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스페인, 불황 이후 수리업이 틈새시장으로 각광 받아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3-10-13
  • 출처 : KOTRA

 

스페인, 불황 이후 수리업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아

- 휴대전화, 가전기기, 게임 콘솔 등에 대한 수리 수요 증가 -

-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 -

 

 

 

□ 소비침체로 각종 전기·전자제품 판매 크게 감소

 

 ○ 스페인 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크게 악화돼 일반 소비재 판매가 크게 줄어듦.

 

 ○ 대부분의 전자·전기제품 판매시장도 최근 2~3년간 위축된 양상을 보임.

  - 백색가전제품의 경우 경기 호황을 누리던 2006년 당시 연간 판매대수가 100만 대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500만 대가 팔리는 데에 그침. 이로 인해 냉장고, 세탁기, 전기레인지 등 핵심 품목을 포함한 사실상 모든 백색가전제품의 판매가 2011~2012년에 -10%~-30%로 감소

  - 이동통신업의 눈부신 성장으로 불황 중에도 꾸준히 판매 호조를 이어오던 휴대전화기는 2011~2012년 중 판매가 약 20% 하락함. 이는 휴대전화 판매의 9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이동통신사에서 2012년부터 구매 보조금을 대폭 제한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2011~2012년 백색가전제품 주요 품목별 판매 증감률

(단위: %)

자료원: Fersay(가전부품 공급업체) 발표 자료

 

 ○ 이러한 악조건 가운데에도 스마트폰 등 일부 하이테크 품목의 판매는 비교적인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

  - 2012년 스페인 내에서 판매된 휴대전화기 중 81%는 스마트폰으로, 역사상 처음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전화기의 판매를 앞지름.

  - 스페인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 비율은 2012년 기준 65.8%로 영국(64%), 프랑스(53%), 이탈리아(52.6%), 독일(50.8%)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 전기·전자기기별 수리업 현황

 

 ○ 구매력이 낮아진 일부 스페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기/전자기기를 새로 구매하는 대신 고쳐서 사용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며 수리업이 불황 중 유망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기 시작

 

 ○ [휴대전화]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감축에 따른 휴대전화기 구매비용 상승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수리해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

  - 현지 업계에 따르면 2012년 스페인 내 휴대전화 수리 건수는 총 24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

  - 휴대전화 수리를 맡기는 소비자 중 약 16%는 타인이 사용하던 기기를 물려받는 경우에 속함.

  - 같은 해 가장 많이 접수된 수리 건은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된 경우로 전체 수리 의뢰 중 약 70%를 차지. 이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증가하며 외부 충격에 약한 터치스크린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며, 소프트웨어 오류(26%), 연결 포트 및 켜짐/꺼짐 버튼 인식 오류(4%)가 그 뒤를 이음.

  - 카탈로니아(바르셀로나), 마드리드와 같이 인구가 많으며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휴대전화 수리 의뢰 빈도가 가장 높음.

  - 태블릿 제품도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널리 보급되며 2011~2012년 수리 수요가 40% 가량 증가

 

 ○ [가전제품]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수리 수요 확대

  -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더 나은 사양의 가전제품을 구매하기보다 기존에 쓰던 기기들을 수리해 쓰는 방식을 더욱 선호하는 인식 확대

  - 이러한 선호 현상은 소득 수준이 대체적으로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 2013년 1분기 중 엑스뜨레마두라(Extremadura), 갈리시아(Galicia) 등과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의 가전부품 공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4.4% 늘어남. 마드리드와 같은 수도권에서의 공급도 같은 기간 19.4% 증가

 

 ○ [비디오게임 콘솔] 집 안에서의 여가 비중 확대와 구매력 감소가 겹치며 비디오게임 콘솔 수리 수요 증가

  - 외향적인 성향으로 집 밖에서의 여가 활동을 선호하는 스페인 국민들이 차츰 집 안에서도 여가생활을 즐기기 시작. 여기에 최근 주요 비디오게임 콘솔 브랜드들은 교육적이며 활동적인 게임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어 현지 소비자에게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

  -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경기 침체에 따른 비디오콘솔 판매는 10~20%의 하락세를 보이나, 반대로 기존에 사용 중이던 기기 수리 의뢰는 늘어남.

  - 현지 업계에 따르면 데스크형과 휴대용 게임 콘솔의 수리 의뢰가 각각 65%, 35%의 비중을 차지

  - 가장 빈번히 의뢰되는 수리형태는 게임 콘솔 렌즈에 대한 부분으로 전체 수리 중 약 39%를 차지하며, 그 뒤를 데스크용 기기 충격 및 휴대용 기기의 화면 파손(20%), 버튼 인식 오류(16%) 데스크용 기기의 케이스 교체(12%) 순으로 이어짐.

  - 게임 콘솔 수리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나바라, 바스크, 가스띠야 만차, 마드리드 등으로 주로 스페인 중부 및 북부에 밀집

 

□ 수리업 프랜차이즈 사업 호황- Movilquick/Fersay 사례

 

 ○ 이와 같은 현지 분위기 속에서 일부 업체들은 수리업분야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도입해 시장 내 영역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음.

 

 ○ [Movilquick] 현지 소비패턴의 변화에 힘입어 최근 잇따라 프랜차이즈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데 성공

  - 이 업체는 휴대전화, 게임 콘솔, PC, 태블릿 등 각종 기기 수리 및 관련 제품 판매에 특화돼 있음.

  - 2006년 사업을 개시해 현재 30여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이어나가 포르투갈 등에도 진출할 예정

  - 대형 통신자들의 공식 수리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시장 내 유사 경쟁자가 없어 성장 속도가 빠른 편

 

Movilquick 홈페이지 화면

자료원: Movilquick 홈페이지

 

Movilquick 매장

자료원: www.arquizano-interiorismo.com

 

 ○ [Fersay] 가전부품 유통에 있어 스페인 내 유일한 프랜차이즈 업체로 온라인 판매도 병행 중

  - TV, 음향기기, 조명, 세탁기, 냉장고 등은 물론 각종 소형 가전기기 부품을 포괄적으로 판매하는 업체로 스페인에서는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형태로 사업을 확장 중

  - 약 14만 종에 달하는 부품, 1100만 개에 달하는 재고량 보유로 현지 최대 가전부품 공급업체로 손꼽힘.

  - 현재까지 약 15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 중이며 2013년 말까지 최소 15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

 

Fersay 홈페이지

자료원: Fersay 홈페이지

 

Fersay 매장

자료원: www.electro-imagen.com

 

□ 전망 및 시사점

 

 ○ 소비시장 침체가 앞으로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페인 소비자들의 수리 선호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스페인 국내외 경제 관련 기관에서는 스페인 경제가 해외 수출 및 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등을 통해 2014년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그러나 26%에 달하는 고실업률 문제는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워 위축된 민간 소비는 당분간 개선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것으로 우려됨.

  -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수리해 쓰는 방식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임.

 

 ○ 한국 기술자들은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비디오게임 콘솔 등과 같은 전자기기 수리 분야에서 뒤지지 않는 숙련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러한 분야를 통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도 성공적인 해외 창업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Fersay, Movilquick 홈페이지, 현지 언론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스페인, 불황 이후 수리업이 틈새시장으로 각광 받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