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창업 사례로 배우는 시장진출 아이디어

- 온라인의 장점 활용, 약국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사업 확장 -

- 우리 상품 온라인 현지판매, 택배시스템 도입 등 접목 가능 -

□ 케냐 여성 온라인 약국 창업 이야기

 ○ 케냐 여성 창업가 니콜레타 뭉가는 2010년 케냐 온라인 약국을 창업해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약제사, 건강상담, 의료기기 및 소모품 구매상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니콜레타는 5년 동안 의약품 분야에서 일하면서 (1)의약 및 의료 산업분야가 급격히 현대화되고 다양화 되면서 질병의 종류 및 이에 따른 치료약도 급증하는 점 (2) 케냐인이 수많은 질병에 고통받고 그 수가 증가세에 있는 점 (3) 남에게 쉽게 알리기 어려운 질병 보유자들이 약국을 방문해 직접 의약품 구매를 매우 꺼리는 점 (4) 케냐 내 통신인프라 환경이 마련되면서 온라인 상담 및 전자 상거래가 일반화된 점 등에 고려해 창업함.

 ○ 창업 3년 후 익명성이 보장되고 종합병원 수준의 전문 상담이 가능한 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많은 고객이 상담 및 처방을 받고 있음. 나이로비 도심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담 및 주문 의약품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점차 케냐 내 주요 지방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점점 넓힐 계획임.

 ○ 니콜레타의 Kenya Online Pharmacy 창업 사례는 약국이나 병원을 찾지 않는 음성환자들에게 새로운 의료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했으며, 케냐 내 의약품 전자상거래를 촉진한 공이 인정돼 케냐 비즈니스 일간지 Business Daily에도 성공사례로 보도됨.

Kenya Online Pharmacy 홈페이지

자료원: www.kenyaonlinepharmacy.com

□ 약국에 온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창업아이디어 성공

 ○ 케냐 온라인 약국창업사례는 약국에서 약 구매를 위한 사람들의 행동을 잘 관찰해 오프라인 상거래의 단점을 온라인의 장점으로 극복해(사생활이 보호될 수 있는 익명성) 성공한 사례임. 공개되길 꺼리는 개인적 질병이나 성적 질병을 온라인 상담을 통해 약을 구매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임.

 ○ 이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약품은 건강보조약품으로 케냐의 중산층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많아짐에 기인함. 특히, 건강보조 약품을 다루는 다른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단순 판매 목록의 리스트와 특징, 가격만 나열하고 있지만, 케냐 온라인 약국은 전문가와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의 생활방식, 식습관 등을 고려해 개인에 적합한 건강보조 약품을 추천하는 식으로 판매해 빠르게 성공한 것으로 알려짐.

 ○ 그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현지에서 구매가 불가하거나 재고가 없는 의료보조기, 특수장비 구매 서비스, 유대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 성생활 관련 전문 상담 및 관련 서비스, 외국인과 관광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 등 온라인에서 제공 가능한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어 이용률이 지속해서 성장 중임.

 ○ 온라인상의 환자들을 각 분야 전문의사가 온라인 처방을 할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 신뢰성을 주고 있음. 가격 역시 일반 진찰과 동일하게 유지해 부담이 없으며 나이로비 지역 내 주문의 경우 익일 이내 무료배송을 하고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음.

□ 시사점

 ○ 전혀 새로운 업종을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으로 기존 산업영역을 접목해 하나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음.

 ○ 케냐 젊은 세대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세대로 변모하고 있음. 우리는 이러한 여건을 활용해 온라인 성장기의 경험과 세계 최고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제약분야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온라인과 결합한다면 창업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임.

 ○ 한국의 소비재 상품을 몸바사 물류창고를 활용해 재고를 구축한 후(2012년부터 몸바사에 한국의 물류유통사가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온라인으로 케냐 소비자에게 택배서비스하고 케냐 특산물을 한국, 미국, 유럽시장에 배송하는 서비스 사업을 추천함. 케냐는 2~3개사가 나이로비 시내 단거리 택배 운송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전국을 지원하는 택배서비스가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아 현지 유통사와 연계한 전문택배서비스 사업 또한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케냐 일간지 관련기사,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