test Bed)로 선택

  - 아마존이 실험하고 있는 드론 활용 배송서비스(Amazon Prime Air)는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을 30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아마존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프로젝트의 테스트 베드로 미국이 아닌 캐나다를 선택

  - 아마존은 배송하는 물건에 따라 다른 크기의 드론을 비행하고, 각종 센서를 활용해 경로 탐색과 착륙 지점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드론 배송을 실험 중임.

  - 미국의 경우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의 드론 비행에 대한 승인이 필요한데, 현재는 경찰과 정부기관 등에서만 상업용 드론을 운행 중이고, 매달 드론 비행과 관련된 세부 정보를 제출해야하는 등 허가를 발급받는 조건이 까다로움.

     

 ○ (R&D) 캐나다 정부의 재정지원과 협회의 드론 보급 활동

  - 캐나다 연방정부는 대학교들의 R &D 프로젝트에 연간 약 2700만 달러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데, 2015년 캐나다 동부에 소재한 뉴브런스윅 대학교(University of New Brunswick)의 '드론 리서치 프로젝트'에 약 10만 달러 지원 계획을 확정한 바 있음.

  - 한편 캐나다 무인비행기시스템 협회(USC)는 매년 캐나다 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드론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열차가 경로를 탈선해 기름이 유출됐다는 시나리오 아래, 드론을 활용해 기름 유출 장면,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촬영한 후 작성한 보고서를 심사해 입상자를 결정함.

  - 이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다방면의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드론의 편리성과 문제점 보완 방안 등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캐나다 교통부, 드론(Drone) 안전 규제안 완화 예정

 

 ○ 이처럼 드론의 편리성이 널리 인식되고 관련 시장도 성장함에 따라 캐나다 교통부(Trade Canada)는 2016년까지 상업용 드론에 적용해오던 규제를 정비하기로 지난 5월 28일 발표함.

  - 현행 캐나다 항공법(CARs; Canadian Aviation Regulations)에 따르면, 25㎏ 이하의 상업용 드론에 대해서는 특수운항증명서(SFOC; Special Flight Operations Certificate)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규제가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하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음.

  - 캐나다 교통부는 특수운항증명서(SFOC)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2㎏ 이하의 소형 무인 항공기나 드론에 대해서는 특수운항증명서 발급을 면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함.

  - 또한 무인 항공기 종류 세분화, 용어 체계 정리 등을 통해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드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

     

 ○ 한편 캐나다 교통부는 상업용과 레저용 드론의 차이를 분명히 하는데, 현행 법령에 따르면 35㎏ 이하의 레저용 드론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제가 없으며, 건전한 상식에 따른 자율적 사용을 권고하고 있음.

  - 캐나다 교통부는 레저용 드론을 사용 시 조종자와 주변인들의 안전에 주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드론 사용과 관련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열거해 사용자들을 계도하고 있음.

     

레저용 드론 조종사 준수사항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낮 시간대와 맑은 날씨에만 드론을 비행할 것

모든 공항 및 헬기장, 비행장 반경 9㎞ 이내 비행 금지

드론이 조종사의 가시거리를 벗어나지 말 것

90m 이상 고도 비행 금지

드론의 상태와 주위 환경을 살핀 뒤 이륙할 것

사람 또는 동물, 건축물, 차량 등과

최소 150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것

특수비행운영인증서(SFOC) 취득이 필요한지

 사전에 확인해 볼 것

스포츠 및 콘서트, 축제, 불꽃놀이 등

인구밀집지역의 상공에서의 드론 비행 금지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할 것. 사유재산 위를 비행하거나

허락 없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을 것

고속도로, 다리, 도로 등의 상공에서의 드론 비행 금지

군시설이나 교정시설 등 비행금지구역을 준수할 것

보행자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드론 비행 금지

     

 ○ 참고로 캐나다 항공법에서는 개인 항공기나 무인 비행 장치 운행에 있어 관련 규정을 위반할 시, 기업에게는 최고 2만5000달러, 개인에게는 최고 50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

  - 드론은 헬기의 한 종류로 간주되기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사냥에서 드론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적발 시 벌금 뿐만 아니라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음.

  - 또한 드론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불법 수집 사례도 보고되고 있는데, 퀘백주에 거주하는 G씨는 드론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부동산 관계자에게 판매해 1000캐나다달러의 벌금을 물기도 했음.

     

 ○ 2012년 드론 관련 사건사고는 3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50건으로 308%나 증가했는데, 이는 드론의 보급 속도에 비해 규범의 확산이나 인식의 전환이 지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음.

     

□ 시사점

     

 ○ 최근 일부 기업들이 사진 촬영 및 지질 탐사, 농작물 감시, 광고, 연구개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드론의 활용처는 점차 늘어날 전망

  - USC에 따르면 향후 드론은 가상 관광 체험 서비스, 항행 훈련 보조, CCTV를 대체한 시설 보안, 범죄 예방 및 감시 등 공공 부문이나 상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

  - 등산, 트레일, 요트, 캠핑 등 아웃도어 스포츠와 결합한 레저용 드론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1인 1드론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2016년 무인 항공기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 더 많은 기업들이 캐나다에서 드론 상용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전망

  - 상업용 드론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캐나다에 드론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R &D와 교육, 컨설팅, 보험 등 관련 파생 서비스도 생겨날 듯

     

 ○ 우리 기업들은 센서 시스템, 융복합 기술 개발, R &D 협력 프로젝트와 같은 고부가가치형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

  - 현재 드론제품은 중국이나 미국산 제품이 두각을 나타내는데, 기존의 레저용 시장보다는 상업용이나 공공 서비스용 시장을 겨냥한 현지 진출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캐나다 교통부, 캐나다 산업부, USC, Teal, Best Buy, Aeryon Labs, The Globe and Mail,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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